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가 일부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난 7일 제주해군기지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바다환경을 무시한 해군의 불법적인 공사강행을 규탄한다”고 했다.



대단한 환경전문가들이 나신 것 같다.

지금까지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명분가운데 환경문제가 끼지 않은 곳이 없으니 그렇다고 치자.

그러면 이들은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균형을 잃지 말고 그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그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바로 얼마전 중국 보하이만(발해만)에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었다. 오염된 면적만해도 서울의 약 11배인 6500㎢이고 바닷새 3000마리와 바다거북 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생태계도 큰 재앙을 맞았다. 그리고 3~5개월 뒤에는 우리 남해안 등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들 환경단체들은 중국의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단 한마디도 비난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그리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던 그들이 중국에게는 왜 비난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정작 그들이 환경을 사랑하고 또 그를 지키고자 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문제에서도 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말이다.

환경단체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부터 환경오염이 된다는것을 알아야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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