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63회 제헌절.

거리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전신주와 가로등엔 쌍태극기가 걸려있고
길옆 건물과 주택에도 빠짐 없이 게양되어 있다.
모두가 관제 태극기이다.

이 태극기의 물결 속에 나는 고독하다.
내 아파트 200세대엔 태극기가 달랑 5개.

이제는 애국심도 나라가 대신한다.
전쟁이 나면 나라가 용병(傭兵)으로 싸우려나?

또 하나의 無償시리즈 추가.

「무상 국기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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