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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V 주먹맛 좀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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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7-25 00:04 조회1,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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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포털을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캐릭터 하나가 눈에 띈다.
물론 'V'라는 철자가 그것도 가운데에 있어서도겠지만, 왜 네이버가 줄곧 포털 중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도 짐작케하는 부분이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로보트 태권V가 35살이 되는 날이다.
이 로보트 태권V와 함께 우리에게 인기 캐릭터로 다가들었던, 또 하나의 케릭터인 아기공룡 둘리가 있다.
귀여운 악당의 친근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던 아기공룡 둘리가 1983년에 태어났으니, 이와는 상반된 강렬한 전사의 이미지인 로보트 태권V는 둘리의 큰 형님뻘이 될터이고.
어쨌든 내가 이 로보트 태권V를 처음 접한 건, 중학교 1학년이던 1976년 조카들과 함께 지금은 없어진 부영극장이라는 곳에서였다.
겨우 중학교 1학년이던 내가 게중 연로(?)하게 여겨질 정도로, 요즘 표현으로 초딩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그리고 그 수많은 아이들은(물론 연로한 나까지 포함해서) 함께 목소리를 높혀 노래를 따라 부른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 V~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두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움직이라든지, 미흡한 원근법 그리고 매끄럽지 못하고 거칠게 표현되는 캐릭터들 등, 지금의 눈으로 보자면 조잡한 면이 많았지만, 그 당시 이 로보트 태권V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고, 특히나 앞서 말했던 주제음악은 그야말로 '어린이 노래 탑 10'이 있었다면, 몇 년은 1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극장에서 불렀던 노래의 여운이 아쉬워, 영화의 내용(물론 대사로만 구성된)과 노래가 수록된 앨범을 사기도 했었고.
덧붙인다면, 당시 로보트 태권V의 주제음악을 불렀던 꼬마가, 지금 나의 18번 노래인 '세월이 가면'을 부른 최호섭이란 사실에, 더욱 정이 갔고..

그리고 이 로보트 태권V를 약 200억원을 투입해 블록버스터급 실사영화로 제작 중이며, 내년 쯤 개봉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트랜스포머에 버금가는 세계적 영화로 탄생했으면 한다.

그리고 생각해보는 현 상황..
당시 함께 '정의로 뭉친 주먹' '용감하고 씩씩한' 등의 가사를 함께 불렀던 아이들 중, 적지않은 이들이 그 때와는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물론 전교조라는 좌익을 예비하는 자들에 의한 세뇌적 학습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진정 악의 무리들에게 주먹을 날릴 때면 박수치며 좋아했고, 모두가 하나되어 콧등 시큰거리며(나는 그랬다) 힘차게 노래를 불렀던 아이들이였는데, 이제는 그들 중 상당 수가 악의 편에서 서성대고 있음이 슬프다.

로보트 태권V는 이제 서른 다섯이란 중년의 초입에 섰다.
그리고 이를 보고 자랐던 지금은 4~50대의 중년이 된 '로보트 태권V 키드'들 중, 그 때의 마음이 흐려져 잘못된 행보를 보이는 이들..
지금도 늦지않다.
어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진정 대한민국을 위하는 것인지의, 진중한 자기물음이 필요하지 싶다.
그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함께 애국의 길에 앞장서자.

하지만 그릇된 사고가 고착화를 넘어 화석화가 되어, 도저히 애국의 길로 발걸음을 돌릴 수 없다는 이들과, 이것과는 상관없는 태생적 그리고 자생적 좌익들은, 언젠가는 이 로보트 태권V의 뜨거운 주먹맛을 보게 될 것이다.
태어난지 35년이 지난 이 로보트 태권V가, 진정 대한민국의 악(좌익)을 물리치는 정의의 캐릭터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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