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장들이 불러대는 각설이타령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野 노장들이 불러대는 각설이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7-18 12:31 조회1,299회 댓글0건

본문

각설이(품바) 타령이란게 있다.
전국적으로 여러 각설이 타령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도입부분은 아마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그런데 이 '각설이(타령)'란 무슨 뜻일까?
흔히들 장터나 잔치를 벌이는 집에 찾아가, 밥 한술 얻어먹으려 부르는 거지(노래)로 알고있지만,
각설이(覺說理)라 하여 깨달음을 전하는 말, 즉 옛 성현들이 얻은 깨달음을 민중에게 전하기 위해 쉽게 만든 노래라는 뜻이다.
뭐 사전에는 '각설(却說)이'로의 부정적 사회현상에 저항하는 사람쯤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하지만 하나의 기사를 읽고는, 원래의 각설이라는 그나마 고개 끄덕일 의미가 아닌, 정말이지 빌어먹고 사는데는 도통한 거지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본다고나 할까..
"나 아직 안죽었어~"를 외치며 징그럽게 고개디미는 각설이들이다.  

『2012년 총선이 불과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안 정치권을 떠났던 야권의 '노장'들이 정계 복귀를 시도하는 양상이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망이 밝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일부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구 관리에 돌입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에게 패했던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은, 본인의 16~17대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 강기정 후보에게 패했던, 동교동계 핵심 인물로 '리틀 DJ'로 불렸던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전남 무안 신안 지역구 출마를 위해 지역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김한길 前 의원은, 18대 총선 불출마 이후 서울 용산구에 낸 개인사무실에 계속 출근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출마가 예상된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참패의 책임으로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던 김 前 의원은, 최근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잇따라 접촉하는 등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원외 인사 가운데 오는 12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전대 출마 후보로는 동교동계인 정균환 전 의원, 5선 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린 지난 4.27 재보궐 선거의 결과와, 끊이지않는 한나라당 지도부 간 그리고 각 계파 의원들간의 갈등 등에 눈살찌푸리는 국민들의 얼굴을 보고는, "기회는 이때다"며 이마에 '구관이 명관'이라 쓰고는 정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만약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하고, 한나라당 내 갈등이 정도껏이나마 봉합되었다면, 과연 이런 이들이 뻔뻔하게 표를 구걸하는 각설이타령을 불러댈 수 있었을까?
백번 양보해서 한나라당이 재보궐에서 패했더라도, 그 뒤 절치부심 국민이 원하는 곳으로 방향키를 돌렸더라면, 정계 복귀 운운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그리 잽싸지 못했을 것임에, 이들의 재등장 시도에는 한나라당의 도움이 컸다고 해야할 것인데..     

어쨌든 세 형이 모두 월북했고, 북에 올라가서는 들쭉술에 거나하게 취해 이미경 의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북한 종업원들과 함께 춤을 추다, 당직자의 제지로 머쓱하게 내려왔던(원혜영은 부채춤을 췄다지?) 김근태가 어떻고, dj의 첫째 키드였던 한화갑이 저떻고는 굳이 언급하지않겠다.
하지만 지난 시절 자신들이 행해왔전 행태를 일 푼이나마 생각한다면, 어찌 이렇게 "다시 표주세요~"라는 기가 찬 소리를 주억댈 수 있을까?
뻔뻔함으로 치자면 기네스북감이라 하겠다.
그 누구도 깰 수 없는 영원한..  

끊기 어려운 마약과도 같은 정치이기에, 이들의 정계 복귀에 대한 열망을 탓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이들 중 개념 빈약의 적지않은 어리숙한 국민들로 인해, 국회의원이란 뱃지를 달 수도 있겠지.
하지만 당신들이 정치판에 다시 본격적으로 발을 들임으로써, 대한민국 정치는 뒷걸음칠 것이 분명하고, 당신들로 인해 또다시 옛 망령들을 대할 수 밖에는 없는 대다수 국민들의 정신적 피해는 어찌 보상할텐가? 

