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과 호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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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1-05-22 15:46 조회2,062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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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님, 그리고 우국의 마음이 뜨거우신 시스템클럽의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가끔 시스템클럽에 와서 지만원 박사님과 여러 어른들께서 올리시는 글을 읽습니다.
저는 영남출신이며 현재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상적으로 지만원 박사님과 견해를 같이 한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지만원 박사님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특히 호남인들의 상식적이지 못한 사고방식과 집단행동에 저 자신도 어느정도 피해를 보았기에 저는 호남인들을 기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저희 아버지와의 대화중에 호남인들을 집단적으로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아버지 역시 영남출신으로 영남권에서만 거주하신 분으로 호남인과 좌파집단에 의해서 크게 피해를 보신 분입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는 5.18뿐만 아니라 여순반란과 4.3사건에 대해서도 일찍부터 지만원 박사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께서 제게 호남인들을 미워하지 말고 가엽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대다수의 호남인들이 그렇게 야비하고 이기적인 것은 사실이나, 그 사람들이 그렇게 된 원인은 그 사람들 탓이 아니다. 호남출신중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많다. 특히 호남의 양반문화는 매우 존경할만 하다고 하시면서 인촌 김성수 선생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호남인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호남출신들의 가장 큰 특징은 돈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것이며, 이들의 배신이나 뒤통수치기도 결국은 돈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호남인들은 정말 인자하고 정이 많은 경우도 있더군요.
반대로 영남출신인 사람들 중에서도 호남인들과 다를 바 없이 금전적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고, 다른사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강자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약자에게는 무자비하며, 배신과 뒤통수치기, 험담으로 편가르기, 자해공갈 등등의 야비한 짓을 일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찰한 바로, 그런 사람들은 호남인과의 혈연관계가 있어서 그렇다거나 단지 빈곤한 성장기를 보내서 그렇다기 보다는, 서자 출신이라든지, 노비의 자손으로 천대를 받았던지 등등의 이유로 사회에 대한 적개심이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남인들에 대해서, 그들의 파렴치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은 철저하게 응징하되, 전체 호남인을 대하는 마음은 같은 민족으로서 가엽게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호남문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만원 박사님께서는 판소리를 별로 좋지 않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호남인들에게 그렇게 심한 린치를 당하시고, 사무실과 거주공간은 물론, 자동차에까지 테러를 당하셨으니, 지만원 박사님 개인적으로는 판소리 뿐만 아니라 호남에서 생산된 쌀 한톨, 물고기 한 마리도 쳐다보기 싫으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소리는 우리나라, 우리민족이 가진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호남에서도 특히 서편제가 애절하고 한이 서려있습니다. 그런 소리가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것도 사실입니다. 5.18에서 전옥주라는 귀신같은 여자가 확성기를 잡고 리어커에 시체 두 구를 끌고 다니면서 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했던 그 목소리도 아마 판소리와 비슷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전문학의 최고봉이요, 서민문화의 진수인 우리의 판소리를 모조리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만약, 판소리가 진정 한과 독기와 질투의 마음이 반영된 소리라고 할지라도 호남인들에게 그처럼 많은 한과 독기가 생긴 것 또한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풀어야 할 문제이지 그것을 이유로 호남인과 호남문화를 배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홍어'에 대한 것입니다. 호남인과 호남인들의 좋지 못한 습성을 비꼬아 표현하는 말 중에 '홍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홍어는 매우 가치있는 어종의 식량자원입니다. 그리고 홍어를 날 것으로 먹지 않고 삭혀서 먹는 식습관은 매우 독특한 우리의 문화입니다. 그리고 김치와 된장이 그렇듯이 발효시킨 홍어는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홍어를 삭혀서 먹는 식습관은 호남인들만의 식습관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식습관입니다. 단지 지리적으로 홍어가 호남의 산물이기 때문에 호남인들은 홍어를 삭혀서 먹게 되었습니다. 동해안에서 과메기를 먹고, 가자미식해를 만들어서 먹는 것과 그 뿌리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호남인들의 좋지 못한 습성과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홍어에 대한 애정은 매우 큽니다. 삭힌 홍어회는 대단한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는 식문화는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 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호남인들을 안좋게 표현할때 '홍어'라는 단어는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른들께서 보시는 게시판에 너무 제 주장만 한 것 같아서 송구합니다.
일요일이라 편한 마음으로 글을 읽다가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부족하지만 몇 자 적었습니다. 졸열한 글이나마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물나라님의 댓글
물나라 작성일
수천년 또는 최근 수십년간 호남인의 같은 지역민 내지 같은 민족인 타 지방사람에 대한 행태를 볼때 -
"호남인을 가엽게 봐야 한다"는 것은, 배고픈 이리나 늑대가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에 따라 연약한 짐승을 잡아먹는것을 두눈 뜨고 무심히 볼지언정- 저들이 인간인 이상 가볍게 다룰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공감가는 좋은 의견입니다.
