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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박근혜를 철저히 검정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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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시야 작성일11-07-05 10:56 조회1,432회 댓글7건

본문

우리가 박근혜를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과거 대원군이라는 어리석은 지도자 한사
 
덕분
에 일본에게 70년(1875년 강화조약부

터) 종살이를 했다.

그래서 우리는 박근혜를 철저히 검증을 해야한다.

만약에 6.15실천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도 유대인처

럼 2000년의 유랑생활로 민족적 고통과 시련의 연

단과정을 다시 거치리라 본다. 꼭 당해봐야 알겠

습니까?? 이명박대통령에게 한번  속은것으로 족하

지요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우재" 받는사람: "권국중"
날짜: 2011년 6월 05일 일요일, 23시 14분 50초 +0900
제목: 박 근 혜 어쩌다 이런일이

*박근혜의 정체는 무엇인가? *
우리는 赤化된 그녀를 바로보자
2002년 5월 10일 박근혜는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떠났다.
박근혜는 5월 5일 방북 사실을 밝히며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기자 : "어떻게 방북하게 되었는가?"

박근혜 : "북한의 민화협(대남공작기관이다)이 나를 포함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진 4명을 초청했다."

기자 : "정부(김대중정권)측과 사전 논의는 있었는가?"

박근혜 : "전혀 없다."

기자 : "방북의 정치적 이유는 있는가?"

박근혜 : "없다."

그리고 박근혜는 북경을 거쳐 김정일의 전용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간다.
박근혜의 방북이 이루어지기까지 김정일을 끊임없는 요구가 있었다.
2000년 6월 김대중의 방북에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와 동행을 요망한다는 설을 흘린다.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는 "나도 가고 싶다."고 화답했으나 이회창이 거부하였다.

청와대가 이유없이 박근혜 동행 요망설을 흘릴 리가 없다.

김대중의 방북에 앞서 북한과의 사전 조율 과정에서 김정일의 요구가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김정일은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박근혜가 보고 싶다."고 요구한다.
그리고 2000년 8월 김정일은 박재규통일부장관 면담시에 박근혜를 보고 싶다고 또 요구한다.

김정일의 이같은 줄기찬 요구에 김대중 정권이 박근혜에게 줄을 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대중과 박근혜의 교감은 '김정일의 박근혜 방북 구애' 성사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교감 때문인지 다음해인 2001년 김대중 박근혜의 연계 의혹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2001년 6월 김대중 정권 소속 의원들은 이회창의 상호주의 입각한 대북정책을

'반북대결정책'이라고 규정짓고 이회창을 비난하는 한편,
박근혜부총재의 방북 저지 의도에 대해 공개 질의를 하기에 이른다.

이 사실에서 누구나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김대중은 박근혜와 교감하며 박근혜의 방북을 추진하였고 이회창이 이를 반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7월 5일 김근태는 박근혜와 방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2001년 7월 30일 김근태와 박근혜가 만나 2시간 동안 밀담을 나눈다.
박근혜는 회동 사실을 부인했으나 얼마후 번복되었다.

박근혜는 왜 김근태와의 회동을 숨기려 했을까?
2002년 3월 박근혜는 이회창 총재의 제왕적 당운영을 비판하며 탈당하였다.
그해 4월 김종필은 "박근혜가 좌파와 연대를 모색하려 한다."며 개탄하였다.

그리고 5월 10일, 박근혜는 마침내 방북길에 오르는 것이다.
모종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김정일의 박근혜에 대한 줄기찬 구애와 김대중의 중매,
이회창의 반대, 박근혜 탈당, 마침내 박근혜와 김정일의 회동.
박근혜의 탈당의 변은 '이회창의 제왕적 당 운영'이었지만

자유롭게 북한을 방문코자 탈당하지 않았는가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근혜는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하였고,
그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있지 않고, 김대중 정권과 사전 논의도 없다고 말하였다.

이 말이 믿겨지는가?

