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 바람 북한에도 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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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1-06-23 14:14 조회1,8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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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IMF 여파로 등장한 말 중에 '사오정'이란 말이 있다. 일감이 줄어들자 회사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경력직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종용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에서 퇴직하게 된다. 이들 나이가 45세 전후라서 45세에 정년퇴직한다고 사오정이란다.
그런데 북한에도 사오정 바람이 분다면 믿겠는가? 지상낙원이라는 공산주의 국가 북한에서 45세에 퇴직을 당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최근 북한 내 시ㆍ군 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서에 젊은 층 간부들이 대거 배치되고 있다고 한다. 작년부터 젊은 사람들로 교체가 되기 시작하면서 한창 근무할 나이인 40대 중반 사람들도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결정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후계체제를 위한 세대교체로 볼 수 있고 김정은의 체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젊은 사람들로 간부들을 교체하고 있는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결국 주요 포스트에 '김정은 라인을 심기'위해서 힘 있는 부서에 낙하산 인사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반대로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던 사람들은 힘없이 밀려 때 아닌 구조조정을 당하게(사오정) 되었으니 이들의 불만은 누가 달래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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