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저질러도 이 말 한마디면 감형?!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성범죄 저질러도 이 말 한마디면 감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우 작성일11-08-10 14:13 조회1,402회 댓글3건

본문


얼마전에도 아래 기사와 유사한 판결기사를 보고 분개한적이 있었다 
술먹고 저지른 범죄는 감형대상이라니...

술을 많이 먹게하기위한 술소비 장려정책 판결인가?
성폭행 할땐 필히 술마시고 성폭행하라는 성폭행요령을 알려주는 판결인가?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이런 못된 악법은
빨갱이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반드시 대한민국 대청소 대상에 포함시켜
불태워버려야 할 못된 법이라 생각한다.


성범죄 저질러도 이 말 한마디면 감형?

기사입력2011-08-09 18:23기사수정 2011-08-10 11:20

지난 2008년 12월 한 남성이 8살 여자아이를 데리고 경기도 안산시 어느 교회의 화장실로 들어갔다. 남자는 만취상태였다. 화장실로 들어온 남자는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강제로 성폭행했다. 결국 아이는 인공항문으로 살아야 하는 상처를 입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했다.

검찰은 잔인한 성폭행을 저지른 이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남성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한 여자아이의 몸과 마음에 남긴 상처에 비하면 납득하기 힘든 형량이었다. 법원은 남성이 ‘음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음을 감안해 형량을 구형했다. 단순히 술에 취해 있었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이 12년으로 줄어든 것이다. 한때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이른 바 ‘조두순 사건’이다.

정신질환이 있거나 술에 취한 사람의 범죄행위는 벌하지 않도록 하는 법조항이 성범죄자들에게 악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형법 제 10조는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는 술에 취해 있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법원으로부터 심신장애 상태였다는 이유로 형량을 감경받은 조두순은 그 이전에도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기소된 바 있다. 하지만 그때 역시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형을 감경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똑같은 죄를 저지르고도 ‘술 취했다’는 같은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이다.

술을 마신 성범죄자들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관대한 편이다. 2008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성폭력 사건 유죄판결문 49건 중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을 감경사유로 삼은 사건은 20건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가해자가 술을 마셨는데 이를 감경사유로 보지 않은 사례는 단 1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술 핑계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술 취한 성범죄자들에 대한 이 같은 관대한 판결은 성범죄자들의 재범을 유도할 수 있다. 알콜치료센터 진병원 정신과의 하종은 과장은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켜도 형을 감경해 주고 별 문제되는게 없다는 걸 학습하게 되면 반복해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신질환도 성범죄자들에겐 좋은 핑계거리가 된다. 지난 7월 김미영씨(가명)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서울 논현동 술집 ‘ㅁ포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한 괴한이 문을 뛰어넘어 들어와 성폭행을 시도한 것이다. 위기의 순간 김씨는 다행히 주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괴한은 잡혀 김씨와 함께 경찰서로 향하게 됐다.

경찰서에 간 김씨와 김씨의 친구들은 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며 멀쩡하게 피해자를 협박하던 괴한이 갑자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주장하고 나온 것.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씨의 지인은 “정신질환인 사람이 멀쩡히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간다”며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나오자 경찰의 태도도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중생을 성폭행 후 살해한 김길태 역시 재판과정에서 정신장애로 인한 심신장애를 주장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길태에게 부산고등법원은 “법률상 심신미약의 상태는 아니라도 정상인과 같은 온전한 정신 상태였다고 쉽사리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결국 김길태는 대법원에서도 무기징역을 받아 사형을 면하게 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관련 단체가 법개정을 요구하고 비판여론이 일자 일부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지난 해 4월엔 새로운 조항이 신설됐다.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9조로 성범죄의 경우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범죄의 경우엔 심신장애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불완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결국 판사의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범행시기가 수 일이 지난 다음 범행 당시 가해자가 심신장애로 볼 수 있을 만큼 음주상태였는지 구체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특례법 제 19조는 심신장애 상태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 100%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법과 함께 술에 대해 관대한 문화와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성범죄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형법 제10조에 의한 법원의 형량 감경은 계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윤상 소장은 “특례법 제19조의 ‘심신장애 상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은 곧 ‘인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술에 대해 관대한 사회적 통념 자체는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법률만 만들어 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은 성범죄 양형을 결정하는데 있어 술에 취해 범행한 경우(Commission of an offence while under the influence of allcohol or drug)엔 양형을 가중해 처벌하고 있다.