위의 전개 과정을 보고도 박근혜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바보나 천치가 틀림없다.
어떻게 김대중 정권과 사전 논의 없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말인가?
김대중 정권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면 박근혜는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김정일과 회담하여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남북한 철도연결',
남북한 스포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당시 박근혜는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일 뿐이었다.
결정적으로 박근혜는 방북 환영만찬 답사에서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자."고 하였으니
사전에 김대중과 깊은 교감은 물론이고 김정일과 깊은 교감을 가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해 9월 박근혜는 이회창의 대북관에 대해 "숨이 막혀 답답하다."며
이회창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이런 박근혜가 보수의 대표 자격이 있는가?
2002년 11월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복당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수많은 정책에 대해
침묵하거나 어긋장을 놓아 왔다.

박근혜는 결코 한나라당 소속이라거나
애국진영이나 보수진영이라도 볼수 없는 행태를 줄곧 보여온 것이다.
이런 일련의 행태를 보면서
탈당으로 방북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었으니
6.15의 계승자요 좌파의 트로이 목마로서 다시 복당한 것이 아닌가
어떻게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가.

박근혜는 "6.15공동선언을 계승, 발전시키겠다." 이미 천명한 바 있다.
6.15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수용하는 반역의 야합이다.
김대중은 국민의 의견과 전혀 관계없이 연방제를 약속한 것이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란 무엇인가? '높은 단계의 연방제'의 전초기지이다.
이것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박근혜의 의지이다.

이런 박근혜가 보수인가?
스스로 이념 성향을 중도라 하였지만 좌파 괴수 김대중과 무엇이 다른가?
이런 박근혜를 누가 애국진영을 대표한다고 말한다는 말인가?
그러면 그의 추종세력 박빠들이 보수인가?
그들이 한나라당 지지세력인가?
아니다.

그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낙선 운동을 하고
박근혜와 똑같이 한나라당의 각종 정책을 앞장 서서 반대하는 무리들일 뿐이다.
박근혜도 보수가 아니고 그 지지자들도 보수가 아니라면
어떻게 박근혜가 보수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박근혜는 '원칙, 약속'를 강조한다.
그래서 노무현이 세워놓은 세종시 원안을 자랑스럽게 관철시켰다.
나는 박근혜가 6.15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요구한다.

6.15선언 기념식마다 반드시 참석하고
6.15선언 학술대회는 물론이고 6.15선언을 빛낼 수 있는 자리는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
6.15선언을 추종하는 한명숙, 박지원, 임동원, 유시민, 강기갑, 오상렬 등과
남북공동실천연대의 친북좌파들과 수시로 회동하여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6.15선언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행할 것인가 연구하고 고민하고,
그 활동 상황을 언론에 낱낱이 밝혀
자신의 6.15선언 계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게 박근혜가 그토록 강조하는 '약속'에 부응하는 길 아닌가?

그런데 왜 요즘은 잠잠한가?
박근혜가 그토록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원칙을 위해서는
자신을 '보수'라고 하면 안된다.
박근혜 스스로의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고 물어보라.
6.15 계승자인 당신이 보수인가?
아니다.

아니라면 보수의 대표 노릇은 이제 그만 두라.
이제 보수의 가면을 벗고 떳떳하게
6.15 추종자들과 길을 함께 하라.
그게 원칙과 약속을 숭상하는 박근혜에게 어울리지 않는가.
보수의 세력 안에서 침묵하고 어긋장이나 놓으면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어색해 하면서도
여전히 보수의 대표 노릇을 하려고 한다면
박근혜는 원칙과 약속의 화신이 아니라
위선과 독선의 화신일 뿐이다.
떳떳하게 가면을 벗든지,
아니라면 과거 자신이 잘못 생각하였다면 잘못했노라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개심을 하든지 뭔가 결단을 내려야지,
좌파 김대중과 같은 길을 가면서도
단지 보수의 표가 탐이 나서
보수의 방안에 앉아 보수인 양 시치미를 딱 떼고 있는 것은
너무나 위선적이고 탐욕적인 행태이다.

애국세력은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의 지지도가 40%, 25%, 이렇게 나타나는 것은
국민들이 박근혜를 보수의 가장 대표적인 대선주자로 인식하고 있어서다.
국민들은 박근혜의 실체를 모른다.

