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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對馬島)도 대한민국 영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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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소리 작성일11-06-18 00:19 조회2,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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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문화의 밑바탕에는 그 나라 말(言)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문화의 힘이 그렇듯이 자기 나라의 말과 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외부의 침입에도 예속(隸屬)될 수 없는 힘이 있다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수 많은 외침(外侵)을 당한 와중에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어쩌면 우리의 말과 글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하는 한글도 그 역사적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어떤 끈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글이 뜻밖에도 고대 고조선 전후 역사와 관련된 듣기에도 생소한 신지 글자→가림도 글자→아비루 글자 등에 연결되어 있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이와 맞물려 아비루(阿比留) 글자가 고대부터 대마도(對馬島)에 보존되어 왔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만 하다.

일본어의 기원(起源)을 찾는 일본학자들이 자기네 자국언어 가운데 많은 부분들이 고대 한국에서 온 것을 접하고 놀란 모습들도 그 연장선에 서 있다. 대마도(對馬島) 역시 마찬가지 경우다. 가령 대마도는 일본말로 쓰시마(津島)다. 일본어의 시마(しま, 島)는 우리말의 '섬'에서 간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정설이다. 대마도는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즉 '두 섬'이란 일본어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고대 이두식 발음인 '두시마'에서 변천된 '쯔시므'→'쓰시마'로 연결시켜 보면 오늘날 그들이 쓰고 있는 '쓰시마'라는 말이 결코 억지스럽지는 않다.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일본어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비슷한 예로 아침→아사, 마을→무라, 고을→고오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말에도 나타난다.

대마도(對馬島),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에 의하면 '공민왕 17년 윤 7월에 대마도 주(主)에게 만호(萬戶)라는 관직을 주고 토산물로 조공(租貢)을 받는 대신에 1천섬의 곡식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말・조선초 신숙주가 남긴 일본여행기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란 책에도 '대마도는 옛날 우리 신라 계림(鷄林)에 예속(隸屬)되어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 일본 사람들이 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기록되어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앞에서 언급된 아비루(阿比留) 글자를 썼던 당시 아비루씨(氏)는 대마도 본토박이가 아니라 대륙(한국)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역시 아비루가(家) 지배시대(支配時代)까지는 대마도가 신라나 백제 영토였음을 말하고 있음이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삼국시대 이전에는 따질 것도 없이 우리 땅였다고 할 수가 있다.

기록을 캐다 보면 한도 없다. 언급했다시피 고려사 이전부터 대마도에 거점을 둔 왜구들이 해마다 추수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몰려와 행패와 약탈을 일삼았다는 기록으로 보면 신숙주가 지적했던 일본인들은 평범한 백성이라기 보다는 틀림없이 해적에 가깝다. 이런 정체불명 왜구들의 득세와 맞물려 1419년(세종 1년) 삼군도체찰사(三軍都體察使) 이종무, 중군・좌군・우군절제사 등은 병선과 수군을 이끌고 거제도를 출발하여 대마도로 향한다. 이것이 이른바 기해동정(己亥東征), 일본에서는 오에이(應永)의 외구(外寇)라고 불리는 대마도 정벌이다. 그 연장선에서 조선의 북방 강역 개척자인 세종대왕의 [유대마도서(諭對馬島書)]란 글에서 '대마도가 본시 경상도에 예속(隸屬)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기록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 수밖에 없음이다.

이후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세조조(世祖條)에도 세조가 대마도 정벌을 전후하여 일반 도민(島民)들에 대해 왜구의 피해를 염려한 나머지 본토로 이주해 오면 전답을 줘 경작케 하고, 벼슬까지 내려 주겠다고 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도 이 또한 명백히 자국(自國) 국민에 대한 대우를 말하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동래현조(東萊縣條)에도 대마도 항목을 국내 여타지역과 같은 수준에서 다루었다는 기록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밖에도 임진왜란 발발(勃發)전에 우리나라 사신인 황윤길과 김성일이 일본으로 가면서 대마도에 도착했을 때 의전(儀典)문제로 대마도주(對馬島主)를 힐책(詰責)한 내용이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에 실려 있다. 대마도가 우리의 땅임을 증명하는 끝이 없는 역사적인 흔적들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을 인증(認證)이라도 해 주듯 의미심장한 뉴스 한 꼭지가 나왔다. 일본이 19세기 말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지도를 통해 대마도를 조선 땅으로 인정했다는 근거가 제시되었다는 보도가 그것이다. 육사(陸士) 군사훈련처장인 김상훈 대령이 지난 11일 '대마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는 지도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내용인 즉 이렇다. 그가 공개한 '삼국통람도설'은 일본인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작성한 책으로 일본과 그 주위 3국(조선, 오키나와, 홋카이도), 이밖에 무인도였던 오가사와라 제도에 대한 지도와 해설을 담은 '삼국접양지도' 등 5개 지도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이를 바탕으로 19세기 말인 1860년대 미국과 분쟁하던 오가사와라 제도를 놓고 이 책을 증거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삼국접양지도는 독일의 동양학자인 클라프로스가 번역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의 영유권을 인정받았던 지도다. 바로 이 지도에 오가사와라 제도를 일본 영토로 규정하고 있는 동시에 울릉도와 독도는 물론이고, 대마도까지 조선 영토로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마도가 일본령으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김 대령은 "과거에 공개된 필사본은 흑백이라서 대마도의 영토 구분이 어려웠다"며 "원본은 분명히 대마도를 조선 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원본은 독도연구 전문가인 한상복 박사가 호주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김 대령은 이 지도를 국회 도서관 독도 특별전시관에서 찾았다고 설명한다. 이쯤되고 보니 김 대령은 "대마도 반환을 요구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요구는 아직도 타당하다"고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다.

사실 그 '삼국통람도설' 뿐만 아니다. 몇해 전 공개된 1820년에 제작된 '해좌전도(海左全圖)'에도 대마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지도에는 신라장군 이사부가 울릉도, 독도를 점령해 다스렸다는 내용과 함께 섬의 면적, 마을간의 거리, 해로 등이 기록되어 있다. 옛 지도에는 대부분 독도와 대마도의 위치만 표기해 놓았지만 '해좌전도'에는 이처럼 이들 섬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 독도뿐만 아니라 대마도 역시 명백한 우리 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도를 보고 표시되어 있는 내용을 해독하는 법이 독도법(讀圖法)이다. 일본인들이 '삼국접양지도'를 근거로 오가사와라 제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여 영토로 인정을 받았다면, 그 지도에 조선땅으로 표시된 대마도 역시 대한민국의 영토가 되어야 함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민족은 미래도 없다. '두 섬‘을 뜻하는 '쯔시무'가 그냥 쓰시마로 된 것이 아니다. 역사적인 기록으로 봐도 대마도(對馬島)도 대한민국 영토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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