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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판을 너무 크게 키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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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노트 작성일11-08-22 04:53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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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이기면 거의 분당수준으로 가면서 정국은 요동치게 될것이다.

오세훈이 무릎을 꿇고 시장직까지 건 이유는 무엇일까?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투표율이 33%가 나오지 않을것이라는 위기감 이라는것을 알 수 있는데 182억인가 하는 소모비용만 치른 패배자로 낙인 찍힐것 같은 두려움이 컸다고 볼 수 있다.무상급식의 가부를 결정 하기에 앞서 투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더 큰 부담을 안아야 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친박당으로 변모해 가는 가운데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친이 역시 오세훈의 투표율 미달은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밖에 없다.반면 친박의원들은 판 자체를 키우는 것을 반대 하면서도 대부분 오세훈의 정책을 지지 하고 있는데 만약에 오세훈이 승리 하게 된다면 박근혜 대권가도에 생길 복지에대한 불협화음을 걱정 하는 듯 하다.왜 박근혜는 무상급식에 의견을 명확히 하지 않았냐는 이슈로 친이들이 힘의 균형을 양분화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세훈의 승리는 정몽준으로의 친이들의 급격한 힘의 쏠림이 있을 수 있다.김문수는 무상급식에 대한 반대의사를 피력했고 경기도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세훈이나 정몽준 쪽으로 이동 한다거나 하는 일은 당장에는 없는데, 그렇다고 박근혜로 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오세훈과 정몽준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정책으로 끝나야 할 이슈가 정치이권의 편가르기로 치닷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태생적으로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이유는 궂이 설명이 필요없다.전두환과 노태우마져도 그를 버렸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박근혜가 오세훈을 믿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반 박근혜측에서는 유승민이 박근혜의 입이라고 생각 하는데 실제 복지관련 해서는 이한구의 입이 곧 박근혜의 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박근혜는 심적으로 오세훈을 어느정도 지지 하는것은 같은데 이렇다할 주장을 펼치지 않고 있다.이유는 뭔가? 대선에서 보수층의 전면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 되고픈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보수층의 지지가 없더라도 중도표심이 받혀 줄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것이다.여기에 일부 보수층들의 딜래마가 존재한다.박근혜를 밀어야 할것인가 내쳐야 할 것인가?

박근혜가 지향하는 보수는 지금 한국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진영논리상의 보수와 동떨어져 있다는걸 눈치첸 사람이 아마 많을 것이다.박근혜는 사석에서 만나는 보수측 인사들에게 "보수는 뭔가요?" 라며 항상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지금의 보수들에게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매우 깊이 하고 있다는 뜻일거다.

박근혜는 오세훈뿐 아니라 정몽준,김문수,이재오,이명박, 심지어 친박 의원들까지도 무작정 신뢰를 하지는 않는 타입이며 대선 표밭을 한나라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끌고 가려 하지 않는다.박근혜의 행보에 이것을 알면 그를 이해 하기가 편해진다.특히 친이계 보수층과는 아마 더더욱 거리를 두려 할 것이며 집권하면 그들은 자연 도태되어 사라지게 될것이다.

주민투표가 끝난후 총선과 대선 정국은 친이계의 재편으로 말미암아 소용돌이 치게 될것이 불을 보듯 뻔하며 오세훈은 차기를 노리느냐 혹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남느냐 하는 꽃놀이 패를 쥐게 되었고,친이는 명분을 얻어 기사 회생하는냐 아니면 완전히 골로 가느냐 하는 양날의 검을 받게 되었다.

오세훈의 포퓰리즘 반대운동은 분명 우파입장에서 바람직 하지만 한나라당이 분당 직전으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잉여물을 생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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