박근혜가 김대중과 같은 길을 가는 줄도 모르고,
박근혜가 6.15의 계승자임을 자처하는지도 모른다.
국민들 박근혜가 왜 사사건건 한나라당의 정책에 딴지를 걸었는지도 잘 모른다.
박근혜가 6.15를 계승하겠다는 것은
노무현이 김대중을 계승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고,
유시민이 노무현을 계승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6.15로써 김대중을 계승하겠다는 박근혜의 정체를
조속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친박 의원들은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를 따르는 것은 곧 김대중의 정신을 따르는 것이다.
그게 애국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만일 당신들이 끝까지 박근혜를 추종함으로써 김대중의 정신을 따르겠다면
어서 속히 민주당이나 국참당으로 가라.
그것이 피차간에 속 편한 일이다.
왜 맞지 않는 옷 입고 서로 고생하는가?
만일 김대중의 정신을 따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박근혜 추종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박근혜도 박근혜 지지자들도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그들은 보수가 아니며
박근혜는 결코 보수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제공 : 路石님)

박근혜, 美 강연‥

'北 위기조성, 美 보상' 잘못"

//MBC | 입력 2009.05.07 22:45 | 수정 2009.05.07 22:48 //

▶ 박근혜//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전문) //

▶ 박근혜//스탠포트 연설(전문)

▶ 급변하는 세계 속의 한국과 미국

 

존경하는 쇼랜스타인 회장님, 아머코스트 전 차관님,
신기욱 소장님 ,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미국을 대표하고, 세계 최고 지성의 산실인 스탠포드 대학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는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곳 스탠포드 대학교는 저의 조국인 대한민국과 저 개인적으로도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늘 특별히 마음이 흥분되고, 설레입니다.

저는 오늘 스탠포드 대학교 캠퍼스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공과대학 건물인 터먼 공학센터에 가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프레드 터먼(Fred Terman) 교수님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터먼 교수님은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분이지만, 한국에게는 오늘날 한국의 과학기술과 산업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탄생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신 은인입니다.

 

당시 한국의 대통령이었던 저의 아버지께서는 나라의 미래에 대해 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36년간의 가혹한 식민지 시대를 거쳐, 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고, 거기에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자원도, 돈도, 기술도 없고, 대다수 국민들이 가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나라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는 한국 지도자의 큰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유일한 길은 수출과 공업화를 국가적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육성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길로 매진했습니다.

 

딸인 저도 그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국민 1인당 GNP가 300달러이던 시절에, 과감히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이공계 전문대학원을 세우겠다는 결심은 했지만, 문제는 어떻게 하면 최고 수준의 대학원을 만들 수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문을 구한 분이 바로 스탠포드대학의 터먼 교수님입니다.

터먼 교수님은 1970년부터 5년 동안 다섯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서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었기 때문에, 터먼 교수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학교가 바로 “한국과학기술원”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인데, 이 학교가 그 후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었습니다.

한국정부는 1975년에 터먼 교수님에게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훈장을 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터먼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터먼 교수님과 같은 훌륭한 분이 한국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은 스탠포드 대학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뿌린 씨앗이 자라, 오늘날 한국의 휴대폰이나 LCD, 반도체 등은 세계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고, 자동차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이루어진 이런 성과는 어찌 보면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것이 한국인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스탠포드 대학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와 한국의 대학, 연구소 간에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적 협력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함께, 한국과 미국의 발전을 넘어서, 인류의 발전과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더 가까워진 세계, 함께 풀어야 할 문제들

 

여러분께서 잘 아시듯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는 점차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IT혁명 덕분에 이미 핸드폰 하나로 전 세계와 접속할 수 있고,

전 세계의 주가는 매일 매일 서로 연동되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세계는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호의존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이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그 나라만의 문제, 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란이나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국과 북한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나 북한 핵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북한 핵문제를 보겠습니다.

 

▶ 북핵문제와 동북아 평화

 

북한이 2006년에 핵실험을 한 지, 벌써 30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4월에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고,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되자 북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감시해 온 IAEA의 검증팀을 추방했고,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대한 명백한 위협입니다.

저는 한반도에 핵무기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핵은 완전히 폐기되어야 하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도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완전한 북핵 폐기야말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제조건이고,

세계평화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수많은 정책과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지난 15년 넘게 북한의 위기조성→ 협상과 보상→ 또 다시 위기재발→ 협상과 보상이란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협상이 깨질 때는 미국은 북한이 약속을 안 지켰다고 하고, 북한은 미국이 약속을 안 지켰다고 비난하는 것까지도 똑같았습니다.

