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강 작성일11-08-21 00:34 조회1,513회 댓글6건

본문

지금 집에 들어오자 마자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서울광장에서 윤이상에 의해 납북되어 요덕수용소에 있다고 전해진 혜원이 규원이를 구해내자는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시스템 클럽에서 글을 읽고 야전군에 참여했지만, 현재의 시국이 어떤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쇼킹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사정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 광장 옆에서 나쁜 투표 거부 운동과 오세훈 서울시장 소환 서명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한 노인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목소리를 높여 투표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투표장에 가서 반대표를 던지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얘기했더니만, 이 노인이 하는 말이 "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 " 애들한테 밥먹이는 것을 반대하냐" 등등 횡설수설하는데, 주변에 있던 일행이 5-6명이 저를 둘러싸고 소리를 지르면서 윽박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에게 그 노인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고 " 씨발놈"이라고 욕을 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시민이 싸움을 말리면서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잘못하면 몰매를 맞을 뻔 했습니다.

그 사람들의 눈빛과 악다구니를 보셨다면, 아마 짐승의 눈빛과 행동이라고 했을 겁니다.

또 서울광장의 혜원이 규원이 집회 바로 옆에서는 희망시국대회가 열렸는데, 한국대학생포럼의 학생들 말로는 정동영이가 사주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집회 신고도 없는 불법 시위였지요.

그런데, 숫자로 밀어붙이면서 들어오니 경찰도 비켜주더라고요. 더 웃기는 것은 정상 집회의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찰이 보수 쪽 사람들을 포위하는 것입니다. 옆의 희망시국대회의 사람들은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이에 반해 보수 쪽 사람들은 숫자도 적고 시민들의 호응도 적어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상념에 젖어들었습니다.

이제껏 글을 읽고 글을 통해 분노를 토해냈던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두려움도 듭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좀 더 편한 생활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네들에 대한 분노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생기는 군요.

언제쯤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을 회복할까요? 쉽지 않을 싸움!

야전군 여러분! 그래도 해야겠지요?

댓글목록

대추나무님의 댓글

대추나무 작성일

정말 한심한 민족 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옳은 일을 벌려도  반대 하는 놈이 늘 큰소리 치고 정의로운 척 하면 국민들은 우르르 달려가 반대편에 서서 지지해 줍니다.  내용이 무엇인지 그런것은 중요 하지 않습니다. 반대가 정의 라는 공식이 고착화 되어 있습니다.  맛을 보고난 다음에 깨달을 모양인데 맛 보기 까지 치뤄야할 희생은 얼마나 클까요?

민사회님의 댓글

민사회 작성일

진실이 없는 깡통들이라 시끄럽습니다. ^  ^

진실이 밝혀지면 지금껏 깽판 친 행위가 그들을 옥죄일 겁니다.

지금은 개자식들이지만 그땐 까마귀밥이 되겠죠!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천강님, 말만하고 있는것 부질없는 일이라 보아서 저도, "보수 애국자들이여 일어나라!"라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앉아서 말로 한몫보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지요. 저 부텀도요.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데, 모쪼록 500만 전사님들의 혁혁한 행동애국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불꽃이 지펴지고 잘 타오르게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애 쓰셨습니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나쁜 투표거부한다고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한 고향 사람들입니다.
진보의 탈을 쓰고 있지만 향우회 연락받고 출동한 슨상부대원들입니다.

개혁님의 댓글

개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참 못 말리는 종자들인가 봐요. 왜 인간들이 그럴까요? 무슨 억화심정이 있어서 나라 되는 꼴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빨갱이 꼴통짓하는지요... 참 이해가 안되는 인간들이어요, 네!

polaris님의 댓글

polaris 작성일

많은 분들이 나라걱정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뜻만가지고는 종북좌파들을 이길수 없고 행동으로 보여줄때만 그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할수 있을것입니다.선생님께서는 有志者事竟成보다는 實行者事竟成으로애국활동을 했다고 봅니다.선생님분과 많은 분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것으로 봅니다.500만전사가 나라를 구할것입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163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74 지난 5일 미군이 세운 '천안함 추모비' 댓글(2) 지만원 2011-08-21 1448 31
13773 한국인의 특질을 이용한 애국자 양성방법 댓글(2) 강력통치 2011-08-21 1303 18
13772 사기대한민국이 된 이유 댓글(1) 아이러브 2011-08-21 1285 15
13771 학교가 급식소인가? 수업시간을 4시간으로 하라! 중년신사 2011-08-21 1298 13
13770 오 시장이 드디어 승부수를 던졌다. 댓글(3) 證人 2011-08-21 1201 30
13769 이자들이 진정 대한민국에 국민이 맞는가? 댓글(3) 우국충정 2011-08-21 1386 26
13768 밴쿠버에서 송영인 대표으로부터 온 편지 댓글(1) 지만원 2011-08-21 1369 44
13767 제 무덤을 파고 있는 녀석들 댓글(2) 대추나무 2011-08-21 1159 29
13766 너무도 먼 박근혜 댓글(4) 개혁 2011-08-21 1281 31
열람중 서울광장 집회를 다녀와서 댓글(6) 천강 2011-08-21 1514 47
13764 박근혜도 간을 봐야하겠습니다. 댓글(2) 민사회 2011-08-20 1411 31
13763 무상급식, 학교를 밥 때문에 다니는 겁니까... 805정찰 2011-08-20 1138 14
13762 전교조는 아래의 물음에 답을 해주세요. 댓글(2) 글쎄 2011-08-20 1313 19
13761 굶줄인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뜯어 먹었다(1) 댓글(1) 좋은나라 2011-08-20 1258 20
13760 선관위에 한나라 서울시당이 항의! 댓글(2) 좋은나라 2011-08-20 1384 13
13759 박근혜 전대표 태도 분명히 해야 댓글(3) 좋은나라 2011-08-20 1307 13
13758 나쁜 9시 뉴스.KBS 댓글(3) PATRIOTISM 2011-08-20 1489 41
13757 진정한 해방은 내부 통합이다 댓글(1) 좋은나라 2011-08-20 1223 8
13756 500만 힘 모아 악한 귀신 때려잡자 댓글(2) 박병장 2011-08-20 1468 36
13755 [책] 한국전쟁 일기 [극동공군 사령관 조지 E. 스트… 예비역2 2011-08-20 1437 12
13754 고등사기집단 민주당은 해산하라. 댓글(2) 정창화 2011-08-20 1365 38
13753 대한민국 악의 축 댓글(3) 팔광 2011-08-20 1324 38
13752 무상코스 오뚜기 2011-08-20 1206 36
13751 빨갱이들 모가지 확 잘라 광화문에 효수(梟首)해야 강력통치 2011-08-20 1475 30
13750 재벌을 증오하는 이명박의 미친 개지랄 댓글(11) 강력통치 2011-08-20 1519 28
13749 곽노현 곽틀러 "무상급식(배급) 너나 쳐드셈 댓글(1) 조박사 2011-08-20 1302 16
13748 이승만의 가장 위대한점, 이명박의 가장 잘못하는 점 댓글(5) 김피터 2011-08-20 1350 18
13747 좌빨없는 wmv (여러분의 필명 찾아보세요!) 댓글(6) 조박사 2011-08-20 1273 18
13746 8월 24일, 이날은 박근혜의 정치적 사망일이 될 것이… 댓글(1) 김종오 2011-08-20 1348 35
13745 오늘 무상급식 무효 서울시민 걷기대회. 우국충정 2011-08-20 1171 2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