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땡이가 부은 베트콩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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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2-01-18 01:56 조회2,22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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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땡이가 부은 베트콩들
지원사격 요청을 받은 제2소대원들은 19번 도로 아래쪽 바위틈 속에 숨어있는 적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을 가했다.
공중에서도 미군 무장헬기에서 로켓 폭격과 M-60기관총으로 사격을 가했다.
기가 질린 적들도 사격을 멈추고 잠잠해졌다.
앙케 패스 19번 도로 Q-커브로 명명된 지역은,
우리나라의 영동 고속도로에 나있는 진부령에서 강릉으로 넘어가는 대관령과 같은 험준한 산악 도로처럼 급경사와 급커브였다.
때문에, 보급품 수송차량이 속력을 낼 수 없는 지역이었다.
베트콩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었다.
조금 전까지 아래 쪽 19번 도로 옆 Q-커브지점 바위틈 속에 숨어서 기관총과 A K-47소총으로 수색중대 본부와 제1소대원들에게 기습공격을 해 왔던 바위 틈 속에서 두 놈이 고개를 내 밀었다.
이 두 놈은 B-40적 탄통 사수와 부사수였다.
이 베트콩 놈들은 겁도 없이 수색중대 제2소대가 있는 위쪽으로 B-40적 탄통을 발사했다.
예상치 못한 적의 공격에 수색중대 제2소대원들은 기겁을 하고 놀랐다.
"어! 어!~ 저것 봐라!
"저-어 개새끼들이 도망가지 않고 겁 대가리도 없이 우리한테 기어 붙어!”
당장 내려가서 작살을 내겠다고 김 영진 병장이 화난 멧돼지처럼 씩씩거리며 흥분했다.
최정예,
우리 수색중대에게 기어 붙는 것을 보니까.
이 곳 앙케 에 있는 베트콩들은 간땡이가 부어도 한참 부은 모양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옆에 있던 권 준 병장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니야!
무언가 심상치 않아!”
평소에는 우리들만 보면 삼십육계 줄행랑치기 바쁘던 베트콩들이 기관총을 설치해 놓고 우리와 맞장을 뜰 기세로 기습 공격을 해 오는 대담성을 보니까.
베트콩이 아닌 고도의 특수 훈련을 받은 월맹정규군 특공대로 짐작된다고 하였다.
김 종일 분대장이 나름대로 추측하여 조심스럽게 말했다.
천만다행으로 적들이 쏜 B-40적 탄통은 수색중대 제2소대가 있는 곳까지는 도달하지 못 하였다.
제2소대원들은 B-40적 탄통에 대하여 오 음 리 훈련소에서 교육을 받기로는 직사화기이기 때문에 아래쪽에서 위쪽으로는 발사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교육을 받았다.
겁 대가리도 없이 우리한테 B-40적 탄통을 발사하며 기어 붙은 저 개새끼들은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모두들 흥분하였다.
수색중대 제2소대원들은 도로 옆에 바위 틈 속에 숨어있는 Q-커브지점, 적들을 향해 M-60기관총과 M-16자동소총으로 일제히 사격을 퍼부었다.
이때였다.
제1중대 지리산 전술기지 쪽에서 민간차량으로 보이는 흰 픽업 자동차가 바로 코앞에서 주 월 한국군과 베트콩들 간에 치열하고 처절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흰 픽업 자동차는 머플러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 뿜으면서 "왱~"하는 엔진 굉음소리가 숨이 차다는 듯이 베트콩들이 숨어있는 19번 도로 Q-커브지점 급경사 길을 힘겹게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베트콩들이 느린 속도로 힘겹게 기어 올라오고 있는 흰 픽업 자동차 타이어를 향해 설치해 놓은 기관총과 A K-47자동소총으로 집중 사격을 가했다.
난데없이 베트콩들의 집중 사격으로 기습 공격을 받은 자동차는 몇 번 좌우로 기우뚱거리더니 도로가에 멈춰서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반바지와 반팔차림의 민간복장을 한 운전기사가 차에서 급히 내려섰다.
총알이 빗발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차를 한 번 힐끗 쳐다보는가싶더니 그냥 도로가에 버려둔 채 오던 반대 방향으로 조금 뛰어 내려가다가,
무엇을 두고 그냥 내려 왔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자동차가 있는 쪽으로 되돌아 올라갔다.
그리고서는 카메라로 보이는 물건을 찾아 메고 ‘걸음아, 날 살려라’고 뛰어 내려가고 있었다.
적들은 앙케 협곡 19번 도로 옆 바위틈 속에 숨어서 A K-47자동소총과 기관총으로 수색중대 본부요원들과 제1소대원들에게 기습공격을 해왔다.
아군들에게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입혔다.
그 적들을 향해 무장헬기 두 대에 장착한 로켓포와 M-60기관총으로 포탄과 총알을 쏟아 부었다.
또, 수색중대 제2소대원들도 미군 무장헬기와 협공으로 M-60경기관총과 M-79유탄발사기, M-16자동소총으로 무자비하게 사격을 가하였다.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적들의 기를 여지없이 꺾어버렸다.
아군의 맹공에 기가 꺾인 적들은 아군의 우세한 화력에 겁을 먹고 상황을 관망하는 듯 잠시 잠잠하더니 또다시 기관총과 A K-47소총으로 사격을 가해 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피아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공중에서는 미군 무장헬기 두 대가 계속 폭격을 가하고 있었다.
무장헬기 조종사는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관망하고 있었다.
이때, 미군 무장헬기 조종사가 카메라를 메고 19번 도로 Q-커브지점 아래쪽 제1중대 지리산전술기지가 있는 쪽으로 뛰어 내려가고 있는 흰 픽업 운전기사를 목격하게 되었다.
