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절님이 자민통일님 응원선언을 하신 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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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1-03-25 22:54 조회2,229회 댓글2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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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씨름하는 것도 싫어하고 논리쥐어짜서 내가 남보다 우월하다는거 증명하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더욱이 글 쓰는 것도 프로수준, 명석한 두뇌, 연배도 높으신 어르신들이 많은 이 시스템클럽에서는 더 그렇죠.
제가 나이도 어리고해서 더욱이나 저는 시스템클럽에선 격한 논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통일반대론자가 소수이다보니, 제가 논쟁에 참여하게되버렸는데,,,
물론 저는 자민통일님의 전라도에 대한 철학은 지지합니다.
전 그러나 자민통일님을 지지하진 않습니다.
첫인상과 달리 인격에 실망스런 모습들이 자꾸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바보이고, 무식하다는 쪽으로 몰고가시는 분에게 전 굳이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박을 해도 논문길이로 재반박이 들어올 것이고, 그걸 다 읽을 시간도 없고, 입씨름은 하다보면 끝이 없거든요..
소강절님이 통일반대는 우익이 아니요, 빨갱이요, 전라도요, 머리가 안따라주는 무식한 철부지라고 하는 분을 응원한다고 대놓고 자유게시판에 글까지 올려주셨고 시스템클럽에는 통일찬성론자들이 반대측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이제 제가 더더욱 바보가 되버렸습니다.
저는 마치 정치세력다툼 하듯하는 이 입씨름장에 입장한 것을 후회합니다.
신과 동물의 사이에 있다는 인간은 절대적일 수가 없어서 항상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 또 다른 진리의 가능성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어두는 '개방적 사고'의 태도가 필요한데, ,,
게다가 사람들도 이런 주장 저런 주장 다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그래서라도 통일반대론을 역설했었던 것인데, 그런데 이렇게 통일반대론 매도 분위기로 나가는 것은 시스템클럽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좋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스템클럽에 20대의 눈 한명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세대에서는 대체로 이렇게 느끼고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나이도 어린게 뭘알아? 예언서나 보던놈이' 이러고 굳이 저를 쳐내셔야만 한단 말입니까?
저도 출신지가지고, 나이가지고, 욕먹고 평가절하 받는거 이젠 지쳤습니다..
제가 진정 우익이 아니요, 빨갱이요, 전라도요, 머리가 안따라주는 무식한 철부지라는 것입니까? 전라도 출신인건 맞지만..
제가 예언같은 비과학적인 허무맹랑한 것에 심취해본 경력이 있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저의 주장은 뭐가됫던 철부지일 수 밖에 없다는 사람을 진짜로 응원하십니까?
그냥 배우러 온다는 생각으로만 시스템클럽에 올 걸 그랬습니다.
이제 전라도 출신의 20대 철부지 학생은 그만 '나대는게' 건강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epitaph님의 댓글
epitaph 작성일
기린아님 실망하지 마시길.
세상에는 드러난 일도 있거니와 드러나지 않은 일도 있죠.
통일 논쟁도 00논쟁만큼이나 끝이 없는 것임은 잘 알고 계시겠죠?
참고로 지만원 박사님의 영구분단론은 그 분이 그저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깊은 철학과 논리를 함축하고 있는 이론이죠.
기린아님이 실망하시면 아끼는 제 마음도 아프지요. 그러니 실망하지 마시길 빕니다.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전, 기린아님이 철부지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기린아님을 아끼는 분들을 위해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전,시스템클럽 막내 기린아님을 응원합니다...^^
문헌도사님의 댓글
문헌도사 작성일"기린아"님은 "금강야차"님과 함께 앞으로 기대되고 촉망되는 대한민국의 신진(新進)의 주체세력이 아닌가요?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큽니다...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이나 하고픈 꿈들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민사회님의 댓글
민사회 작성일
허허허!
기린아님이 울보가 되었군? ^ ^
기린아님이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
아마 나서서 통일 지지자가 되었을 겁니다.
그 나이 땐 그러지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기린아님의 장점은 '솔직함'입니다.
시스템 내에서 '귀여움'을 받아도 되지요.
허나, 자민통일님의 말에 서운해 하진말길.
더욱 분발해 ‘강한 우파의 차세대’가 되길.
기성세대와 원로들이 응원하니 ‘자부심’을 가지도록! ^ ^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기린아님~
우리나라 시사게시판이란 데는 아시다시피 격한 표현도 오가기가 다반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는 반대의견이라하여 기린아님 개인을 모욕한다던가 하는 의도가 있는것은 분명 아닐 것이고
논지대로 따라가며 쓰다보면 격한 표현도 때로 나올 수는 있다고 보기에
기린아님께서 그런 부분에 마음 너무 상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답니다
이곳은 우군끼리 모인 따뜻한 곳입니다.