판소리, 홍어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의 호남문화는 김대중에 의하여 만들어진 일시적으로 왜곡된 문화란 생각입니다.
문제는 호남인들이 스스로 이 왜곡에서 깨어나는 일이라 봅니다.
나는 현재의 호남정치성향은 집단마취 상태라 봅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저는 어릴적부터 판소리 듣기 싫었습니다... 지만원 박사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홍어? 홍어는 전라도인이나 먹지
타지인은 그거 안먹습니다.
케리님의 댓글
케리 작성일
모든일에는 원인이 있는것인데 타지인들이 경계함에는 그럴만한 사유가 있는것입니다.
무슨놈의 한이 그리많아 한풀이를 한다는것인가? 참고로 말하자면 필자는 수백년을 살아온 순수 경기도사람이며 지역편견을 안가지고 살았던 사람인데 그들의 투표성향이나 지역편향등을 보면 오하려 그들이
타지역을 배타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쳐하고 있다고 봅니다
뭔가를 착각하고 계신것아닌지......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음식문화에 관한 한, 호남인들을 예찬하지 않는이 없었고,
군대 사병생활에 관한 한, 호남인들을 호평하는이 없었습니다.
호남안들은 김대중을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숭모했고,
그 외 지역, 특히 영남인들은 그를 북괴두목 김일성(김정일)의 대리인으로 경멸 했습니다.
지역정서는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호남과 함께 가야 합니다.
어찌 홍어회며 판소리 뿐이겠습니까?
그럴 수록 호남을 신뢰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동탄님의 댓글
동탄 작성일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본질은 '광주일보 출신들'이 부산지역의 서민들 돈을 모아 자신들끼리 갈라 먹고 호남지방에 집중적으로 불법-부실 투자를 하여, 수조원을 날려버린 것이다. 부산저축은행의 비리를 감독해야 할 政官界 및 언론계에 대한 로비도 이 인맥이 주도하였을 것이다. 學緣과 地緣이 부정부패의 원인이었다. 이 사실을 설명하지 않는 보도는 얼굴 그림을 그리면서 눈을 그려 넣지 않는 꼴이다.
그쪽 사람들은 절대로 사과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계속 그렇게 살아 갈 것입니다.
김용철변호사도, 박지원이도, 그리고 그 수많은 민주화\장사꾼들도!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판소리를 어릴 때면 듣곤 할때, 저런 걸 뭐하러 보고 듣지? 소음밖에 안된다는 이런 생각에 채널을 돌리곤 했습니다. 그런 걸 하는 사람, 듣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홍어를 삭혀 먹을 때, 혀 다 벗겨지고 입천정 다 벗겨지고 그리 생겨쳐먹은 것 인상써가며 먹느니 차라리 바나나맛 우유 두개나 마시고 만다 하며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이 참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이해 안되는 문화" 이런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호남의 문화가 아닌지...
부모님이 피같은 돈으로 사주신 초등학교때의 그 사랑스럽고 좋은 품질의소중했던 크로바 가방을 학교 운동장 경계의 옆 논위 풀숲에다가 숨겨놓고 어머니와 제게 몇시간 절망을 맛보게 한 동창생들의 요주의 인물인 동창 놈이 있었습니다. 그런 인성은 뭘까요. 그 놈이 중학교 올라가서 다른 학교 출신의 야무진 애들에게 그대로 지 "맘대로" 행세를 하다가 뼈가 으스러지고 얼굴이 퉁퉁붓고 눈물을 퍽퍽 흘릴 정도로 얻어 터질 때의 해방감은 정말 기뻤답니다.(한편으로 허망하고 안됐다 싶기도 했지만...)학교 다니는 것은 공부 잘하는 것도 가볍게 될 정도로 그야말로 친구아닌 친구들, 전교조 없던 세월 전교조 뿌리같던 선생들로부터의 핍박의 세월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런 것이 호남의 전통이고 창의고 문화라고 저는 저주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아들친구라고 그 좋은 음식 솜씨로 부침개를 해먹이시며 함께 먹이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자 보디가드나 되는 양, 언제나 제 편이 되어 줄 놈처럼 웃고 해해거리던 초등학교 적 놈이 있었죠. 1년이 지나고 학년이 바뀌자,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저를 패서 넘어뜨리고 제 가슴위에 올라타더니 "너 까불믄 진짜 죽여브러 잉, 개셰끼가..." 저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끝내 알았다는 얘기는 안했지만, 그 때의 무서움과 더러운 기분 치욕은 심심할 때 멍한 표정과 함께 심심찮게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40이 넘도록 불러내도 동창회를 나가지 않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뿐 만 아니고, 모든 호남 문화와 사회와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동안 저 년놈들이 무슨 헤꼬지를 나한테 할까? ㅎㅎ 이런 생각도 좋은 정신적 무장이 되어주고 있죠...