무장헬기 한 대는 공중에서 로켓포와 M-60기관총으로 엄호 사격을 하였다.
나머지 한 대의 무장헬기는 위험을 무릅쓰고 19번 도로에 착륙하였다.
겁에 질려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치고 있는 흰 픽업 운전기사를 무장헬기에 태웠다.
급히 이륙하였다.
그를 앙케 패스 600고지에 위치해 있는 기갑연대 제1중대 소도산 전술기지, 안전한 곳에 내려놓았다.
무장헬기는 다시 19번 도로 상공으로 돌아왔다.
두 대의 무장헬기는 협공작전으로 남아있는 포탄과 실탄을 다 쏟아 붓기라도 하듯이 무자비하게 천지가 떠나갈 덧 한 굉음소리와 함께,
“탕! 다 타 탕!” “쉬 쉬쉬-쾅!” 폭음소리를 내면서 맹폭을 가하였다.
무장헬기의 투!~투 투! 다타따! 하는 굉음소리, 로켓포 폭음소리, M-60기관총소리, 수색중대 제2소대원들의 M-79유탄발사기와 M-16자동소총소리, 소대원들의 토해내는 탄성과 감탄사, 안타까워하는 비명소리와 왁자지껄한 욕지거리가 뒤섞인 앙케 패스 골짜기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실상을 방불케 했다.
‘이제는 적들도 아군의 막강한 화력에 기가 질렸는지?’
‘어디로 도망을 쳤는지?’
‘깊숙이 숨었는지?’
그렇게 시끄럽게 쏘아대던 사격도 멈추고 전선은 잠시 정적에 빠졌다.
미군 무장헬기 두 대도 마침내 실탄과 포탄을 다 소진한 모양이었다.
임무를 완수한 무장헬기들은 미 공군 제7전술기지 쪽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다시 앙케 계곡 19번 도로 주변은 언제 그러한 생사를 거는 공방전이 있었느냐는 듯,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잠시 숨을 돌린 수색중대 제2소대원들은 그동안 행방을 알 수 없는 제1소대와 중대본부 전우들을 찾아 목이 터져라 손나팔을 만들어 불러 보았다.
그러나 아무 기척이 없었다.
더군다나, 수색 중대 무전 망 도 두절되어 교신조차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얼마쯤 지나고 나서야 제1소대와 함께 중대본부 요원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19번 도로 밑에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서 수색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제3소대원들이 그 뒤를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모두들 초죽음이 되다시피 탈진한 모습으로 도로 아래쪽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 계속 -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저는 바로 저 우에 사진! 북괴군들도 사용하는 'B - 40 척탄통(擲彈筒)!'
對戰車 火器! 근거리 100미터 이내에서 쏘는 대전차 무기인데, 저걸로 베트남 월맹 정규군(?)으로 추측되는 2명이서 날 행해 발사한 포탄이 느리게 날아오는 걸 재빨리(?) 피했는데 옆 뒤의 단단한 황토빛 땅 속에 들어가 박혔음! ,,.
('고속 철갑탄'이므로, 써, 단단한 물체 속으로 파고는 들어가지만, 표면에서는 파렬되지는 않음.)
약 100 미터 좌전방 11시 방향에서의 잔듸밭 도로 폭이 약 5미터되게 길게 이어진 밀림속의 길 좌측 숲에서, 한놈 副포수는 다른 한놈 포수의 허리를 감싸 안라 허리를 굽히고; 砲手는 어께에 올려놓고 발사했는데, 쾅'하는 폭음이 나면서 시커먼 연기가 나는데 작지만 검은 물체가 날아오는 게 보임! ,,. 거짓말이라고 할런지는 모르나만 ,,,.
첨병이던, 부산 출신 '장 병수' 상병이 나보다 5미터 앞의 도로 우측에 쪼그려서 경계하고, 난 도로 가운 데로 노출되어 나갔는데, ,,.
그 짧은 전투는 적이 우릴 먼저 보고 선제 기습 사격한 전투였으나, 우릴 이기지 못했고, 비겼음! 즉각 응사하면서 격퇴시키고, 놈들은 도주! ,,. 접적 시간 : 불과 약 5초 정도? ,,.
난, 당시 즉시 좌후방 뒤따라오던, 아직 노출된 도로로 나오지 않던 첨병분대가 있는 숲으로 들어가면서 '사격 개시'를 내리면서 배낭에서 60mm MOT '차려포'시키면서 탄약수 배낭의 포탄을 야전삽으로 뚜껑을 내리쳐 포탄을 꺼내 '차려포'한 박격포 수포를 조종치도 않고 포구에 장진, 발사! ,,.
M70 유탄발사기도 무조건 전방을 향해 쏘게 하고, M60 LMG 도 전방을 향해 지상표척사격토록했는데,,. 정확한 표적 지점을 모르더라도, 적에게 선제 기습 사격을 받으면, 일시에 대량의 화력 우세를 점하여 적을 격퇴시키는ㅌ 것도 아군 사기를 앙양시키고, 적을 멀리 격퇴시키는 한 가지 방책으로 여김. ,,. 중대장님에게 욕은 먹지 않았음. ,,. 그러나, 아군 피해는 전혀 없었지만은도,,. 당시로써는, 얼마나 분하던지! ,,. 빠드~득!
첨병(尖兵) '장 병수'상병 과는 몇 년전 부산에 살고있는 것을 확인, 전화 통화를 했었! !! !!!
"소대장님! 난 그때 우리 뒤에서 쏘는 아군 총에 맞아 죽는 줄 알았읍니다!. ,,. " ^^*
'야, '장 병수!' 보고 쏘는데 尖兵을 왜 쏘겠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