찬 비와 바람이 몰아대는 적의 진지에 들어간다면
엄청난 혼둔 속에서 피를 말리듯하는 싸움이 있기 마련일텐데
여기서 마음 상하시면 안됩니다,,,,
아시다시피 자민통일님은 보수우익을 위해 모진 놈들 속에서
기린아님이 상상하시기 어려울 갖은 모욕과 욕설을 다 견디시며 온라인 투쟁을 해오신 분,,,
그 전진이 그 분 몸에 많이 배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그래서 기린아님이 섭섭하실지 모르겠으나
다들 귀중한 우익의 재산이십니다.
더구나 기린아님 연령대의 애국자들은 금강야차님과 더불어 누구보다 귀중하며
자민통일님께서 왜 그 정도를 모르시겠습니까,
근본적 개인감정 없이 쓰신 글이라 생각하며 다만 격한 표현 등이 잇엇다면
부디 게시판에서 오래 싸워오신 스타일이 본인도 모르게 저절로 배어나올 수도 잇다고 여기시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너무 서운한 감정은 씻어주시면 참 고맙겟어요.
이해하고 받아들여 너그러움은 때때로 큰 용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제가 생각해온 것은 그런겁니다.
이런 경우일수록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건필하시고요~
힘 내세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의견이란 100인 100색입니다. 세상에 자기 마음 같은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시스템회원들이 모두 기린아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큰 착각입니다.
특히 토론을 하다보면 바람 잘날 없습니다. 토론이 성립될 수 있는 이유는
서로간 의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혹간 의견의 일치점이라도 찾게되면 다행이죠.
이 점을 알고 토론에 임해야 합니다. 많은 회원들이 그렇듯 나도 기린아님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토론에 임하는 동안 몇몇 의제에서는 기린아님과
의견이 같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나는 화도 나지 않고 기린아님이 싫지 않습니다.
기린아님과는 시스템클럽의 기본 큰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린아님뿐만이 아닙니다. 나는 지만원박사님의 의견에도 100% 공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퇴하지 않고 열심히 박사님의 의견을 경청하는 이유는
나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기린아님... 클럽내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
바깥에서 얻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게시판 활동 마음 수련한다 생각하세요.
무례한 언사 쓰기를 좋아하는 회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자취를 감추더라구요...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기린아님의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위 댓글 달아주신분들 말씀대로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똑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법인데 얼굴대면하고 얘기를
나누지 않아서 더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저 역시도 그렇고)
사람 마음을 상처받게 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정말 옆에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을만큼..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그런 마음으로 속상한 마음 잘 넘기시고 꿋꿋히 버티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기린아님/
내 눈에 비친 최근의 기린아님의 모습은 사실 솔직히 말해서 어이없는 미신에 휘둘리고 이말 저말에 금방 넘어가고 거기게 정확히 어떤 악의가 숨어있는지도 잘 모르면서 간단히 우익을 가장한 좌익성 통일반대론자나 주장할 법한 유언비어에 휩쓸리는 철없는 철부지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였느냐 아니냐 하는 사실관계에 있어서는 기린아님의 행동에 별로 변명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비난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비난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나도 비난받을 일이 있으면 달게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기린아님이 이번에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표현이 좀 심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기린아님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그런 것은 대학생정도에 불과한 기린아님의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나이를 고려해보면 옳은 것은 아니지만 있을 수도 있는 실수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 수있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인 것입니다. 그러나 젊은이가 저질렀다고 해서 반드시 용서받는 것은 아니겠죠?
내가 그 글에 경고의 의미로 쓰지 않았습니까?
어린애가 철없이 휘두르는 칼날에도 사람이 죽고 다칠 수가 있다.
그러나 그런 범죄는 물론 국가와 민족 반역죄가 단지 어린애의 짓이었다고 해서 무조건 용서될 수는 없다고 말이죠.
따라서 어린애가 휘두르는 칼이라 해도 그런 짓을 하는 어린애를 야단쳐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좋은 말로 여러번 설득하려고 노력해도, 상대가 아무 논리적 반박도 못하면서 고집만 부리며 설득되지 않는 어린애라면, 그런 철부지를 혼을 내야겠습니까 안내야겠습니까?
물론 대학생정도면 자기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고 나 자신도 옛날에 그랬던 바가 없지는 않지만, 막상 더 세상을 오래 살아보고 그 세월의 교훈에 의해 젊어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다양한 일을 겪어본 어른의 입장에서는, 대학생의 순수하고 단순한 시각을 어리석고 풋내나는 유치한 의견으로 볼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마치 귀하가 다니는 학교의 교수가 학생들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것입니다.
기린아님에 대해서 이번에 야단만 쳐서 아마 좀 마음이 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야단칠 때에는 그런 말은 자주 안하지만, 기린아님은 야단맞을 단점도 있지만 칭찬받아야 할만한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청년인 것도 역시 사실입니다.
우선 최근의 겉멋에 빠져서 좌익에 경도된 대다수의 청년들과는 달리 기린아님은 주위에 만연한 좌익의 영향에 휩쓸리지 않았다는 점이 참으로 가장 놀라운 일이며 참으로 대견한 일입니다.
