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말인간과 노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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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글말 작성일11-06-28 05:06 조회1,558회 댓글1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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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 망치는것이 두 군데 있다고 봅니다.
첫째가 전교조 교사들이고, 둘째가 사회의 어른들이라는 정치꾼들과 국회의원들입니다.
그들의 교육과 본을 받으면서 어떻게 어른이 어른으로 보이겠습니까.
또, 김대중이가 호적제도를 없애고 성씨도 제 입맛대로 바꾸게 해 놓았으니,
이제는 제 부모도 남이 되는 세상입니다.
젊은이들 문제는 전교조 때려잡고 정치꾼 몰아내고 국회폭력 정리하면 자리가 잡힐것입니다.
또, 늙은이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지하철 앞뒤쪽에 6개씩의 좌석과 공간을 특별히 경노석으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바로 늙은이들의 공간입니다.
물론 12좌석으로는 모자라지만, 그래도, 노인들은 그곳에서 자리 나기를 기다리면서 서있어야 합니다.
늙은이들이 출퇴근 시간에 당당하게 젊은이들 좌석 앞으로 가서 바쁘고 피곤한 젊은이들 좌석을 차지하고 않는것 자체가 점잖치 못한 처사라 봅니다.
참고로, 저는 80을 저만치 바라보는 나이지만, 언제나 경노석 공간을 이용합니다. 절대로 젊은이들 앞에 가서 서있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을 생각해서지요. 행여, 젊은이들 마음을 불편하게 할까 조심하는거지요.
전철 타면서 당연한것처럼 젊은이들 앞으로 가서 폼잡고 눈치주워 일으켜세우고 그 자리에 당당하게 앉는 늙은이들을 보면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고 한심합니다. 생각없는 늙은이들.. 누가 이런 늙은이들을 존경하겠습니까. 늙은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번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 비교적 한가한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꾸 늘어만 가는 노인 인구구조를 생각해서, 정부도 좀 더 합리적인 사회제도를 마련해야 할것입니다.
예컨대, '경노무임승차 카드' 대신에 매달 일정금액을 교통비로 주어서, 노인들이 마냥 때없이 전철 타는 무절제를 없애야 할것입니다.
차려주는 밥 먹고 돌아서면 할일없는 늙은이들이 공짜 전철 타고 하루종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으니,
젊은이들 입장에서 보면 짜증이 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앉을 자리가 없고, 허구헌날 이러니..
수많은 경노당과 노인복지관 늙은이들이 떼지어 춘천이네 천안이네 전철타고 싸돌아다니는 걸 보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오로지 점심 먹자고 저렇게 하루를 전철에서 보내는 사회풍조. 이런 한심한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겠습니까. 바로 저 실버카드라고 하는 '공짜 전철카드' 때문입니다.
늙은이들이 스스로 때를 가려 전철을 타고, 출퇴근 시간에 급한 일 있으면, 택시를 타서라도, 젊은이들을 생각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늙은이들이 이렇게 한다면, 이 나라 젊은이들도 자연스럽게 늙은이들을 받들게 되지 않을까요.
이 사회에 어른이 없고, 늙은이들이 개판이면, 이런 개판사회에서 더러 개판 젊은이들을 본다고 너무 그들만 마냥 나무랄수가 없습니다. 그런다고 이런 개판흐름이 바로잡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저런 개판 젊은이들을 문제없다고 하는 뜻은 아닙니다.
댓글목록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한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노인들에게도 젊은이들을 막 대하는 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하고
매너와 태도에 대한 재 교육이 각 구청 단위로 이루워 져야 한다고 봅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오늘 아침에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의례 연로하신 분들께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곤 했습니다만...
이렇게 매우 양심적인 고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읽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점점 늘어가는 노인층 인구에 대해 정부의 생각속도가 그만큼 따라가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지 못하는 한 시민들이 교양있게 알아서 처신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글말’ 님께서 한 가지 잘못 알고 계신 것이 있는데요.
경로석(임산부, 장애인 포함)은 중간에 6석 더 있어서 한 량에 18좌석씩 있습니다.
저는 경로석 표시가 있는 곳엔 가지 않습니다.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그렇군요. 전철 중간에 경로석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언제나 앞 또는 뒷쪽에만 타다보니 그랬는지..
중간 좌석은 임산부와 장애인석으로만 하면 구별이 확실할것 같군요.
늙은이들이 중간엔 아예 갈생각을 하지 않토록 말입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저는 책을 읽고 있지 않을때는 어르신에게 자리 양보를 하는데요
책을 항상 휴대하고 읽는지라.. 전철타면은 제가 책을 읽을 귀한 시간인데
어르신이 일어나라고 눈치줄때는 참 난감합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양보하고 서서 갔는데요
서서가다보니...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_-;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책을 읽을때는 양보를 웬만해서는 안한다 라고...
그래서 책 읽을때는 죄송하지만...양보 안합니다.