이제,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까지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의 새 정부가 대북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이런 중간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해법에 대한 공과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보다 현실적인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4년 영변 핵개발로 인한 1차 북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제네바합의가 있었습니다.

 

2003년에는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으로 인한 2차 북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합의들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틀로서 몇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과 비교해서, 상황은 더 악화되어 북한의 핵 실험까지 있었습니다.

북한의 대남협박도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에서 ‘남한을 잿더미로 만들겠다’는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6자회담이 시작된 이후에만도 지금까지 9?19 공동성명, 2?13합의 그리고 10?4합의 등 세 차례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북핵문제가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자아냈지만, 그런 장밋빛 희망이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쓰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되었고, 그 와중에 북한은 시간을 벌면서 핵보유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솔직히 지금 상황은 막막합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평화적으로 끊으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 한국의 숙제이고, 미국의 숙제이고, 전 세계의 숙제입니다.

여러분의 숙제이고, 저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또 다시 과거의 패턴이 반복되어선 안된다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 핵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에 대해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나머지 5자가 회담을 열어서,

5개국 간의 이견을 해소하고, 북핵 폐기를 유도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강구하자는 의견도 있고,

북한이 북?미간 직접 대화를 원한다면, 북핵 폐기를 전제로 북미간의 직접대화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예 철저히 무시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들이 각각 일리는 있지만,

현재로서 해결방법은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보다 포괄적인 구상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과거 미국에서 여야 간에 합의를 이룬 페리 프로세스를 마련했듯이,

이제 미국의 여야 간의 합의 차원을 넘어, 더 큰 차원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미국도 참여하고, 중국도 참여하고, 남북한과 러시아,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이 다 참여해서, 참여국 모두가 합의하는 동북아 평화정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북핵문제의 해결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북한문제’의 해결, 나아가 동북아 평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동북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다자안보 프로세스를 추진하면서,

그 속에서 ‘북한문제’의 해결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북미 불가침 합의와 같은 협정문보다도

이렇게 실질적인 평화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일시적인 회담의 틀을 뛰어 넘는 보다 효과적인 틀로서, 상설적인 동북아 평화협력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틀 안에서 서로 교류협력을 강화하

고, 경제공동체를 만들고, 안보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면, 북핵문제와 같은 현안의 해결에 한정된 ‘소극적 평화’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적극적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동북아 평화 프로세스’는 어느 한 나라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새로운 가치창출’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 스탠포드 대학에 계시는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전국방장관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운동을 주도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도 ‘핵무기 없는 세계’ 를 미국의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은 아마 그 비전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공유하는 나라일 것입니다.

 

우리는 1991년부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추진하되, 핵무기의 개발과 보유에 반대하는 ‘비핵정책’을 확고하게 견지해왔습니다.

저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비전은 ‘한반도 비핵화의 완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비전이 북한에서부터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한미동맹의 비전

 

여러분,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과 미국은 공통의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보다 안전하고, 보다 풍요로운 세계,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공통의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한국전쟁에서, 베트남에서 같이 피를 흘렸고,

이라크에서도 한국군은 미군과 나란히 참전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한미관계에 대해 많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걱정도 많았고, 탈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미 관계,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자유를 위해 함께 피 흘린 혈맹 아니냐?”

중요한 것은 이 소중한 혈맹관계를 어떻게 더욱 발전시켜, 인류를 위한 동맹으로 진화시킬 것이냐 입니다.

 

저는 이제 한미동맹이 ‘고정된 가치를 지키는 동맹’ 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맹’ 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치’ 란 한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해결방안(SOLUTION)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동맹’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보의 개념도 군사적인 안보만이 아니라, 경제위기, 환경오염, 정치·사회적 혼란 등 다양한 위협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시대의 안보는 한 국가의 차원이 아닌 세계적 차원의 협력을 통해 지켜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미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북핵문제와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문제, 국제 테러리즘과 기후 변화 문제, 빈부 격차의 문제와 같은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동맹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한미 동맹이 이렇게 '인류를 위한 동맹'이라는 비전을 갖고,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안정을 넘어서 동북아 및 세계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 때, 이웃 국가들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지지를 보내는

‘매력적 동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매력적인 동맹’을, 우리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를 향하여

 

(Pathway to the Disciplined capitalism)

경제문제 역시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지금 세계경제는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위기가 어느 한 나라에만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나라만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없기 때문에 아마도 요즘처럼

전 세계가 ‘우리는 공동운명체’ 라는 것을 느끼는 적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이런 때야말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새로운 번영을 이루기 위해 자본주의의 미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지,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세계경제는 크게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봅니다.