좌익에 의해 젊은 층 대부분에게 수구 꼴통이라고 왜곡 매도되는 우익이념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달을 줄 아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게다가 기린아님은 용감하게 단신으로 그 우익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용기와 실천력도 보통 청년에 비하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기린아님은 전혀 풀이 죽을 필요가 없이 많은 장점을 가진 용감하고 강직한 사람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린아님은 아직 '공부는' 더 해야 합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많은 지식인들이 모입니다.
그들이 쓰는 글은 그냥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연륜, 그리고 경험으로 씁니다.
왜냐하면 아주 교활하고 노회하게 선동적으로 쓰여진 좌익사상을 비판한다는 것은 그냥 책상물림적 분석만으로만으로도 그들의 정체와 그들 주장의 모순을 꿰뚫어 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직접 시간을 들여 경험적으로 그들의 실상을 겪어보고 그들의 이론적 주장과 현실적 괴리의 차이의 실제적 차이라는 알기 어려운 정체를 파악한 사람만이 그들의 사악함을 진정으로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누구의 눈에나 보이기 쉬운 것도 아닙니다.
이곳에 글을 쓰는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갖춘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경험과 연륜은 고작 책 몇권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런데 설마 기린아님이 자기 분야에서 깊은 연륜과 경험을 쌓은 그런 지식인들과 지금 스스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충분하고 깊은 실력과 깊이를 쌓았다고는 자신하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설마 기린아님은 이곳을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곳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무슨 격의없는 친구나 동년배 동료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반대의 글을 쓰더라도 그런 자세를 잊지않고 표현하는 글을 쓰면 됩니다.
기린아님이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를 때 제자나 후배의 예절로 다가오면 그렇게 대접할 것이지만, 서로 맞먹는 자세로 다가온다면 역시 그에 상응하는 매서운 방식으로 대접받기 십상일 것입니다.
글, 그것도 정치적으로 예민한 글, 그리고 거기에는 인간과 세상의 철학이 담긴 이념적인 분석글을 쓰려면 대충 책 몇권 보고 글 몇편 본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이념이 무엇인지, 좌익의 실체는 무엇이고 그들의 주장이 왜 틀렸으며 우익의 이론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이며 어떤 것이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길인지, 남의 글에 의한 공부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으로도 철저히 고뇌하고 스스로의 손으로 분석하고 스스로의 눈으로 검증하며 과연 그것이 옳은 길인지 아닌지를 치열하게 판단하는 과정인 충분한 사색을 거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과정이 없는 겉만 번지르르한 글은 결코 남을 감동시킬 수가 없습니다.
남을 감동시키는 글은 자기 자신이 충분히 그리고 양심에 입각하여 충분히 납득하여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그 누구의 어떤 질문에도 당당하고 명료하게 답할 수 있는 충분한 연구를 거친 후에 쓰는 글입니다.
자기가 엄격한 자기 비판에서 자기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완벽하고 철저하게 검증하여 스스로를 정직하게 납득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 그 사안에 대해 절대로 남을 납득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럭저럭 짜깁기나 자기 확신이 없는 데도 그냥 멋지게 포장이나 한 글은 일부의 사람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앞에서는 그 위선이 금방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기린아님이 자기 스스로 어떤 예민한 현안에 대해 함부로 이편 저편이 옳다고 생각하고 반론을 주장하기에는 많이 이르다고 보입니다.
좌익 이념적인 글은 그게 진실이 아니라도 선동력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 것은 워낙 귀가 얇은 젊은 층을 겨냥해서 얕은 설탕발림으로 선동만 시키는 것이 목적이니까 젊은 사람들이라도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익이념글은 이론과 실험을 거친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므로 거짓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쓰기가 어렵고 아무나 쓰면 자칫 실수하기 쉽게 되는 것입니다.
기린아님은 앞으로 공부를 더 하고 사색과 연구를 더 하면 충분히 좋은 글을 쓰실 수는 있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견으로 남을 설득시키기 보다는 아직은 이곳 저곳 다니면서 젊은이의 시각에서 보는 관람평을 쓰시는 정도가 적당하며 그것이 지금 현재는 기린아님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우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는 전에 기린아님이 활기찬 마음으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청년적인, 비록 약간은 유치하고 풋풋하지만 활기있고 사심없는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즐겁고 든든한 마음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기린아님의 젊은이의 시각에서의 의견과 평을 듣는 것은 그처럼 즐겁지만, 어떤 예리한 주장에 있어서 마치 자신이 완전히 이것이 옳다 그르다 판정하는 심정으로 무엇을 무작정 지지하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딸려보인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기린아님이 너무 서두르지말고 좀더 많은 기간동안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익힌다면 기린아님은 반드시 진실이 담긴 나라를 위한 글을 쓰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대로도, 기린아님이 이곳에 오는 것으로 즐거워하고 든든히 생각하는 우익인사들이 많다는 것은 기린아님이 대한민국의 우익활동에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이번에 내가 반역 사상에 대한 분노가 지나쳐서 기린아님이 상심할 정도로 일부 강한 표현으로 섭섭하게 만든 점, 나도 좀 심했음을 인정합니다.
