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황산벌 싸움 도와야 -귀뚜라미 보일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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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 작성일11-08-18 16:30 조회2,87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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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타는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그룹의 최진민 회장이 회사 인트라넷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독려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진민 회장은 지난 3일 직원을 시켜 회사 인트라넷을 통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 “공짜근성=거지근성”이라는 제목의 두 개의 글을 올리도록 했다.
해당 직원은 ‘회장님 메일 공지’라는 제목으로 최 회장이 공유를 요청한 두 개의 글을 올리고 “회장님께서 8월24일 서울시 무료급식 관련 투표에 앞서 우리 귀뚜라미 가족들이 아래 사실을 알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공지한다”며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8월24일 서울시 주민들은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주셨다”고 글을 올린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글들은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이들을 ‘빨갱이’로 규정짓고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서울시의 교육과 시정을 장악하고 빨갱이들의 행패를 표로써 제압하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등 왜곡된 시각을 담고 있는 글이다.
최진민 회장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한 첫번째 글인 ‘서울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라는 제목의 글은 극우논객 지만원씨의 글이다. 지씨는 이 글에서 무상급식에 대해 “빨갱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의 상징”이라며 “무상급식을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효화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는 포퓰리즘으로 망하게 될 것이며, 좌파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 공지글인 ‘공짜근성=거지근성’이라는 글은 <문화일보> 윤창중 주필의 글을 짜깁기한 것으로 무상급식을 복지가 아닌 ‘배급’의 차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글은 “어린 자식들이 학교에서 공짜 점심을 얻어 먹게하는 건 서울역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다”라며 “밥을 제힘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뇌리에 박혀있지 않는 한 어린 자식은 커서도 자립하지 못한다”고 쓰고 있다. 이 글에서는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공짜 점심 먹고 자라면 나이들어서도 무료 배급소 앞에 줄을 서게 된다”며 “‘가난근성의 대물림이라는 것이 바로 이거다”라고 쓰여 있다.
귀뚜라미 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직접 쓰신 글이 아니라, 지인이 보낸 글을 최진민 회장께서 보시고 사원들도 읽어보라고 주신 것”이라며 “이런 글 말고 건강·지식·경제와 관련한 글도 종종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18일 두 개의 글을 공개하면서 그룹 회장의 ‘주민투표 독려’가 명백한 주민투표법 위반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요구했다.
김상철 진보신당 정책기획국장은 “이와같은 공고는 자유로운 주민투표 운동의 범위를 벗어나 회사 내 특수관계인에 의한 부당한 압력”이라며 “회사 내 특수관계인에 의한 공고, 지침은 자유로운 투표행위를 막는 부당한 투표간섭에 해당되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빠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행 주민주표법 제28조 벌칙조항의 5호는 ‘직업·종교·교육 그 밖의 특수관계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주민투표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자’에 대해 최대 징역 5년 이하 혹은 3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정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2328.html
댓글목록
천강님의 댓글
천강 작성일
할 말 했는데 지랄 떨고 있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진보신당 너희들 보고 뭐라고 했나?
빨갱이 개새끼들아! 한걸레들 입 닥쳐!
우국충정님의 댓글
우국충정 작성일
조금전 귀뚜라미 보일러 흥보실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빨갱이라고 유일하게 쓰는 세력이 바로 자유우파입니다.
그런데 귀뚜라미 회장님의 빨갱이는 당연히 써야하고 언제든 사용가능한 용어입니다
이회사의 홍보실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빨갱이라는 단어를 제일 싫어하는 인간들이 바로 민노당,민노총,민주당이다.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그 붉은악당들이 협박을하면
너희들은 신성한 법정에서 김정일장군 만세를 부르는데 대한민국세력이
빨갱이라는 표현에 자유는 안되는가? 라고 대응 요령을 말해주어습니다
논자은 대한민국에 이런 애국인사 기업이 엄청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진민 회장도 이나라의 안보 현실을 바로 알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귀뚜라미에 전화하여 격려하고 사기를 높여주는 전화 바랍니다
귀뚜라미 서울본사.
홍보실 02-2600-9193~4
일회성으로 하지 말고 대한민구 우파의 구국소리를 전달 합시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님!!!
고맙고 감사한 마음만 올려 드립니다
우리집도 귀뚜라미 보일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