민간부문은, 탐욕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익의 극대화에만 치우쳐 그에 따른 책임과 사회의 공동선을 경시했습니다.

정부는,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못했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고,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미흡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모두 빗장을 경쟁적으로 걸어 잠근다면, 공멸의 길로 가게 될텐데,

위기의 책임을 다른 나라에 전가하거나, 위기를 빌미로 보호무역주의를 가동하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저는 이러한 세 가지 도전의 심화를

 

"원칙이 무너진 자본주의 (the Undisciplined Capitalism)”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원칙(규율)을 새롭게 확립해 가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핵심가치인 ‘자기책임의 원칙’이 지켜질 때, 자본주의도 지켜질 수 있습니다. 그 가치가 위협받을 때 자본주의 자체가 위협받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해선,

민간부문과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새롭게 확립되고, 국가 간 협력이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먼저 민간부문은, 개별 경제주체들의 생각과 지향점이 바뀌어야 합니다.

개인의 이익과 사회 공동선이 합치될 때, 그것이 진정한 성장이고, 지속가능한 이윤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합의가 중요합니다.

 

오직 수익률만을 높이려는 과다한 레버리지 관행이나,

무분별한 파생상품 거래 같은 도덕적 해이가 계속되는 한, 이번 위기 같은 시장실패는 반복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주주이익과 공동체 이익(stake-holders' interests)을 조화시킴으로써

기업윤리를 더 높이 창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새롭게 구축되어

야 합니다.

이번 위기가 시장과 감독의 불일치(mismatch)에서 비롯됐듯이

감독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관치주의는 안되지만, 시장경제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될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은 정부가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금융부문에 대한 감시 및 감독의 관점과 시각도 보다 다양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공동체에서 소외된 경제적 약자를 확실히 보듬어야 합니다.

단순히 약자를 도와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저마다의 소질을 바탕으로 GDP 창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경제발전의 최종목표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의 행복공유에 맞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국가 간 새로운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어느 한 나라도 고립되어 존립할 수 없습니다.

공동생존과 공동번영이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인류의 빈곤퇴치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세계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역과 금융의 국가간 흐름이 더욱 자유롭게 되어야 하고,

나아가 인적자원 및 기술과 정보의 교류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한미 간의 경제협조체제도 더욱 심화되고 강화되어야 합니다.

FTA와 같은 정부 간의 협조는 물론이고

 

지방정부 차원, 자치단체 간 등 여러 분야에서 세분화되고

실질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세계가 경제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인류의 역사는 고통을 겪으면서 한 단계씩 발전해왔습니다.

 

저는 금번 위기가 경고하는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서

세계 각국에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the disciplined capitalism)’가 뿌리내린다면, 세계경제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인류의 행복도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마무리

 

신사, 숙녀 여러분,

18세기 유럽문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은 ‘최초의 신생국’ 이란 말이 있습니다.

20세기 서구문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도 전후 신생국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신생국으로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면,

한국도 전후 신생국 가운데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저는 미국의 위대함은 경제력과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자유라는 가치, 누구든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으로 세계인들에게 꿈을 준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보면서

세계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우리 한국이 가야할 길 역시, 꿈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50년 전 한국의 모습은, 오늘날 세계의 제 3세계 국가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의 집합체였습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가치 위에

좌절하지 않는 용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공동체를 위한 헌신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를 동시에 이뤄서,

제 3세계 국가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런 한국발전모델(Korean Developmental Model)이야말로,

제 3세계 근대화의 모범사례로서, 한국과 미국이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비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그렇게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인류가 행복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인류를 보다 행복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세기,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각축장이었습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은 한반도에서 서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전쟁도 몇 차례 있었고, 관련국들은 한반도를 각각 상대방에 대한 공격의 발판으로 사용했습니다.