내가 한 비난의 말은 기린아님이 더 훌륭한 인재가 되라는 비료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과연 기린아님이 훌륭하게 성장할 것인지 기린아님을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기린아님에게 글을 쓰는 동안 새로 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시군요.
경기병님/
무례해서 미안하군요.
나의 신조는 친북 빨갱이에 대해 도저히 친절하게 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하나의 신조는 뻔뻔한 친북좌익이 그가 논쟁으로가 아니라 감정적 공격으로 나올 때에는 가능한 한 최대로 경멸한다는 것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간혹 친북좌익에 물든 사람에게도 그 물든 만큼의 공격을 보이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남한의 친북좌익들과 일본의 조총련을 가장 경멸합니다.
그들은 북한땅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선택의 여지도 없이 무조건 강제충성을 강요당하는 북한사람들과는 달리, 자유세계에서 여러가지 정보로 북한독재정권이 나쁘다는 것을 충분히 알수 있거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기적인 이유로 북한정권을 지지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고 실수로 죄를 짓는 사람보다 알고도 고의로 죄를 짓는 자를 더 가중처벌하는 것도 그런 이치라고 봅니다.
남한의 일부 좌익과 대부분의 조총련은 대개 북한에 있는 자기 가족을 위해 나머지 한민족 전체를 배신하겠다는 가족 이기주의에 빠진 자들입니다.
내가 만약 그런 식으로 가족이 북에 인질로 잡힌 조총련의 입장이라면, 북한정권에 협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만약 위험하게 반공을 할 수가 없으면 최소한 중립으로는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하지 않으면 가족 이기주의에 의해 결국 민족 전체가 고통받게 되고 그 결과로 자기 가족이 계속 고통받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결국 아무도 깨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좌익이라도 정직한 논쟁으로 나에게 공격하는 사람은 신사로 대접하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우님/
똥이 인사드립니다. ^^
똥같은 표현을 더러워서 쥐어박고 싶다는 귀하의 '똥'이라는 표현은 과연 얼마나 깨끗하고 부드러운 것인지 스스로도 한 번 되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귀하도 분하면 심한 표현을 하는 것은 나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최소한 나는 상대를 똥이라고까지 표현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똥은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자민통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 진의는 이해하겠지만
상대가 누구인지 잘 아는 상황에서 대놓고 심한 회초리는
사람을 낙심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병주고 약줄 생각이신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 백번 옳다 하더라도 좀 자중자애좀 합시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자민통일님이 오해하신것 같아 다시 한말씀 드립니다
위 똥이란 표현은 자민통일님을 똥이라고 지칭한게 아니라
기린아님을 위로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그런 마음으로 속상한 마음 잘 넘기시고 꿋꿋히 버티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그런 마음으로 속상한 마음 잘 넘기라고 위로하는 표현입니다
말꼬리 잡지마시고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현우/
귀하와 나와의 젊은 층 교육방식 견해차이입니다.
정작 의견의 다양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무엇이 어린 철부지들을 교육시키는데에 더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무엇이 옳다는 결론이 나온 바가 없습니다.
나는 오냐오냐 하면서 젊은이들의 기만 키워서 한창 배워야 할 그들에게 불필요하고 쓸모없는 교만성만을 길러주는, 좌익적 온정 지상주의적 교육방식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야단칠 때는 무조건 없었던 일로 덮어주기보다는 반드시 어떤 방법으로든 야단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광에 빠져서 그런 야단에 삐쳐서 갈 사람이라면 내가 아닌 다른 계기로도 조만간 그 바닥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말꼬리가 있고 잡을 이유가 있으면 잡아야 합니다.
내가 단순히 말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애당초 그것은 말꼬리에 불과한 것도 아닙니다.
귀하는 똥이라고 말하고 그게 나를 향한 표현이 아니라는 말은 솔직히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뭐 그것때문에 내가 논쟁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내가 그걸 마음에 두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나는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이란 말입니다.
그런 식의 어정쩡한 자세로는 논쟁에서 상대를 납득시킬 수는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다시 또 댓글을 달아놓으셨군요
통일관에 있어서 나는 지박사님의 통일관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지박사님의 통일관이 100% 정답이 아닐수도 있겠지요. 자민통일님의 통일관이
본인께서는 100% 정답으로 간주하고 글을 쓰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분도 분명히 있다는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자민통일님은 반대의견을 가진 기린아님을 쏘아붙힌 글을 쓰셨고 그것을
기린아님이 매우 서운해하셨습니다. 기린아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분들을 자민통일님은 똑같은 수위로
공격을 퍼부을 생각이십니까? 본인생각이 100% 정답으로 생각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공격할땐 공격하더라도 이번 문제는 기린아님의 생각도 충분히 존중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끈질기시군요.
내 표현은 좀 심했다고 이미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외에 도대체 뭘 존중하란 말입니까?
오히려 틀렸으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상대를 최대한으로 존중하여 진실을 계속 말해주는 것입니다.
기린아님이 만약 그렇게 계속 잘못된 생각으로 나온다면 당연히 계속 쏘아붙여야죠.