만일 양보 받으신 어르신이 책을 읽는 등... 기타...발전을 위한 행동을 하신다면
양보를 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보해주고 보면... 그냥 시간때우고 앉아계시는분이 대부분이더군요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옛날에는 못 배우고 흉포한 무리들이 서로 싸움질을 하다가도,
지나가던 연로한 어르신이 한 마디 하면 싸움질을 멈추거나 다른 곳으로 가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배웠다는 대학생도 노인 공경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치꾼 등, 본받기 어려운 어른들의 문제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이 훨씬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도 정치꾼들은 본받기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장 큰 교육의 문제는 전교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초등학교의 여자 선생님 비율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은 아이들의 인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옛날 제가 초등학교(국민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남자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을 찾아보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100명 중에 남자 선생님은 2~3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약 20여년 전 부터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로 변모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들을 엄격하게 훈육하는 집안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학교에서라도 배워야 하는데, 여자 선생님들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런 역할은 대게 남자 선생님들이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남자 선생님들이 거의 없다보니,
아이들의 인성이 제대로 형성될 리가 없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의 남성 교사 비율을 강제로라도 할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맞습니다. 매우 동감합니다!
요즘 학교에 가 보십쇼. 남자 교사들 예전에 비해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저희 땐 국민학교)에 가면 심각할 만큼 남자교사가 거의 없습니다.
자아... 교단에 여자선생이 많아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습니까?
당연 청소년들이 쉽사리 말을 듣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육체적인 힘을 이용해 맞먹으려 들 겁니다.
저희 때만 해도 그렇습니다만...
예전에 학교 댕길 때만 해도 남자교사들이 많아...
훈육이 쉬이 이루어졌습니다.
단, 남자교사라도 전교조 교사들은 제외입니다!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우선 "한글말"님께서 80을 바라보는 연세라는데 놀랐습니다.
님의 글에서 담배냄세나 묵은 땀냄새는 고사하고, 봄 들판에 부는 푸른 바람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전혀 그렇게 연세드신 분인 줄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심신이 함께 젊으신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오래오래 그렇게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한글님은 연령을 떠나서 멋지고 매력적인 바람직한 한국인의 표상입니다.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니 "노인들도 먼저 조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사실 노인이고 아니고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예의와 절제를 취해야 하는건 당연한 말이겠지요
하지만, 일부러 노인이 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경노석이 있는건, 노인들이 모두 거기에만 앉고 나머지 자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라는 뜻으로 만든게 아닙니다. 다른곳에도 다, 누구나 앉을수 있지만, 연로한분, 몸이 불편한 분은, 입구쪽에 특별히 자리를 마련해 두어, 차가 정차할때, 쉽게 내릴수 있게끔 하자, 는 취지로 그리 만든거로 압니다.
다시 말하자면, 경노석은, 노인과 임신부, 몸이 불편한 자리용으로 만들어 놓은 자리고, 나머지 자리는 누구나 다, 앉을수 있게끔 만든 자리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노인분 중에, 나이를 이유로, 젊은 사람에게 강압하듯 자리양보를 요구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몇번 그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거나하게 술한잔 하신 채 (아마 맑은 정신으로는 그리 못했으리라 봅니다. 누구나 양식과 체면이란가 있는 법이니까요) .. 자리 요구를, 당연히 하며, 야단치듯 하시ㅡㄴ 분들도 보았습니다. 이건,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속으로 욕이 나오더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절대 그러하지 않으십니다. 몸이 불편하면 경노석으로 가시던가, 아니면, 그냥 자리에 서서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 주기 전까지는 (설사 그러더라도 사양하시기도 하지만) 자리탐을 하지 않으시지요.
이번 사건은 정황상, 그 젊은 놈이 잘못한게 분명해 보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옆사람을 생각해서 다리를 조심해야 하는게 상례입니다. 그런데 다리를 꼬고 앉아 옆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그것을 지적하는 노인에게 욕을 한다?.. 이건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몰상식의 전형중의 전형일 뿐입니다. 이런 인간들에게까지 우리가 예의를 지키고 겸양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쁜건 때려서라도 고쳐야 합니다. 그걸 안하고 "우리 노인들이 먼저 조심해야지요" 라고 말하신다면, 글쎄 그건 어찌보면 무책임한 모습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옳고 그른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가르쳐줄 사람은 아무래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 더 계시다고 봅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역시 결국 원인은 사회시스템이 잘못되었습니다.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한글말 선생님은 시스템클럽의 모범답안지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 들려 주십시요.
아테나님의 댓글
아테나 작성일
한글말님의 취지는 충분히 알아 듣겠으며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평소 나이 든 것을 무기인양 유독 젊은이 앞에만 골라 서서 작은소리로 들어라 하고 "아이구 다리야~ 젊은 것들이 자리 좀 안 비켜주고...중얼중얼..."하는 얄미운 노친네들도 참 많습니다. 간혹 퇴근 길 피곤에 지쳐서 파김치가 되어 있는 젊은이 입장에서는 그 노인이 너무 미운 것입니다. .....하필이면 내 앞에서....;; 그래서 모른척하고 눈을 감을 때도 있고 마지 못해 양보 할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젊은놈이 개망나니짓을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안하시는군요.
저는 그 동영상을 보고 그 노인분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그 어린 호로섹퀴를 개 잡듯이 잡았을 겁니다.
취지가 어떻든 만약 한글맘님이 쓰신 이 글을 그 노인분이 본다면 참 서운해 할 것 같습니다.
너덜님의 댓글
너덜 작성일
문제의 장면이 이건가요?
http://www.youtube.com/watch?v=u4jHsveZr8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