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너 마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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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암 작성일12-01-09 10:57 조회1,59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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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에서 퍼온 글>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공식활동에서 ‘인민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연합뉴스가 김 부위원장의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 장면을 담은 조선중앙TV의 13분짜리 기록영화(3일 저녁 방영)를 분석한 결과, 김 부위원장의 얼굴에서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도기간에 눈물을 수차례 훔쳤던 슬픔을 찾아볼 수 없었다.
4일 연합뉴스가 김 부위원장의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 장면을 담은 조선중앙TV의 13분짜리 기록영화(3일 저녁 방영)를 분석한 결과, 김 부위원장의 얼굴에서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도기간에 눈물을 수차례 훔쳤던 슬픔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제105탱크사단 방문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30일 최고사령관에 오른 뒤 김 위원장 추도와 무관하게 벌인 첫 단독 공식활동이다.
잿빛 인민복 차림으로 군부대를 찾은 김 부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했다.
탱크사단에 도착해 현지 지휘관의 영접을 받을 때부터 장병과 기념촬영할 때까지 시종일관 환한 얼굴에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태도가 느껴졌다.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공식활동임에도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고, 부대 내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에서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등 수차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또 측근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곁에 두고 군 지휘관들에게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가리키며 지시하거나 손을 힘차게 올렸다가 내리는 등의 몸짓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 있는 제스처는 친근한 이미지도 끌어냈다.
그가 부대 장병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양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지휘관 2명을 다독이며 손을 꽉 잡아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정일 위원장도 과거 군부대나 기업소, 공장 등에서 기념촬영을 할 때 가끔 옆 사람과 팔짱을 끼는 경우가 있었지만 김 부위원장처럼 적극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인 것은 흔치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장병과 진지하게 귀엣말로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그는 내무반 마룻바닥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태양열 설비를 갖춘 목욕시설에 들어갔으며, 장병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직접 조리용 간장의 냄새를 맡아보는 세심함도 보였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도 “시간이 퍽이나 흘렀다는 보고를 들으시고도 식당은 다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밥 먹는 칸에 들어서신 최고사령관 동지”라고 칭송했다.
제105탱크사단 장병은 박수를 힘차게 치면서 큰 목소리로 “김정은”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부원장이 이처럼 친밀한 모습을 ‘연출(?)’한 데는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과 호흡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민과 군인들 사이에 부친보다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권위적 카리스마보다는 포용력 있고 따뜻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충성심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지시찰에서 주민이나 군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앙TV가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 이후 불과 이틀 만에 기록영화를 신속히 제작해 방영한 것도 권력의 조기 안착과 민심 확보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잿빛 인민복 차림으로 군부대를 찾은 김 부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했다.
탱크사단에 도착해 현지 지휘관의 영접을 받을 때부터 장병과 기념촬영할 때까지 시종일관 환한 얼굴에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태도가 느껴졌다.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공식활동임에도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고, 부대 내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에서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등 수차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또 측근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곁에 두고 군 지휘관들에게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가리키며 지시하거나 손을 힘차게 올렸다가 내리는 등의 몸짓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 있는 제스처는 친근한 이미지도 끌어냈다.
그가 부대 장병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양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지휘관 2명을 다독이며 손을 꽉 잡아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정일 위원장도 과거 군부대나 기업소, 공장 등에서 기념촬영을 할 때 가끔 옆 사람과 팔짱을 끼는 경우가 있었지만 김 부위원장처럼 적극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인 것은 흔치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장병과 진지하게 귀엣말로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그는 내무반 마룻바닥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태양열 설비를 갖춘 목욕시설에 들어갔으며, 장병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직접 조리용 간장의 냄새를 맡아보는 세심함도 보였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도 “시간이 퍽이나 흘렀다는 보고를 들으시고도 식당은 다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밥 먹는 칸에 들어서신 최고사령관 동지”라고 칭송했다.
제105탱크사단 장병은 박수를 힘차게 치면서 큰 목소리로 “김정은”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부원장이 이처럼 친밀한 모습을 ‘연출(?)’한 데는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과 호흡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민과 군인들 사이에 부친보다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권위적 카리스마보다는 포용력 있고 따뜻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충성심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지시찰에서 주민이나 군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앙TV가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 이후 불과 이틀 만에 기록영화를 신속히 제작해 방영한 것도 권력의 조기 안착과 민심 확보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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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위원장' 이란 경칭이 무려 열한번이나 나왔군요.
우리 국민들은 지난날 김정일에 대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라는 앵무새같은 언론들의
지저귐에 진절머리를 치면서 이제 그자가 죽었으니 저 지긋지긋한 <국빵위원장> 소리에서
해방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자가 죽고나니 이제는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새파란 애송이인 그 아들놈에게 마져
이토록 황공스런(?) 경칭을 불과 2분짜리 글에서 무려 열한번이나 지저귀는군요.
참으로 황당 합니다.
언제까지나 또 <김정은 최고사령관>이란 소리를 귀가 따겁게 들어야 할까요?
이러다가 정말로 <김정은 수령님>을 모셔야할 세상이 오지나 안을런지......
우리 국민들은 지난날 김정일에 대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라는 앵무새같은 언론들의
지저귐에 진절머리를 치면서 이제 그자가 죽었으니 저 지긋지긋한 <국빵위원장> 소리에서
해방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자가 죽고나니 이제는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새파란 애송이인 그 아들놈에게 마져
이토록 황공스런(?) 경칭을 불과 2분짜리 글에서 무려 열한번이나 지저귀는군요.
참으로 황당 합니다.
언제까지나 또 <김정은 최고사령관>이란 소리를 귀가 따겁게 들어야 할까요?
이러다가 정말로 <김정은 수령님>을 모셔야할 세상이 오지나 안을런지......
댓글목록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조선일보 2011, 3,7 김대중 칼럼 - 기자의 3가지 터부 (taboo)
종교, 지역, 여성문제.- 기자로서 오랫동안 겪은 경험칙.
법칙- 인간은 체인과 같아서 가장 약한 것 이상으로 강할 수 없다.
호칭 문제도 잘못 건드리면 한 순간에 훅 갈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도 결국 자기들 먹고사는 문제에서 올바른 이성을 관철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필 강천석이 이념이 구들장을 데우지 못한다는 것에 비유를 하는 수준이니,
과연 지성인이 맞나?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