그게 싫다면 내 의견에 승복하지 않고 계속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런 생각이라면 내 말이 왜 틀렸는지를 나에게 설득하여 반박하면 됩니다.
만약 기린아님이 자신이 배움과 생각이 모자라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제 그를 대할때 학생이 아닌 일반 상대의 자세로 놓고 인정사정없이 냉철하게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하나 기분 맞춰주자고 대한민국 우익 주요 사이트에서 대중들이 영구분단론에 빠지는 것을 반박하지 않고 그게 옳든 말든 아무렇게나 방치하거나 모호한 표현으로 미봉하여 내팽개쳐놓을 수는 없습니다.
기린아 기린아 하지만, 나는 나와 친한 사람은 무조건 더 봐주고 모르는 사람은 더 쌀쌀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그런게 바로 한국적 크로니즘의 병폐입니다. 그게 바로 전라도식 지역 이기주의와 똑같은 사고방식입니다. 귀하는 나에게 그런 것을 강요하는 것입니까?
서양사람들은 친한 사람들끼리도 공과 사를 분명히 해서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나는 잘 아는 사람의 잘못일수록 더 엄하게 고치려 노력합니다.
나는 사교를 최고 목표로 삼으려고 좋은게 좋다고 얼버무리려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국가적 오류를 고치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귀하는 도대체 여기에 왜 옵니까?
그냥 좋은게 좋다고 너도 옳고 나도 옳고 하는 마음으로 담소 친구사귀러 놀러옵니까?
나는 우익 이념을 서로 갈고 닦아 좌익이론을 부수는 우익의 무기를 전파하고 좌익을 설득하거나 공격하여 개과천선시키거나 최소한 그 해악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식으로 국가를 위한 일을 하러 옵니다.
나와 귀하는 서로 여기 온 목적이 다르다면 나의 방식을 귀하와 맞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가 보기에는 귀하의 사고방식부터 공사를 분별하여 선진화시켜야 한다고 보입니다.
귀하의 의견이 나와 100% 같지않다면 그것을 해명하려면 그 문제를 논의에 부치면 될 것입니다.
귀하의 의견이 나와 100% 같지 않다니 그럼 나더러 어떻게하란 말입니까?
귀하가 무조건 옳다고 해드리란 말입니까?
이게 사적인 문제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드리지요. 네~ 귀하가 다 옳습니다 귀하의견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건 사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내 마음대로 져드릴 수가 없습니다.
귀하가 내 의견에 불만이 있으면 그걸 논리적으로 제기하여 들고 올 일일 뿐입니다.
나부터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도대체 그런 부실한 생각따위를 함부로 들고 상대의 날선 의견을 어떻게 공박하란 말입니까? 그냥 말장난이나 하란 말입니까?
만약 귀하가 공무원이라면 귀하는 국가의 일을 그런 식으로 사적인 감정으로 남의 눈치와 사적인 친소관계에 의해 처리할 것입니까?
바로 그런 온정주의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인간관계만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공적 문제까지를 사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려다보니 거기서 부정부패가 나오고 온갖 비리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귀하가 뭘 말하려는지 그 요지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귀하가 말하려는 것이 혹시 내가 의심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라면, 간단히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한가지 덧붙이겠습니다.
개인의 친소를 중시하는 온정주의가 아니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합리주의와 매뉴얼의 중요성이 잘 표현된 사례입니다.
해적들에 의해 중상을 입은 석선장을 치료한 이국종교수가 오만의 의료수준을 묻는 기자들에게 답하기를 한국의 의료수준이 오만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근거로서 바로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매뉴얼의 부재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석선장은 한국에서 최고수준의 관심어린 치료를 받았기에 살아난 것이지, 만약 그가 이름없는 환자로서 한국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면 매뉴얼의 부재때문에 더 위험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또 다시 논문 길이로 글을 써주셨습니다. 지는거 싫어하는 타입???인가봅니다.
저는 님과 싸울 맘이 없습니다. 님같은 사람과 싸우기에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당신같은 사람은 유치합니다. 배려와 담 쌓은 인간입니다.
인정만 한다하지 죄송하단 말을 한번을 안하네요?
저는 당신과 같이 건방지고 인격이 없는 사람과 접촉하게될까봐 그게 싫어서 입씨름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현우님도 당신의 거만함에 객관적 충고를 드린것일 뿐인데, 그걸 가지고 또 엄청 긴 반박문을 써놓으셨는데, 그뭐 똑똑해서 좋겠습니다요? 아무리 말해줘도 소용이 없는것이 마치 좌빨스럽습니다.
통일반대가 좌빨이 아니라 당신같은 인격이 좌빨인 것입니다.
도대체 뭘 믿고 자기자신을 남들의 '선생님급' 정도로 생각하는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라면 '배운 것 없고 멍청한 것들은 닥치고 있어라' 인데, 님이 그렇게 잘났으면 클럽 하나 더 차리세요. 뭣하러 여기와서 위압감 주는 불편한 분위기 조성합니까? 왜 맨날 님만 정답입니까? 신이라도 됩니까? 지박사님보다 잘났으면 자민통일클럽 차리면 될 것이지 왜 여기옵니까?