 

이제 21세기 아시아·태평양 시대에, 한반도는 공격의 발판이 아니라,

아·태지역의 여러 나라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평화의 허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허브의 핵심에 한미동맹이 자리잡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해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간 멋진 동반자로 세계역사에 기록되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다시 한번,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스탠포드 대학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朴槿惠, 정말 아리송한 女人이다

겉으로는

어머니의 우아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면서 속으로는 어떤

권력자도 따를 수 없는 독선과 아집,

 

그리고

김대중 뺨칠 만큼 술수와 계략이 뛰어난 여인이기도 하다.

영남 판 김대중을 꿈꾸며 깊숙이 들어앉은 그 문턱 앞에서 숨이라도 크게

쉬었다가는 파리 목숨이다. 한편으론 무섭고, 한편으론 가엾은 여인이다.

 

우선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그 때, 박근혜는 몸담고 있던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딴 살림을 차리던 일개의 국회의원 신분일 뿐이었다.

새로 차린 당(黨)이라야 보잘 것 없는 꼬마정당이었다.

 

그런 그녀가 김정일로부터 세계 어떤 국가원수(國家元首)도 받지 못한

최상의 대접을 받으며 평양으로 갔다. 김정일의 전용기를 타고 말이다.

2002년 5월 11일, 김정일의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한 박근혜는 김용순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환영객 앞에서

 

“7.4 남북 합의 이어받아 6.15선언 이행하자”는 선창과 함께 7.4 남북

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이행을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이어서 5월 13일, 김정일이 박근혜가 묵고 있는 백화원초대소를 찾아가

1시간 정도 단독화담을 가진 뒤, 약 2시간에 걸쳐 만찬을 같이 했다.

그 자리에서 박근혜와 김정일은 6.15선언을 이룩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5월 14일, 휴전선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 박근혜의 제1성(聲)은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김정일

찬양 일색이었다. 여기서 차근차근 문제되는 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김정일이 그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는 특전까지 베풀며 자신의 전용기로

박근혜를 데려간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유례없는 특별대접을 받아가며

평양까지 가서 김정일을 만난 박근혜의 저의는 또 무엇인가?

 

둘째,

평양도착 제1성으로 '6.15선언 이행'을 선창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며, 6.15선언 이행을 강조한 진정한 속내는 무엇인가.

 

셋째,

김정일과의 단독회담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꼭 단

둘이 만나야 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 것인가.

넷째,

 

누구보다도 김정일과 6.15선언을 이룩하기로 약속한 그

약속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가.

 

다섯째,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이란 말의 참 뜻이 무엇인가.

 

이렇게 하나하나를 뜯어놓고 보면 모두가 의문투성이고,

“박근혜는 정말 무서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김정일이가 자기 전용기까지 보내 모셔간 사람은

박근혜 하나 뿐이고 더구나 김정일이 직접 박근혜의 숙소까지

찾아가 만났다는 것은 정말 파격적인 일이다.

 

숙소까지 찾아간 김정일의 감추어진 전략과 박근혜의 가슴

속에 숨겨진 비밀은 또 무엇일까?

 

'6.15선언'

, DJ가 노벨상의 탐욕으로 엄청난 뇌물을 바치고

김정일을 알현(?)하며 대한민국까지 팔아넘기기 위해 만든

'반역문서'가 아닌가.그 반역문서를 그대로 이행하자고

약속하는 박근혜는 정말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정서는

6.15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단체를 친북

단체로 분류하며, 6.15선언 지지자를 친북인사라고 해 경계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 박근혜가 왜 6.15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을까. 우선 이 의문부터 풀고 가는 것이 박근혜

자신은 물론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하는 길이다.

 

그리고

김정일 알현(?) 후의 그녀의 정치행태는 더더욱 의문의

폭을 키우고 있다.지금까지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김정일의

만행에 대해 드러내놓고 비판하는 소리는 물론, 300만 주민이

굶어 죽어간 참상과 수도 없이 맞아 죽고 굶어 죽어가는 강제

수용소의 인권 사각지대를 비판하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디 그뿐인가.

