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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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1-06-25 23:58 조회1,43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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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아이를 만졌다고 할머니를 패트병으로 때리는군요...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삭막하게 변했을까요...
물론,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게 기분 나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상스러운 말로 할머니께 아랫사람에게 꾸짖듯이 대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과연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젊은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있고,
참다 못한 다른 할머니 한 분이 나서는군요....
자기 아이를 만지면 병균이라도 옮는다고 생각을 하나 봅니다만,
그런 식이라면, 아이의 엄마도 아이를 만지면 안될 것입니다.
아이의 엄마도 지하철 뿐 아니라 여러 곳을 만지고 다녔을 테니...
물론, 허락없이 아이를 만진 것은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만진 잘못이 1이라면, 아이의 엄마가 취한 잘못은 90은 된다고 봅니다.
만인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연로한 할머니를 폭행하는 것은
에티켓을 중시하는 선진국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도 젊은 편에 속합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 문제가 많습니다.
너무도 교양이 없는 것 같습니다.
버릇도 없고, 난폭합니다.
안하무인 격으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난장을 피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안됩니다.
뭔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예 나라에서 나서서 대국민 인성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너덜님의 댓글
너덜 작성일
제가 해외 경험이 좀 있는데, 외국도 비슷한 부류가 많이 있습니다.
하여튼 애들과 같이 있는 가족은 좀 멀리 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 경우는 주차장에서 애들이 잘못해서 넘어지는 것 도와주다가 괜한 오해를 산 일이 있어서 애들 있는 가족은 일단 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