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가 없는 좌우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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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노트 작성일11-08-03 16:49 조회1,31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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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논객분의 주장이다.
"북한의 핵문제, 세습, 인권문제를 ‘바바리맨’이라 가정했을 때 ‘으악!’하며 소리 지르고 도망가는 것은 상대에 대한 즉각적인 반발과 혐오감의 표출이지만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하고 상냥하게 물어보는 것은 상대의 존재감을 인정하는 호혜적인 접근법이다. 나는 이게 햇볕정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상대의 행위를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상대가 아픈 사람이라는 사실까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핵문제, 세습, 인권문제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것까지 감싸고돈다면 그건 햇볕정책이 아니라 종북정책인 것이다. "
이분의 주장은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을까?
북의 핵실험이 있기전 국내에서는 햋볕정책에 대한 찬반 논의가 한창이었다.당시 민주당측은 우리가 도와주면 북은 반드시 핵을 포기할것이라 했고, 한나라당측은 북한에 호의를 베풀어도 결국 북한은 핵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결론은 아는 바와 같이 민주당의 실패였다.
북한의 모든 외교 행위는 그들의 체재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즉 안보가 전부인 나라에서 핵무기의 용도는 절대적이며 모든것에 우선한다는 뜻이다.남측은 이를 알면서도 햋볕정책이라는 두리뭉실한 외교를 끌어들여 사문화 하였으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라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만들었다.
윗글중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 라며 호의를 베푸는것은 북한 인민들을 향한 외침이 되어야 하고 "으악"이라는 비명은 북한 체재를 운용하고 있는 김정일 일당을 향한 외침이 되어야 한다.그러나 북은 당과 인민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고 당과 지도부의 결정이 전부라는것을 가정했을때 호혜적인 접근은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북한에 절대 호의적이면 안된다는 주장은 북한체재를 유지하려는 김정일 일당들에게만 해당할뿐 인민해방을 위한 남측의 선전 구호는 극단적인 호혜다.물론 북한을 일반적인 독재국가로 가정했을때는 호혜적이니 하는 말이 통할 수 있다.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김대중의 햋볕정책의 본질이 호혜적인 접근이다" 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언어의 유희에 누군가 놀아나 주기를 바라는 세력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친북 종북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리들일 뿐이다.
김대중의 햋볕정책 실패를 향한 국민적 반감은 상식이다.누구든 분노해야 그것이 정상적인 나라다.남측 국민들은 당시 김대중 노무현의 선전선동에 힘입어 북한에 호의적으로 변해갔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통일을 불러 올것 같은 착각에 사로 잡혀 있었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그러나 북한 인민들은 통재에 사슬에 묶여 이를 인식하지 못하였고 남측을 접할 수 있는 극히 일부만이 남한에 대한 동경이 있을 뿐이었다. 북에대한 물자가 끊어진 지금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인민들의 반란이 종종 일어 나고 있는것을 보면 북한 체제 스스로의 자연 붕괴가 평화 통일에 더 가깝게 있다고 보는것이 정상적인 대북관이다.
좌우의 논쟁들은 어디가나 정치적 단골 메뉴다.허나 주체가 없는 좌우딱지 붙이기는 지금 큰 의미가 없다.너는 좌냐 우냐? 너는 박빠냐 명빠냐?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 나는 이유는 인간고유의 심리에서 기인 한다.누군가가 우파나 좌파에 소속을 가지면 스스로 안정감을 찾기 때문에 그 사람의 논조도 거기에 맟춰 갈 수 밖에 없다. 정치에 문외한인 사람을 좌인가 우인가 구분하는 행위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왜냐하면 두가지 요소를 대다수 국민들이 지니고 있어야 정상적인 사회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확실히 구분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안보에 대한 인식이다.
북핵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 했다.남남갈등이 더해가고 미국에 대한 핵우산 원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대미관계도 타격을 받는다.이런결과를 초래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김대중에 대한 평가가 절대 긍정적이어서는 안된다.국가의 틀을 유지하는데 막대한 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다.
안보에 좌우가 있을 수 없는것은 서양의 예이다.그러나 한국 좌파는 그 종북의 뿌리가 어디서 부터 어떻게 뻗어 나왔는지 국회의장의 보좌관 까지 빨갱이를 심어 놓고 있는 판국이다.김대중 일당들이 한국의 안보의식을 햋볕정책에 팔아 먹은 결과가 바로 이런 것이다.국가의 안보는 어떤것에도 우선하기 때문에 호혜적이니 뭐니 하는 저급한 언어의 유희로 설명되거나 농락 당할 수 없다는 뜻이 되겠다.
문제인? 손학규? 이런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대통령이 되어도 무관하다는 생각........ 그들의 대가리 속엔 뭐가 들어 있는지 참으로 난감하다.
우파정권이라 함은 이명박 한사람만의 성향을 말 하는 것이 아니다.알고보면 좌도 우도 아닌 이명박 개인이 우파정당의 색체가 있는 한나라당에서 배출 되었기 때문에 하부 조직의 절반이라도 우파 인사들로 구성 되어지게 된다.반면 손학규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서게 되면 그들 개인의 이념과 관계없이 좌파당(종북당) 정권이 들어 서게 됨으로써 역시 하부 조직은 친북 인사들로 배치 될 수 밖에 없다.이명박이 안보주의자들의 요구를 들어 줄수 밖에 없듯이 손학규나 문제인 역시도 친북좌파 인사들의 요구를 무시 할 수가 없게 된다는 뜻이다.
학창시절 아버님의 권의주의가 싫어서 박정희를 증오하고 좌파를 지지했던 과거는 당사자 한 사람만의 느낌일 뿐이지 그것이 국가관과 연계되는 것은 멍청한 감상주의일 뿐이다."김대중의 햋볕정책은 호혜적인 접근법 이다"라는 말이 감상주의자 한 사람의 언어유희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학규 문제인 대통령이 되면 뭐가 어떠냐고?
그건 좌우를 논할 문제가 아닌 바로 안보와 국익의 문제다.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그런 류의 글들을 한토마에서 자주 봅니다.
나는 이런 글을 올리는 자들은 자생적 좌파라기보다는 북한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인터넷 전사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5.18과 햇볕 정책에 대한 그들의 유사한 논리에 대응했다가 내 PC가 아주 흉측한 그림으로 공격당한 적 있습니다.
깊이 생각지 않는 젊은이들에게는 나름 설득력 있는 방식이긴 하지만 가만보면 엉터리지요.
바바리맨 보고 "어디 아프세요?"할 바보 천치는 이 세상에 없을 테니... 얼렁뚱땅 전제를 이렇게 깔고 그럴듯한 논리를 전개하는 게 그들의 전문 수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