/umw@fnnews.com 엄민우 기자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8/09/110809175349.html

댓글목록

PATRIOTISM님의 댓글

PATRIOTISM 작성일

먼놈의 법이 그모양인가,... 오늘부터 한잔하고 성추행합시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오늘부터 한잔하고... 판사의 딸들을 만나러 갑시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강유님 말씀이 최곱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174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44 우리나라 국민들은 왜 공산주의에 쉽게 세뇌되나 댓글(1) 강력통치 2011-08-10 1283 30
13443 서한? 너네부터 잘해라 댓글(2) 김만춘 2011-08-10 1392 11
13442 박정희를 위한 변론 댓글(3) 善者不來 2011-08-10 1311 11
열람중 성범죄 저질러도 이 말 한마디면 감형?! 댓글(3) 현우 2011-08-10 1403 20
13440 웃기는 나라 골빈년의 의도대로 댓글(3) PATRIOTISM 2011-08-10 1469 18
13439 여론으로 나라바꾸는 일은 불가하다. 댓글(1) 강력통치 2011-08-10 1377 17
13438 박정희, 독립군 토벌 글 게재…무죄 확정이랍니다! 댓글(3) 벽파랑 2011-08-10 1286 21
13437 켐프 케롤 고엽제 사건의 진실 3 댓글(1) 조박사 2011-08-10 1716 19
13436 전원책 변호사의 흥분 댓글(6) 證人 2011-08-10 1417 30
13435 드디어 북괴가 노골적으로 테러위협을 온국민들에게 고… 중년신사 2011-08-10 1337 32
13434 대한민국 은밀한곳? 이게 말이나 됩니까? 댓글(1) 더블디 2011-08-10 1478 18
13433 무상으로 나라망하면 다음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 댓글(1) 우국충정 2011-08-10 1316 13
13432 노태우 전대통령 회고록 출간 댓글(5) 벽파랑 2011-08-10 1508 10
13431 북괴공산당의 자금책이 부산저축은행 강력통치 2011-08-10 1355 21
13430 수원지법 410 호 김한성 판사 댓글(2) 무안계 2011-08-10 1744 26
13429 성자의 침묵, 정치인의 침묵 경기병 2011-08-10 1392 16
13428 벙어리 대통령 댓글(1) 팔광 2011-08-09 1472 39
13427 존경하는 전 두환 각하 도사 2011-08-09 1530 42
13426 노무현이가 자살을 했다? 댓글(4) 도사 2011-08-09 1966 50
13425 지박사님을 응원합니당~~^^ 존경합니다 지만원 박사님 자유를위하여 2011-08-09 1367 33
13424 국가 萬惡의 원천... 경기병 2011-08-09 1283 20
13423 북한 성명서 반공청년투사 2011-08-09 1294 10
13422 언덕위의 하얀집 민주당 댓글(1) 팔광 2011-08-09 1249 22
13421 <국정원 또는 기무사> 여기 관심 좀 가져 보세요. 아… 빵구 2011-08-09 1290 28
13420 김정은 업적 쌓기 쉽지 않다 시스템당 2011-08-09 1327 14
13419 남팔도라.. 기억에도 생생한 바로 이 넘이지요. 댓글(5) 자유의깃발 2011-08-09 1564 25
13418 태극기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 댓글(2) 自强不息 2011-08-09 1308 22
13417 (수정) 전라도의 늙은이들 그리고, 전라도의 어르신들 댓글(10) 소강절 2011-08-09 1526 23
13416 품바 남팔도 이 놈...! 댓글(5) 경기병 2011-08-09 2451 55
13415 동해와 일본해에 대해서 ... 댓글(2) 우주 2011-08-09 1304 1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