담배도 마약(정치)과 어금버금이어서, 나 역시 담배를 끊으려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잘 안되더란 말씀.
하여 요즘 많이 선전하는 전자담배라는 가짜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뭐 100%의 기대치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던데.
이처럼 그리도 정치라는 걸 끊지 못하겠다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양 잊혀진(한물간) 정치인들끼리 도토리 키재기마냥 오손도손 모여, 대한민국 지도꺼내놓고는 당신들끼리 마음에 드는 지역 찍어서 국회의원하시길.
그리고 돌아가며 대통령도 한번 해보고..  
가당치도 않은 정치욕 줄이는데 얼마간의 도움은 될 것이다. 

맥아더의 "노장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말.
죽지않아도 좋으니,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제발 사라져주면 안될까?
유통기한이 그것도 한~참이나 지난 음식을 먹으면 배탈나는 건 상식아닌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193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874 김관진 국방장관이 중국에서 얻은것 댓글(1) icebread 2011-07-19 1520 9
12873 야전군 로고입니다 댓글(4) 강력통치 2011-07-19 1276 21
12872 절세의 명문이라 옮겨봅니다 ! 댓글(5) GoRight 2011-07-19 1485 41
12871 내가 이말을 않할려고 나오는 "똥" 도 참았다 댓글(1) 오뚜기 2011-07-19 1331 27
12870 ▣ 남북문제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에서 힌트를! 댓글(1) 自强不息 2011-07-19 1509 25
12869 오뚜기님/강력통치님 말씀에 동감하면서 댓글(2) PATRIOTISM 2011-07-19 1282 14
12868 박근혜 /49/ 박근혜 대세론은 독이다 댓글(3) 나두 2011-07-19 1521 29
12867 물레방아 발전기로 친환경 에너지 얻자 댓글(4) 발해의꿈 2011-07-19 3947 17
12866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댓글(7) 팔광 2011-07-19 1324 29
12865 5백만 야전군 입대자에 대하여 댓글(1) 강력통치 2011-07-19 1498 45
12864 국제적 행사만 있으면 빨갱이 동참 요구하는 개자슥들에게 댓글(4) 오뚜기 2011-07-19 1424 35
12863 전라도 광주 남침용 땅굴 발견 댓글(1) 팔광 2011-07-18 3712 83
12862 점점 더 하고싶어 질 것이다 댓글(1) 박병장 2011-07-18 1862 66
12861 영화 시나리오 댓글(1) 강력통치 2011-07-18 1232 16
12860 천안함 음모론은 빨갱이들의 대한민국 역사 파괴 공작의 … 댓글(2) 비탈로즈 2011-07-18 1500 20
12859 58년만의 부활 댓글(3) icebread 2011-07-18 1446 24
12858 북한의 경제가 망한 이유 (펌) 댓글(2) 제갈공명 2011-07-18 1353 10
12857 '500만 야전군' 명칭 조정 건의(2) 댓글(10) 비전원 2011-07-18 1237 18
12856 지만원 선생님,죄송합니다. 댓글(1) 반공포로 2011-07-18 1425 19
12855 530GP관련 긴급수배자의 계속되는 거짓말 댓글(5) 송영인 2011-07-18 1444 37
12854 [패러디] 5만 달러는 내 인생 댓글(4) 팔광 2011-07-18 1281 32
12853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댓글(6) 신생 2011-07-18 1514 15
12852 한나라당은 그리스를 보라 !!! 청곡 2011-07-18 1309 14
열람중 野 노장들이 불러대는 각설이타령 자유의깃발 2011-07-18 1300 12
12850 쏘련의 괴뢰,김성주에게 아부한 김구 미친 놈 댓글(7) 강력통치 2011-07-18 1537 19
12849 또 드러난 YS의 치부. 그 끝은 어디인가? 댓글(1) 正道 2011-07-18 1669 53
12848 대구 세계육상, 하나 안 하나? 證人 2011-07-18 1400 28
12847 공산당을 합법화할 자신 있는가?-2 댓글(21) 대왕마마 2011-07-18 1405 3
12846 공산당을 합법화할 자신 있는가?-1 댓글(6) 대왕마마 2011-07-18 1652 1
12845 5.18 유족들에게 가산점도 부족해서 해외 인턴까지 지… 댓글(1) 너덜 2011-07-18 1299 2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