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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과 대통령의 자격 합창단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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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6-18 12:13 조회1,80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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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직업도 다르고 개성이 강해 서로 융화하기 힘들다 생각되던 이들을, 합창이라는 공유의 영역에 녹아들게 해 멋진 하모니를 연출했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2에 대한 기사를 본다. 

『김태원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시즌2의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발탁됐다. 김태원이 이번 합창단 시즌2의 수장으로 낙점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합창단 시즌2에 대한 기획이 본격화되고 참가 신청, 오디션 일정 등 세부 사항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약 3개월 전부터, 제작진은 김태원을 지휘자로 점 찍어둔 상태였다. 그만큼 제작진의 선택은 확고했다. '남격' 신원호 PD는 "김태원 씨의 드라마틱한 인생사와 뮤지션으로서의 굴곡진 경험 등은 그를 최고의 '멘토'로 만들어놓았다"고 평하며, "지난 '강의 편'과 '학생 상담 편'을 통해, 김태원의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일찌감치 알아챘다"고 말했다』
 
우선 이 기사를 보고난 뒤 첫 생각은, "이건 좀 아니지 싶은데.."의 부정적인 것이었다.
그간 '국민 할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연예 프로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코믹하기만 한 그리고 당찬 이미지의 부족 등의 선입관(先入觀)이 개입되었겠지만 말이다. 
물론 최근 몇 몇 프로에서 '멘토'로의 진지함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전의 이미지가 너무 깊게 각인되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기사를 보면 합창단 지휘자로서 김태원을 뽑은 이유의 많은 부분은 '카리스마'라 보인다.
앞선 합창단의 지휘자였던 박칼린을 상징하는 것이 카리스마였기에, 이에 뒤지지않는 카리스마의 소유자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박칼린의 카리스마는 그녀의 집착에 가까운 열정에서 나왔다고 본다.
특히나 합창을 지휘하는 이로서, 구성원 하나 하나에 대한 끝없는 조언과 방향제시를 통해 한 호흡으로 일치시키려했던 애정이 있었기에, '박칼린=카리스마'라는 등식을 성립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김태원은 그리하지 못할 것이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카리스마를 지휘자의 자격으로 너무 강조하는 PD들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또한 박칼린은 뮤지컬이라는 큰 장르의 감독을 하는 등, 어느 특정 부분만에서 뛰어난게 아닌 '아우름'이라는 총괄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지미 페이지' '제프 백' '에릭 크랩튼'을 세계 3대 기타리스트라 부르 듯, 백두산의 김도균 시나위의 신대철과 함께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김태원이다.
이번 합창단의 음악 감독 겸 지휘자로 발탁된 김태원이라면, 이같은 자신의 현재 모습은 無로 만들고, 기타 잘치는 김태원이 아닌 모든 합창단 구성원들을 한 물결로 결합시키는 융화제 김태원이 되어야만 하겠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심슨네 가족'이란 만화에서, 섹소폰을 잘 불기는 하지만 합주하는데 너무 튀는 연주로 합주단에서 쫓겨나는 리사 심슨을 보지않았던가.

그러고 보니 요즘 문재인인가 하는 이에 대한 기사가 적잖게 보이든데..
문재인이 낸 책이 어떻고, 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이 저떻고 하는 기사들.
참으로 한심하다못해 가련하기만 하다.
앞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지휘자를 언급했 듯, 과연 대통령의 자격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 난 후, 합창단이라는 국민들을 어찌 지휘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일 푼이라도 해봤는가?
대통령이 되겠다 덤벼드는 이런 국민의 지휘자가 되겠다는 자들이,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고 한 목소리로의 아름다운 합창을 이끌어낼 생각은 없이, 오로지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의 흔적만을 지휘봉삼아 휘둘러대고 있음이다.
그게 화합의 지휘인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 눈 찔러대기지.

민노당과 진보신당이야 말할 가치를 못느끼니 언급않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재야로 불리는 이들의 행태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앞서 지적했 듯 이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대중 정신이니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자며 퀴퀴한 곰팡내만 흩뿌려댄다.
한마디로 "산 자여 따르라~"에 더해, "죽은 자를 따르라~"까지 강요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구석기시대 돌깨는 사고로 총선이 어떻고 대선이 저떻고를 어찌 감히 입에 담을 수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이라는 지휘자의 자격은 더이상 카리스마도, "아~ 옛날이여~"만을 불러대는 향수병 환자의 몸부림도 아니다.
합창단 지휘자의 그것처럼, 외과의사의 예리한 메스질로 난자당한 듯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봉합하는, 그리고 듣기좋은 한 목소리를 유도하는 화합의 주체여야만 한다.
경제도 좋고 또 다른 것도 좋지만, 다음 대통령은 우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겠다.
이런 바탕이 있어야, 그게 무엇이든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지않겠나?
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있어 종북세력 또는 좌익으로 불리는 자들은 예외로 해주시고.
한 호흡의 범위로 보듬어 안기에는, 그들은 너무 갔으니..

앞서의 의혹과 걱정을 불식시키고, 박칼린에 버금가는 아니 그녀보다 더 멋진 남자의 자격 합창단 지휘자로서의 김태원을 기대한다.

 

댓글목록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자유의깃발님,

좋은글 공감합니다.

양레몬님의 댓글

양레몬 작성일

그림에 나온 아이는 호머심슨의 딸내미가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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