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두고 볼 일이지만....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우려와는 달리
이재오라던가 황석영 같은 붉은 인물들을
지근거리에 두고 있는 이명박으로서
김정일이가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할 정도로
대북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적 같습니다.
묘한 생각을 갖게 합니다.
부단한 정상회담 제의는 일종의 여우짓?
저의 단견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의 대북정책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려했던 것보다 말입니다....

미주통일신문의 논평처럼 대북접촉 실패를
어리석은 짓이었다라고 평가절하 한다거나
몰아부칠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기에....
촌지를 주든 미끼를 던지든 여러방법 여러각도로
김정일이의 의중을 찔러볼 수는 있는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김정일이가 식량문제로 방중하는 등 전과는 달리
다급한 상황을 보이고 있기에 김정일이는 얼마든지
이명박의 좋은 실험대상이 되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이명박이는 김정일이의 위기를 이용해 최소한의 비용,
유리한 조건으로 정상회담을 치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이는 자존심이 상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비열하게 비밀 협상을 파토낸 것이고....
아무튼 대북 접촉은 하되 김대중이나 노무현처럼
나라 말아먹는 일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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