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4차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이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위기와 관련, 원자력 안전과 재난관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국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안전과 재난관리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상선언문과 원전 안전 협력, 재난 관리 협력, 재생 에너지와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협력 등을 담은 부속 문서를 채택하였다.

3국이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은 세 나라 모두가 원전 비중이 높으며, 앞으로 계속 높아질 에너지 수급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한국은 원전 21기를 일본과 중국은 각각 54기와 13기를 갖고 있는 만큼 3국은 지속적인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고, 이를 위한 안전 대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틀을 세운 것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속적인 원전 무용론 주장보다는 원전 안정성을 강화하자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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