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적기를 조기에 경보하는 기능과 이 경보를 전달받아 격추케 하는 정보통제 기능을 함께 갖춘 공중전략사령부다.  지금까지 미군 공중조기경보기(AWACS)에 의존했던 대북(對北) 상공정찰의 독립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대당 가격이 4천억이라고 알려진 공중조기경보 통제기는 작전반경이 500km로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내년까지 총 4대가 우리 군에 배치되어 24시간 전천후로 운용된다. Peace Eye로 명명된 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북한지역 공중과 해상에 떠있는 물체 등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의 표적 1000여개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으며, 상부에는 3개의 안테나가 360도를 상시 감시하고 있어서 북한 공군기가 이륙하는 것은 물론 북한 AN-2기가 특수전 병력을 싣고 저고도 침투비행을 하더라도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지상레이더로 포착하지 못하는 산악 지형을 이용한 저고도 침투도 포착할 수 있다. 또 유사시 중앙방공통제소(MCRC)기능도 수행할 수 있으며 탐지, 분석, 식별 등 10여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수집된 정보가 비행단, 전투기 및 육?해군?해병대 부대에 실시간 전파되고 해군의 이지스구축함과도 통신체계가 연동되는 획기적인 장비이다.

2∼4호기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신형 M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는 체계조립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부가 4대를 구입한 것은 연료 소모, 승무원 피로 등을 감안할 때 8시간 넘게 운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3대를 투입해 하루 24시간 작전구역을 탐지하고 1대는 다음 작전을 위해 정비에 들어간다.

그야말로 하늘의 지휘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피스아이...앞으로 전투력이 매우 효율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기대되길 빈다.

그리고 빨리 F-X 사업도 잘되길 빈다.

손발이 있어야 눈을 제대로 할용하지...

추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