넌 20대고 예언 본 놈이니까 당연히 난 니 위에 있다고?
그럴꺼면 시스템클럽을 40대 이하 출입금지장소로 추진하는 건 어떱니까?
여기에 당신보다 잘난 대선배 어르신분들 수도 없이 많지만 당신처럼 나이만 보고 남의 인생을 비하하고 말을 싸가지없게 하진 않습니다.
대통령하세요 왜 이런데서 찌질거립니까?
당 하나 차리고 싶다면서요, 그렇게 잘났으면 당차려서 박근혜 이겨보세요.
당신이 날 압니까? 당신이 내 인생을 압니까? 법정에서 악수한번한거 말고 여기서 글 읽은거 말고 나에 대해 아는게 있습니까? 관심법이라도 씁니까?
님 땜에 다른 분들이 '아 난 실력이 모자라니 글을 안올려야겠다' 이런 생각 들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합니까?
안그래도 자기 자신이 모자라서 회원가입을 이제서야 하게되었다 이러시는 분들이 많은데,,
님이 행동하는 양심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은 안들어집니까? 그 좋은 머리로?
전 더 이상 님의 글과 댓글을 읽지 않을 것입니다.
제 글에 반박을 논문을 쓰든 책을 펴내든 거 맘대로 하세요.
당신같은 사람 상대하다간 내 성격도 더럽게 변할까봐 상대안할랍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좋은 글 계속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기린아님,
통일에 대한 부분에 있어 저의 생각은 기린아님과 동일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면밀하게 봤을 때 박사님의 통일관에 동의하며 공감하고 있는 저입니다.
자민통일 님의 글에 감동을 받은 것은 기린아님 처럼 전라도에 대한 박식한 견해와 의식 때문이였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계셨다니 몰랐습니다.
절친한 회원이셨던 기린아님이 저때문에 더 바보가 되어버렸다고 하시니 놀랐습니다.
제가 자민통일님을 응원한다며 쓴 글에서 말씀드렸듯, 전라도에 관한 부분에 자민통일님의 식견과 고뇌에 대해 점수를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였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적이고 전적인 응원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지만원 박사님은 제외하고 싶군요...
자민통일 님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기린아 님에 대한 압력과 매도의 글이 된다는 것은 제게 있어 큰 아픔일 것 같습니다.
자민통일 님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기린아 님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클럽 회원여러분께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되리라고 단정하고 있었는데 ㅠㅠㅠ... 그렇게 되지를 않은 것 같습니다.
기린아 님의 의식있는 글들은 제게 항상 감동이고 감격이라는 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뭐래도 기린아 님은 우익보수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애국자이십니다.
부디 상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기린아님!
제 나이가 50하고도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저도 현재의 상태,
즉 남한의 현재 사고방식 : 좌익들이 판을 깨보려고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 작금의 상황에서라면,
저도 통일에 결사 반대라는 뜻의 말씀을 올려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 단서가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고대 해 왔었습니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제게는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시비를 건다면 당연히 앞장서서 대거리를 해 댔겠지만......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기린아씨/
내가 귀하를 내 학생으로 삼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귀하가 나와 대화를 하겠다면 귀하가 뭘 배우겠다는 자세가 아니라면 나는 별로 귀하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에 불과합니다. 다시 그 말을 좀 더 알기쉽게 말하면 미안하지만 내가 귀하를 서로 맞먹는 친구로 삼을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 잘난 사람이 대통령하거나 당을 만들지 않고 귀하 말대로 고작 이런 곳에 와서 찌질대서 미안합니다. 안타깝게도 귀하는 속으로 이곳을 그런 식으로 생각했군요.
내 생각으로는 귀하가 이성을 되찾고 스스로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꼈을 때 나의 이 댓글을 달고 있는 귀하의 부끄러운 윗 글을 스스로 삭제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런 말을 하면 오히려 반발로 더 안지우게 될 것일까요? 추측하기 참 어려운 문제로군요.
귀하는 귀하의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만 선생으로 모시거나 존경하거나 하는가보군요.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국가의 정책에 대해 논쟁하는 엄숙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귀하의 철부지 응석을 받아주기위해서 영구분단과 통일반대에 대한 비판을 조금도 늦추거나 약화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귀하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요, 그게 설령 지만원박사님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개인적 친소관계를 뛰어넘는 필생의 과제요 국민적 근본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요, 아무런 개인감정이 없는 현우님에게도 나는 공적인 과제에 대해서는 할 말 다하지 않습니까? 그게 사적인 과제였다면 나는 애당초 그 분에게 절대로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공사에 엄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인 방향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걸 내가 고작 잘난체 하는 것으로 귀하가 폄훼해 보든 말든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어차피 좌빨들은 나에게 그보다 더한 조롱과 비난도 합니다.