 

친북 단체들이 주동이 돼 나라 전체가 거덜날

정도로 과격했던 광우병 촛불시위를 비롯해 친북좌파들의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온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난동과

소란이 전국을 휩쓸 때는 어디론가 숨었다가 이 때가 절정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난동꾼들의 편에 서는 행태는 그녀를

아끼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김정일은

대화하기 편한 사람', 물론 전용기까지 보내 모셔간

손님이고, 숙소까지 찾아가 만난 자리니 대화가 부드러울 수 밖에.

자신의 운명을

한 손에 쥐고 있는 중국 대표도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멀리 원산까지 찾아가야 했고, 달러를 뭉치로 갖다 바치는

현대의 현정은 회장도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며칠씩 평양에서

묵어야 했다. 그래서 더욱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그 지독한

독재자에 대한 인물평은 좀더 세심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첫째,

이 인물평은 박근혜 자신이 김정일과 직접 어떤 약속을 했던 경험이

있거나, 아니면 김정일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직접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세계가 알고 있는 김정일은 약속 안

지키기로 유명한 인간이 아닌가.

 

둘째,

박근혜는 김정일과 언제 무슨 약속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 약속을

그가 어떻게 잘 지켰는지를 설득력있게 해명해야 한다.

김정일과 박근혜의 만남은

그 때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문이 큰 것이다.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런 의문들을 풀어주지

못한 채, 용의 자리를 꿈꿀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주변정리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벌이는 행동들은 국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친박(親朴)계나

박사모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폐해는 앞으로

역사가 가르겠지만, 더 이상 지속된다면 박근혜 자신도 그 화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박근혜 씨에게 묻고 싶다.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강기갑 같은

친북 좌파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행위가 진정 국가를 위한 것인가.

이런 행동이 어찌 강기갑 사건 뿐인가.

아무리 상대가 미워도 해야 할 것이 있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떤 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를 가려서 하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의문점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박근혜 씨는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 하나하나를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대권의 길은 그 뒤에 열릴 것이다. 애매모호한 행동, 더는 안 된다.

그리고 평양 나들이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 이 또한 명쾌하게 풀고

가야 한다. 용이 지나치게 높이 오르려다간 반드시 다치게 된다는

교훈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한 발 한 발을 조심성 있게 내 딛기 바란다.

 

최응표(한미자유수호운동본부 상임대표)

댓글목록

아테나님의 댓글

아테나 작성일

장문의 글을 또 한칸씩 띄워 썼기 때문에 너무 길어 애를 먹었습니다...;;  아무튼 글 올린님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박근혜는 뚜렷한 주관도 밝히지 않으며 스스로 베일을 감싸고 있는 의문스러운 인물이기 때문에 무슨짓을 저지를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간의 행적을 봐서라도 그녀는 분명 보수적인 성향은 아니며 위험성을 내포한 믿을 수 없는 인물이다)  라는 것이 글의 요지이군요.

소상히 알려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정일은 여자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

추천!

할아버지님의 댓글

할아버지 작성일

메시아님 !
박 근혜님은 건들지 마십시요.
그래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살릴수 있는 분이니까요.

moduga님의 댓글

moduga 작성일

그럼 소나큐가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김푼수가, 아니면 유심민, 이죄오, 정똥영, 정묭쮼 등등등

신의분노님의 댓글

신의분노 작성일

철저한 검정절차를 ............  홍사덕이가 615를 지지표명이 ????? 오세훈은 어떠지??????????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

그처럼 확실하게 큰 문제를 박근혜 의원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안이 없는 이 현실을 어찌해야 좋은가요? 참으로 비범하고 무서운 여인인가? 쫄따구 숫배기 처녀인가? 아니면 양수 다 거느리고 가는 열뿔권세를 가지려는 마의 제왕인가?  박근혜 의원, 그는 꼭 검증되어야 한다. 혹이나 조국을 살리려하는 원대한 "꿈"을 이루려면! 그런데 철통같이 잠근 그의 입은 그 누구가 열게 할 것인가? 김정일은 "반동의 박가년... " 분노하지만, 아직도 단물 빨아 먹을 계획이 그 둘 간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는게야?  중요한 것은 보수 애국자들이 행동을 경거망동하게 하지 말고, 깊이있게 박근혜 의원을 닥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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