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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와 근영... 노태우 회고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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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1-08-11 02:33 조회1,676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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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를 하던 1978년 박 전 대통령의 신년 가족 식사자리에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날밤 1개를 집어 "이것 참 맛있겠구나"라며 큰 영애(근혜)에게 주었다.
그런데 근혜양이 받지 않았다. 순간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자 옆에 앉았던 근영양이
"아버지 저 주세요" 하고 받아서는 입에 넣어 깨물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박 대통령이
참으로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태우 회고록에서
-------------------------------------------------------------------------
위의 일화를 대하며 박근혜는 아버지 박대통령의 삶과는 충분히 다른 인생역정을 걸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김대중에게도
사과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인물.... 이기적이고 냉정하다는 인상....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피 묻은 옷을 본인 박근혜가 빨은 것이 아니라 실상은 동생 근영이 빨았다죠.... 신뢰와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어쩌면 동생 근영의 인간미가 박근혜의
인간미로 잘못 투영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목록

自强不息님의 댓글

自强不息 작성일

대한민국은 각계 계층에 실력 있고 소신있는 인물이 不在하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박정희가 생각한 민족단결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요인:
① 경제적 계급 이익의 대립
② 권력과 사리사욕으로 인한 분열
③ 가벌ㆍ문벌ㆍ지방벌ㆍ학벌 등등의 파벌의식

하나 더 추가하면, "시기심"이 아닌가 합니다...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듯이, 남이 나보다 잘되거나 뛰어나면, 어떻게든 꼬투리 하나 잡아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못땐 근성이야말로 망국적 행태입니다...그러면 자신도 그러한 수준에서 취급될 것이며, 또 남을 깍아내리면 자신이 높아질 것이라는 착각과 망상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앞으로 "한국호의 침몰"이 걱정됩니다...2011년과 2012년의 천지개벽의 무혈혁명만이 우리의 구세주입니다...누누히 반복ㆍ강조하지만, "정권획득을 통하여 국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된 총통제"가 가장 유일한 길이므로, 이제부터 전술과 전략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앞으로 15년동안은 지난 15년간(1993~2008)의 국가반역사건의 재조사와 역사바로세우기가 필요하며, 또 15년간은 국가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하는 것입니다...따라서 30년간의 총통제를 통한 철혈정권이 반드시 들어서야 합니다...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연설이나 다수결이 아니다. 철(鐵)과 혈(血)이다."---비스마르크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어느 족속이나 장점과 단점이 혼재해 있습니다.
퇴영적이고 무기력하기만 하던 핫바지 족속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달리게 만든게 박대통령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하면 짐승까지도 재주를 부리게 만들 수 있드시,
우리의 단점만 가지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 속성을 잘 분석하여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인의 시기심이 좀 심해 보이는건 다른 말로는 머리가 많고 재주가 좋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문벌, 학벌, 지방색은 어느사회에서나 문제로 표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지휘자, 리더가 그 속성을 잘 파악하고 물길을 내 주듯 방향을 잡아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 머리가 좋고 재주가 좋은 것을 좋은데 써야 합니다.
시기심의 원인은 바로 자존심이 너무 쎈 데 있습니다.
4천5백만 국민 개개인이 왕이 되려 하니...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문젭니다.
자존심이 너무 센 나머지 시기심이 생기는 것이고 바로 그것 때문에 단결이 안 되는 겁니다.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나도 신문기사에서 저 글을 봤는데요.. 저게 대체 어떤 상황에서 나온거길래, 저런 의미로(저자는) 생각한걸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날밤을 먹으라고 건네주었는데, 그걸 안받았다 (이게 쌀쌀하게 거절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그냥 먹기 싫으니까, 싫다는 의미를 보인건지.. 대체 뭔 뜻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노태우는 왜 이걸, .. "미묘한 분위기"로 본 걸까요? 아마 필설로 표하기 어려운 당시의 어떤 분위기가 있었을거로 추정은 됩니다만, 그냥, .. 문맥으로만 봐서는, "이게 대체 왜 문제가 되지?" 하는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만약 내가, .. 엄니가 집어주는 날밤을 그냥, 먹기싫어서 .. 모른척 하거나, "아니, 싫어요"라고 하던가, 아니면, 어떤 묵언의 제스쳐로 거절의사를 표한다고, 내가 엄니를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가까우니까 그런 정도의 행동을 취할수도 있는것이겠죠. (하지만 내가 만약 직장 상사의 집에 가서, 상사가 건네주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먹기 싫어도 일단은 "예,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받아들이겠죠. 하지만, 집이니까.. 부모님과 그만큼 깊은 신뢰가 있으니까.. 그렇게 거절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아무튼, 나는 저 글이.. 별 뜻있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데, 노태우씨는 그걸 굉장한 의미로 받아들이신거 같네요. (아마, 내가 모르는 어떤 모종의 분위기.. 가 있었던 것일까요?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노태우든 옛스태우든 그는 신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박정희 일가의 식사에 합석해서 단 한 번 곁눈질로 본 것,
그것도 날(생)밤 한 개를 두고,
근혜와 근영을 이분법- 양분법- 대립법으로 봤다면,
이는 다분히 노태우 스러운 오판의 결과라고 봅니다. 
차라리 그냥 흘려 보기라도 했더라면,
"과연 물태우 답다"고나 했을 것을......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누가 뭐래도 미묘한 분위기는 현장에 합석했던 노태우의 느낌이 정답입니다.
'맞다, 그랬을거야'라는 추임새는 평소 박근혜에대해 비판적인 경기병이
힘을 얻어 하는 소리고요....^^;

나라수호님의 댓글

나라수호 작성일

초대 손님도 합석 해 있는 그 당시의 식탁 분위기에서
그리고 약간 죠크성 의미도 함축 돼 있는 박 대통령의 父情을 감안 할 때
근혜양이 아버지의 호의를 냉정하게 받아들인 것은 자식의 도리가 아니죠.
아무리 아버지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이 있었더라도 20대 중반을 넘어선
성인 으로서의 태도는 아닙니다.

초대손님도 합석한 그런 분위기에서는 설사 날밤한개 먹기 싫더라도 고맙게 받아먹는게
딸 이전에 인간의 도리죠.
그때 박 대통령의 쑥스럽고 허전했던 심정 당신이 당했다면 어떻겠습니까?
특히 초대손님 면전에서...
그런 면에서 근령양의 재치가 돋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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