나는 일부러 잘난체 한 일도 없고 단지 내가 해야 할 바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 나를 잘난체 하는 것이라고 속좁게만 생각한다면 귀하의 눈에 사실 그런 모습이 잘나보이기는 하는 모양이지요?
내가 지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냐고요? 그런지 어쩐지는 나도 잘 모르겠고 별로 생각해 본 일도 없지만, 그와 아무 상관없이 이번 일은 내가 져주고 싶어도 져줄 수가 없습니다. 그게 나 개인적인 사안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국가의 사안에 관한 논쟁이기 때문입니다.
민약 내가 일부러 져주면 마치 영구분단의 주장이 대세요 옳은 것이 되어 나 이외의 그 어느 누군가가 나서서 그것을 다시 막고 저지하기 전에는(이겨서 승세를 얻은 산불이 더욱 커진 그때의 그 저지는 지금보다도 훨씬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마치 우익진영의 일각이 영구분단을 지지한다는 식의 소문이 나돌 것이며 그것은 곧바로 좌익들의 단골 선전도구로까지 악용되어 쓰일 것입니다. 그런게 국가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스템클럽은 그냥 놀이터가 아니라 국내외 좌우익들이 항상 예의 주시하는 이념의 최전선 전쟁터요 우익의 최후의 보루인 것입니다.
그냥 아는 사람 얼굴 봐서 대충 넘어가주지 왜 굳이 그렇게 극성이냐는 일부의 순진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바로 내가 애써 그런 삿된 주장을 단호히 공박하여 저지하려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곳이 좌익들에 의해서 얼마나 주시되고 있는지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놀랍게도 좌익들은 귀하와 소강절님에 대하여 대략 알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어떤 좌익사이트에 우연히 가니까 그 곳에서 나이어린 좌익들끼리 귀하는 전주출신의 어린학생이고, 소강절님은 어디에 거주하는 몇 살 정도의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서로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등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아마 전라도출신 청년들이 우익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던 모양으로 생각합니다.(그런 생각이 통용되는 이 세태라는 것은 참으로 국가적인 비극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거기에 나오는 정보들의 내용이란게 별로 크게 놀랄만큼 상세한 것도 아니었고 그저 어디 출신의 몇 살 정도의 사람이라는 정도의 극히 단편적인 것뿐이었기는 하지만 나는 누가 시스템클럽에 방문하는 지에 대한 것에까지에 이른 좌익들의 관심에 약간 놀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도 나는 귀하가 그들 말대로 진짜 전주출신인지 어디 호남의 다른 지역 출신인지도 잘 모릅니다. 귀하에게 그런 말을 들을 기회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귀하가 진짜 전주출신이라면 귀하의 신상정보도 그들에게 아주 약간은 알려졌다는 뜻입니다.
사실 별 것도 아닌 그 정도의 일로 내가 괜히 귀하에게 쓸데없는 겁을 주어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그걸 말하지 않고 있었고 그러다가보니 대부분의 관련사항마저 거의 잊어버리게 되었지만, 그 정도로 좌익들은 이 사이트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뜻이며, 그것은 즉 이 사이트가 그들에게 위협적이고 무서운 적이라는 반증입니다. 지금 그 사이트 이름을 알려주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예전에 너무도 우연히 잠깐 스치고 지나간 곳이라 그 사이트 이름이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혹시 인터넷검색을 하면 나올지도 모릅니다.
만약 직접 검색을 해서 찾아보려거든 어떤 좌익사이트(아마도 한겨레신문? 잘 생각안남)의 무슨 대화방같은 곳에서 자기들끼리 시스템클럽에 대해서 서로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내용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찾아보기 바랍니다.
인터넷실력이 뛰어난 젊은 사람들이 한번 인터넷검색창을 한번 잘 찾아보면 지금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1월 중순에서 3월초 이내에 방문했던 사이트이며, 검색어는 시스템클럽, 소강절(소강절님 이름은 나온 것 같으나 기린아라는 이름까지 나왔었는지는 잘 기억안남) 등을 쳐보면 될 것입니다.
그만큼 이곳을 좌익들이 평소에도 남다르게 자세히 주시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회원으로서 자주 방문하기도 했을 것이라는 뜻이며, 그것은 이곳이 그만큼 그들에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라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영구분단이나 통일반대같은 사악한 주장을 다른 곳에서보다 더욱 더 철저하게 원천적으로 저지해야하는 것은 우익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것이며 자유민주통일이라는 것은 애국세력의 근본적 지향점입니다.
우익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바는 좌익 친북세력이나 할 영구분단이나 통일반대 주장따위가 결코 아니라는 것은 너무도 확연한 사실입니다.
나는 지만원박사님이 통일반대론자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명박정권이 이제 흡수통일정책을 표방한데 대해서 크게 반기는 마음을 명확히 나타내고 그 정책의 수행에 아직 미흡한 점들을 개선하라고 지적하며 더욱더 그 정책의 추진을 강화하라는 지만원박사님의 최근 글까지 내 글에 일부러 실어서 귀하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제 갈데까지 간 것같은 귀하가 나이까지 무시하고 당신운운에다 막말로 대하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측은한 생각도 들지만, 혹시 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지금보다 더욱더 영구분단을 지지하게 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좌익으로 전향할 수도 있겠다는 섬칫한 느낌도 듭니다. 전라도를 욕하는 당신들에게 이젠 지치고 환멸을 느낀다 어쩐다 해가면서말이죠.