어떤 분들이, 호남을 나쁘게 볼 구석만 봐서는 안된다 하시는데, 그런 분들은 얼마나 좋은 호남분들을 만났고, 좋은 문화를 경험하셔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저는 그 말씀들이 솔직히 이해가 안되고 그 논리에 굉장한 적개심이 들 정도의 감상에 젖곤 합니다.
전라도가 무슨 그리도 한이 많고, 그래 한을 많이 알아서 판소리를 한의 결정체라면서 지들의 문화라고 떠든답니까? 그렇게 목청 높이 부르짖어 민족을 향해 한을 표현하는 것도 반민족적인 것 아닌가요?ㅎㅎ..
아버지를 고등학교 적 걱정에 빠뜨려 결국 그 화에 60을 갓 넘기신 연세에 작고하시게 만든 원인이 된 저의 고등학교 적부터의 염세주의 철학과 사상이 저의 호남에서의 피해의 삶을 웅변합니다.
그래서, 기쁨과 즐거움만이 넘치는 새세상에 대한 희구로 인해 예언에 즐거워하고 내세사상을 확신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느 분들의 호남에 대한 비난을 얘기하심에 비판의 칼 날을 세우시는 분들이 있는 걸 봅니다만, 호남 사람 전부에게 한 번 전국민이 죽겠다며 화병이 나보고, 미치겠다며 정신병이 걸려봐야 그 맛을 절감하고 아실분들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관련밖의 얘기입니다만, 북한 동영상을 하나 봤는데 그 사람들은 분위기로 보나, 관상으로 보나, 하는 짓을 보나 강원도 같지도 않고, 충청고 같지도 않고, 경기도 같지도 않고, 경상도 같지도 않고, 어쩌면 그리 전라도 호남 사람들 같답니까? 전라도 스트레스를 그대로 북한 동영상에서 느꼈네요...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 전라도 사람들의 일면을 알면 저라도 사람 전체를 알 수 있다는 얘기로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호남 사람들... 나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호남에 관한 한 누구라도 애증의 일단을 가지고 있으리라 봅니다. 주로 부정적인 면.... 저 또한 부정적인 측면으로 호남을 얘기해 왔는데.... 소강절님과 기린아님이 눈에 밟힐 때마다 힘드네요... 하지만 호남을 매사에 부정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강진의 김영랑 시인 있잖아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을 노래한 시인 말입니다. 그처럼 모란이 지는 소리,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음을 들 을 수 있는 아름다운 청각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도 호남사람들임을 나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강진사람들은 저 보고 추운 강원도 골짜기에서 있지 말고 따뜻한 남쪽나라 강진으로 내려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좀 두렵습니다. 강원도 쪽 하고는 거리도 멀고 정서도 많이 달리해서..... 소강절님, 김영랑 생가가 있는 강진 많이 사랑해주세요. 모란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장이지요.
하족도님의 댓글
하족도 작성일
법창야화 제 1화 강진 갈갈이 사건
혹시 이 라디오연속극 기억나신분 계신가요?
1960년대쯤인가 어느방송사에서 한건데
우리나라 최초의 토막살인사건입니다.
전라도사람들의 인성은 세상사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어떤 분이 강력사건 발생현황을 시스템클럽에 올린적도 있었는데
대한민국에서 깜짝 깜짝 놀랄만한 사건은 전부 전라도에서
발생합니다.
코가막히고 귀가막히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전라도 에서 발생하는 것은
전라도 사람들의 인성이 흉악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감추어져 있으나 언제 폭발하여 밖으로 드러낼지 모르는
흉성이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많다는 것입니다.
타 지역 사람들도 흉성은 있지만 지역적인와 풍수의 영향인지
그 흉성의 발작이 잘 표현되지 않는데 ..
전라도 말 ..
콲 쪼사버린다.. 이런 말처럼 흉악하다는 것입니다.
말뿐이 아니라 진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전라도 사람들입니다.
조상이 김수로왕의 후손이거나 박혁거세의 후손등
조상이 경상도 사람 이런거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전라도에서 태어나기만 하면 이미 전라도인입니다.
이건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풍수상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전에 글을 올린적도 있지만 제게는 전라도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친구인 제게는 흉성을 드러내지 않지요...
이렇다하여 그들이 전라도의 근성을 다 버렸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버릴수도 없고 껴 안고 갈 수도 없는 전라도는
애물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