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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도 좋은 사람 많다고 옹호하시는 분들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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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랑천 작성일11-07-20 00:41 조회2,27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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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최근에 kbs기자로부터 받은 쪽지입니다.


"카페에 글 올리신 것 보고 연락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BS ******'의 오** 작가라고 합니

다.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된 이유는, 저희 프로그램에서 이번

에 군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에 대한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군 복무 시절 구타 피해로 후유증을 앓고 계신 사

례자를 찾고 있습니다. 다른 뜻은 전혀 없고요, 단지 이번 해병

대 총기 난사사건을 비롯해 잇따른 군인들의 자살과 관련해

군대 내 폭행 문제를 수면위로 끄집어내 피해자들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들어보고자 함입니다. 앞으로 조금이나마 군대 내

구타행위가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코너를 기획 중

입니다. 가능하시다면 현재 상황과, 군시절 피해 사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신변 보장은 확실히 해드리겠습니다. 쪽지 주시거나, 문자 주

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작가 (010-65**-****)  "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본인의 휴대폰번호까지 보냈더군요.
협조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얼굴이 나오지 않으면 협조하겠다고 제 휴대폰번호를 보냈습니다.
연락이 오면 제가 당한 일들을 얘기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는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앞에서 검은 점이 빙빙 돌고 있는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
광주에서 온 고참한테 맞다가 기절했는데 깨어나니 검은 점이 빙빙 돌더군요.
휴가나오자 마자 영등포 김안과에 가서 정밀 검진 받고 할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의사들은 못고친다고 하더군요.
제대한지 15년 지났으니 죽을 때까지  검은 점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글을 읽고 있는 분들중엔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제가 하는 말도 이해가 되실 겁니다.
군대라는 곳은 계급사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못난놈도
쫄병으로 들어와서 시간이 지나면 고참이 됩니다.
고참이 되면 일반사회에 비해서
밑에 있는 쫄병들을 괴롭히는 일은 손쉬운 일입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지요.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줄수 있지요.

서울에 태어나서 이곳에서만 계속 자랐고
다른 지역엔 3일이상 자본적도 없는 완전 서울촌놈이었습니다.
군대에 갔더니 전국에서 다 모였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입니다.

인간성이 나쁜 사람이 겉으로 아무리 좋은 척 하려고 해도
군대처럼 장기간 같이 먹고 자야 하는 곳에서는
자신의 본성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제가 상병 말호봉이 되었을 때입니다.
광주에서 온 고참들이 제대할 때가 되었는데,
부대원들이 모이기만 하면 이 광주병력 고참들을 주제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즉, "나는 일병 어느때 어디로 끌려가서 삽으로 두들겨 맞았다."
"나는 상병 어느때 다름질하던 쇠다리미로 내 머리를 치더라."
이런식으로 그 고참한테 맞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병들의 일과였습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병들이 군생활 내내 괴롭힘을 당했던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병들에 비해서 많이 맞은 것도 아닌데
재수없게 휴유증이 남은 것 뿐입니다.
휴가가자 마자 정형외과 가서 정밀검진 받은 사병부터 시작해서
정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광주병력 고참들 때문에 에드소드가 많았지요.
그런데 더 웃긴 건 또 있습니다 .
인천병력이나 서울 병력이나 경기도 병력에도
그 광주병력(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임)에 버금가는
고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도 원적은 전라도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문제때문에 군대내에서 뿐만 아니라 제대 후에도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왜 전라남도나 광주 에서 온 사람들은 인간성이 드럽고 야비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원인은 찾지 못하고 현실에 존재하는 엄연한 사실만 확인한 체
시간만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내에서 전라도 출신들이 없어진다면 어떻게될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한마디로 살맛나는 군대가 되겠더군요.

나중엔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사회에 나와서 보면 드문 일이지만,
간혹, 충청도나 경상도출신중에도 인간말종들이 있더군요.
그때마다 저는 위안을 삼습니다 .
"거봐라, 전라도출신 아닌 사람중에서도 저런 사람 있잖아?"

이것뿐입니다.
그외에는 전혀 제 생각을 바꿀만한 일들이 없더군요.
결국 저는 이렇게 결론 내릴수 밖엔 없었지요.
"저기는 원래 씨가 그런가보다.
내 자식들은 전라도랑 결혼 못하게 해야지."

못배운 놈들은 못배운 대로
많이 배운 놈들은 많이 배운대로
어쩌면 뒷통수치는 건 하나같이 똑같은지....

