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이란 드라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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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1-08-16 20:51 조회1,4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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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5일 이육사의 생을 조명한 광복절 특집극 '절정'이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신화 출신 김동완이 이육사 역을 맡았는데 아직까지도 가슴속에 남아있네요.
중ㆍ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 때 항상 윤동주와 비교되며 국어시험에 출제됐던 기억이 있네요. 독립항쟁시 가장 적극적이면서 동시에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시가 많았던 이육사의 삶을 이번 드라마를 보고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40년동안 17차례이상 감옥을 드나든 것과, 죄수번호가 264라 이름이 '이육사'라는 것은 매우 새로웠습니다. 죽일(육), 역사(사) 이육사. 그의 원래 본명은 이원록이며, 퇴계이황의 14대손이라고 하죠.
대표적인 시로는 청포도, 절정, 광야, 꽃 등이 있는데, <광야>에서 그는 자신이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죽더라도 언젠가 독립을 이루게 해줄 구원자가 나타나 반드시 독립을 맞이할 것이라며 옥중에서 죽기 전에 시를 쓰는 그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한 애국심이 샘솟는 기분이랄까?
또한 적에게 총을 들고 맞서 싸우지도 못하고 혹여나 잘못될까 두려워 아이를 가까이에서 볼 용기조차 없는 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지만 반대로 그 모진 고문을 감내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강한 애국열사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역사 어디 하나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소중히 아끼고 간직해야 할 우리의 유산, 일제 감정기때 조금만 더 국력이 있었다면 '이런 과거와 역사는 없었을 텐데....'하는 안타까움을 가져보면서....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절정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tv/drama/815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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