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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사의 진솔한 충고 한마디(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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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東素河 작성일11-06-28 11:24 조회1,40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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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우의 진솔한 한마디

전우 여러분, 다음은 이번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있었던 미 제 129공격헬기부대 연례모임에 참석했던 켄이라는 전우가 우리 모두에게 전해온 진솔한 메시지입니다. 번역문과 함께 소개하오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걸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재성 전우님,

개리 전우와 같이 찍은 사진을 주월한국군 사이트에 올리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에서 있었던 129 공격헬기부대 연례모임참석은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전우들이 반가이 맞으며 월남에서 함께했던 맹호 백마부대에 대해서들 많은 얘기들을 주고받았습니다.

많은 전우들이 제 군복에 붙은 맹호 백마 부대 패치를 보곤 월남에서 한국 전우들과 함께했던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다들 제 또래 나이의 전우들이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저는 혹 60공격헬기 부대 출신 전우가 있는지를 찾아봤으나 없었습니다. 60공격헬기부대는 1972년 후반에 우리129헬기부대와 월남의 마이애미비치 지역에서 합동훈련 할 때 백마부대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쇠퇴해지고 옛 생각이 흐릿한데 연례모임에 참석하니까 많은 기억들이 새로워지고 옛날 일들이 확실하게 떠올랐습니다. 지금도 제일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옛날의 일들을 좀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1974년 후반에 한국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에 근무할 때 만 해도 거기서 만난 한국사람들에게 자세하게 월남의 얘기들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늘 하는 얘기가 월남에서 129공격헬기부대에서 근무하며 맹호부대를 지원하고 많은 한국 친구들을 만났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섭섭하게 느껴지는 일은 제가 1990년대 말 까지 한국에서 온 몇몇 젊은이들을 만날 기회기 있었습니다. 전 그들에게 월남에서 한국군과 같이 전투에 참가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한국군이 월남에 파병된 얘기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같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국가에서의 역사란 대단히 중요한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배들이 뭣을 했고 왜 그렇게 헌신 했어야 한 것을 배우지 않고 깨달으려 하지 않는 태도는 심히 슬프고 유감스러운 일인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그렇게 무관심할수록 그들은 점점 더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기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한때 독일에서 근무할 때 보니까 히틀러가 누군지를 알고 자란 세대들은 히틀러가 얼마나 악행을 저질렀는지 또 나라를 위해서 한일이 뭔지를 알고들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젊은 녀석들! 우리 미국에도 역사를 모르는 그러한 천치바보같은 녀석들이 아주 많습니다. 바라건데 한국의 여러분들은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선배들이 얼마나 많은 각고의 노력을 해 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한국전에서 우리가 실패했더라면 하나로 된 한국이었겠지만 자유가 없는 북한 공산치하의 나라가 되었을 것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통일된 한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된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의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하루도 한국 전우 여러분들을 잊어본 적이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편지 원문을 소개합니다.

Dear Jae.

Thanks for the help with my picture of Gary & I which is now on your site. St Louis was my first Reunion with more than just the 129th guys so was very happy that so many others came up to talk about Tiger & White Horse Division in Vietnam. Many were very happy to see these Patches on my shirt and talk about how great working with you guys was back then. My eyes are going at my age but was looking for any guys from the 60th AHC (Ghostriders) without any luck. I know they flew the Whitehorse guys around and we had a joint mission with the 129th down at Miami Beach in late 1972.

Sorry to say as we get older the memories are so mixed up and these Reunions help clear our minds and get the history straight. Again my biggest regret is thinking that I would always remember everything and failed to write things down. When I did get to Camp Casey, Korea the end of 1974 things were still clear and easy to relate to any Korean Soldier I met there.

All I had to do was say I was in the 129th and flew the Tiger Div in Vietnam to make a new friend. The sad thing I learned was by the late 90s I would meet some young people from Korea and when I told them that we worked with you guys in Vietnam they didn't even know you fought alongside of us. History in a free country is so important here and there. That so many do not learn what we did or most of all why we did is very sad.

The more that the younger people do not understand the harder it will be for them to stay in a free country. Just like when I was stationed in Germany the people who grew up knowing Hitler saw how bad he was and what he did to their Country. The younger ones didn't get it! So am afraid that we have a bunch of idiots here in the United States now too and I am really hoping that you guys can still remind people there what your Country has had to endure to give them a chance for a free life in South Korea.

I hope no one will ever forget if we lost the War there that you maybe one Korea but under the control of the North. I know we still all dream of a united Korea someday but also know it has to be a free Korea. Just know that not a day goes by that I don't think of you guys.

출처 : http://www.rokfv.com/main/main.php

좌측 전우가 글을 쓴 전우.                          우측이 129헬기부대 개리 전우
 

 

댓글목록

東素河님의 댓글

東素河 작성일

이글은 주월한국군 사이트 운영자 정재성님에게 보낸 켄(미국인)의 편지인데 파란눈의 이방인 미국인의 눈에 비친 오늘의 한국 젊은이의 자화상을 잘 나타낸 글이라 본인의 블로그에만 간직하기엔 아까워 여기에 게재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아름다운 선율을 두 미국인 전사에게 감사의 표시(선물)로 드리면서....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좌파들에 얼마나 쇠뇌 되었길래 이렇게 젊은이들의 정신세계를 망쳐놓은게 아닙니까?
국가는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국가관과 역사의 진실을 필수로 지도 교육해야함에도 좌파의 "민주화"란 "거짖개똥철학" 이름하에 손놓고 있으니 자유대한민국의 미래가 온전할 리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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