한국사람으로 태어난 업보라고나 할까,
아니면 서울에 사는 사람의 팔자라고나 할까,
나에게 뒷통수 치려고 달려드는 라도인들에겐
적당히 뒷통수 맞아주면서
그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기자에게 쪽지가 왔네요.
제가 인터뷰하게 된다면 꼭 이렇게 말할겁니다.
"특정지역 출신들만 없어진다면
군부대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 사회가
살맛나게 될것이라고..."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저도 군생활을 해본 사람이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방송에서 다뤄주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시 되네요.... ^^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중량천님,혹시 KBS기자가 말은 그렇게 진솔한 의도로 제안했겠지만 어떤 목적의도를 갖고 한것은 아닐찌 모르겠네요! 물론 요즘같은 군 병영기강이 노출된것은 당연히 고쳐지고 변화되야 하겠지만 혹시 이를 기화로 지나치게 국민들로부터 군 전체의 불신을 초래캐하려는 불손한 의도는 없는지 우려스럽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이번의 해병대사건으로 충분히 각군 군 전체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를 도모할것으로 봐 줘야 할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젠 국민들에 많은 인식을 가져온 마당에 병영문화의 변화를  기달려 주는것이 성숙된 국민일것입니다.  마냥 군을 매타작함으로서 군에 등을 돌린다면 누구를 위한 일이겠습니까?

  저도 노 해병출신이지만 소대장,중대장시절을 거친 경험이 있습니다. 그당시는 병영생활에서 구타,가혹행위는 밥먹듯이 잦았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사고도 없었고 총기사고나 항명불복종,하극상도 찿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당시 소대,중대장시절에 구타,가혹행위를 병사들에가할땐 철져히 병영근무의 근무기강을 위반했을적에 그 잘못을 지적,주지시킨다음에 단체기합(빳따기합등)을 준 다음 화해의 분위기로 전우애의 금이가지않게 마무리를 하도록  했습니다.절대 몰래 개인적인 구타,가혹행위는 금지시켰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선한 목적이래도 감정을 유발시키는 일이니까요!지금에 와서는 이런 구타,가혹행위가 정당하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지나나간 그 시대의 병영문화의 산물로 추억으로  넘기는게 좋은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기합받은 병사들이 오히려 저를찿아와서 회포를 풀며  노후를 함께하기도 합니다.

  물론 중량천님 같이 개인적 구타폭행으로 신체적 피해와 장애를 입으신것까지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하족도님의 댓글

하족도 작성일

전라도에 태어나는 순간
지리적 영향과  풍습, 말투  이런 것들이  사람을 만든다.
아버지 고향이, 경상도였건,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였던 상관없다.
그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린시절  이주를 했어도 마찬가지다.
지리적 풍토 영향, 풍습, 말투에 젖어서  전라도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조상이  김수로왕이었던, 박혁거세였던  아무 상관없다.
그냥  전라도 땅에 들어서는 순간
전라도에 물들어 버리는 거다.

전라도가 싫은 점을  까 놓고 말하는 전라도 태생사람들도
그들은  행동 속에는  이미 전라도의  모습이 보인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전라도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중랑천님의 외로운 고통과 괴로운 마음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세상의 갖은 사이코짓은 이 전라도 사람들이 도맡아 하는 경우를 익히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저도 전라도에서 돌연변이 이방인같은 사람이지만, 이 지역 사이코 인성과 현상에
어떻게 단련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물이 들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지역에서 반평생을 호흡하며 살았으니 말입니다.
중랑천님은 바르고 선하신 분이라 전라도인의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행태에 육체적인 고통과 심적인 고통까지 겪으시며 무척 감당하시기 힘든 고난을 겪고 계신 것 같아 보입니다.
자신들의 악질 유전자와 같지 않으면, 파멸의 대상으로 삼고, 유린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 저역시 살아온 날들 동안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부당함을 겪어야 했습니다만, 중랑천님께는 새발의 피겠습니다.
중랑천님의 심신의 고단함이 하루라도 빨리 상쾌하게 덜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중랑천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하족도님의 댓글

하족도 작성일

소강절님>>>>
전라도 사람들의 인성은  악질적 유전자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유전자의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유전자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쉽게 표현 하면  분위기입니다.
분위기와 언어의 표현방법에서
전라도 사람들의 성격과 인성을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이 없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해결방법이 없더라고요..
풍수의 영향이 그러하니...
그지역의 땅을 밟고,  바람을 쏘이며, 물을 마시니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전라도에 선각자가 나타나서
전라도 사람들  전체를 교화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나의 전라도 친구들 이라는 제하의 글도 올렷습니다만
친구도 여러명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얍삽하게  잔머리 굴리는 친구도 있고,  전라도 특유의 말투로
근성을 나타내는 친구도 있고, 순박한 친구도 있습니다.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바뀔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하족도님...
영양가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호남 지역민의 범죄적 유전자와 분위기에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생각해보며 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떻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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