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에서 대규모 육.해.공 합동훈련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는데, 때마침 김정일이 해군사령부를 시찰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터라 또 다시 대남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우리에게 아픔을 주었던 천안함 폭침사건이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도 김정일이 군 부대를 시찰하고 난 이후에 일어났던 일이었기 때문에 또 무슨 수작을 꾸밀지 알 수가 없네요.

더욱이 이번 북한군의 훈련규모가 상당히 크다고 하는데 그 의도가 무엇인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평남 남포 해군기지와 온천 공군기지에 북한군 함정과 전투기가 대거 집결했고, 특히 우리 군의 해병대에 해당하는 해상저격연대와 육군부대 병력까지 대거 집결한 것을 보면 단순한 합동 훈련이라기 보다는 상륙훈련일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북한의 어려운 경제 사정이나 식량난 등을 고려해 볼 때 이처럼 대규모 군사훈련은 이해가 안 됩니다. 병사들은 먹을 것이 없어 도둑질을 일삼고 소금국으로 연명하고 있다는데 무슨 힘이 있어 훈련을 하겠다는 것인지....원...

혹시 북한은 그들이 말하는 전승기념일(휴전협정체결일)에 즈음해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하던데, 아마도 우리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얼마전 우리 군의 을지연습에 대해 계획적인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군사적 보복을 위협하던 그들이 사실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이처럼 대규모 훈련을 준비해 왔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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