만약 그런 식으로 악화되어 가서 국가의 일과 개인적인 감정, 즉 공과 사를 완전히 혼동하고 서로 분리할 줄 모르는 정도가 된다면, 가령 그런 사람이 국가에 애국하자고 주장하는 사람과 개인적으로 크게 싸움이 나게 되면 그 반발적인 홧김에 국가반역질도 얼마든지 할 수도 있다고 혹시 상상되지는 않을까요?
아마 그렇게 되는 것은 완전한 타락이 될 것입니다.
내가 귀하더러 타락하지 말라고 하면 치기어린 귀하는 홧김에 나에 대한 반발로 일부러 타락해버릴 수도 있을 터이니 차라리 나는 귀하에게 더이상 어떻게 하라 말라 말을 아예 안하는 것이 귀하를 위해서는 더 좋은 일이겠군요. 만약 귀하가 나때문에 그럴 일도 없으니 헛꿈꾸지 말라고 말한다면 더더욱 다행일 것이겠지요.
하여튼 귀하가 나에 대하는 폭발적 반응을 보니,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귀하를 좀 조심하는 것도 필요하지않겠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
마음에 안들면 선생이고 어른이고 뭐고 한순간에 뒤집고 깔아뭉갤 수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든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존심을 위해서는 뭐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사람이라고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마나한 소리에 불과할 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역지사지하여 내가 이번 일에서 귀하의 처지였다면 나는 절대로 귀하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당연히 그 반대로 행동했을 것이고 그런것이 사실은 바로 귀하가 진정으로 이기고 덕을 쌓는 길이었습니다. 그런건 단지 쓸데없는 내 생각이고 내 바람에 불과한 것이었겠지요.
내 글을 더 이상 읽든지 말든지 그건 귀하의 마음대로 하십시요.
처음부터 내가 내 글을 읽어달라고 귀하에게 요청한 일도 없었으니 귀하가 이제 안읽겠다면 안읽으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귀하의 바람과는 달리 미안하지만 나는 귀하에게 특별히 잘못했다고 말해야 할 점은 없습니다.
내가 귀하가 한 짓을 억지로 숨겨주거나 비호해주지 않았고 그저 내 눈에 비친대로 솔직히 열거했다는 것 뿐이고 그것이 거짓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나는 귀하가 시스템클럽의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그저 귀하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논쟁 주제보다 우선하여 고려한다면 내가 좀 심하게 표현한 점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그게 뭐 잘못되었을까요?
만약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나를 설득하여 납득시키면 될 일 아닙니까? 나는 옳은 주장에는 그게 누구의 주장이든 솔직히 납득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대체 몇 번을 더 말해야 합니까?
잘못한 것을 야단쳤을 때 학생이 울면 선생이 무조건 엎드려 사과해주기를 바랍니까? 나는 그런게 바로 철부지 응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애당초 철부지란 말에 그렇게 흥분하고 화를 내니 뭐 더 할 말이 없군요.
아 참 귀하는 나를 선생으로 생각하지도 않겠다고 했지요?
그럼 뭐 이제 더이상 조금이나마 신경써주고 봐주고 할 것도 더 없겠군요.
소강절님을 물고 늘어지는데, 내 눈에 비치는 소강절님은 귀하보다는 공과 사를 더 구분할 줄 알고 옳은 것을 정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훨씬 성숙한 분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이 남의 인정을 받는 것이 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어떤 주제를 반박당했을 때에 스스로 반박할 능력이 없으면 그건 기존에 귀하가 주장하던 생각이 틀렸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게 분하든 자존심이 상하든 체면이 깎이든 그런건 그 주제의 진실과는 아무 상관없는 귀하 개인의 사정에 불과합니다.
대인이라는 것은 자신이 진실을 만났을 때 자기 자존심이나 체면을 위해서 감추려고 행동하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쪽을 택할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주장을 반박하는 진실을 만났어도 자존심과 체면으로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토론의 자격도 없는 소인배입니다.
논쟁은 감정과 객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논리적 진실로 하는 것입니다.
뭐 내 글을 더 안읽겠다고 했으니 이 글을 가지고 또 기분이 상했네 어쨌네 하는 말은 더 이상은 안듣겠군요.
진심으로 귀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응석이라고? 미친새끼네 난 너같이 현실에선 병신인데 온라인에서 쎈척하는 돼지새끼 귀엽고 가짢아
넌 남들이 니말에 반박을 안하면 니가 이긴 줄 아냐? 귀찮아서 안하는 거야 너처럼 한가한 줄 아냐?
너같이 이길려고 공들여서 글쓰는 찌질한 새끼 처음봤다. 여기서 남들이 인정해주면 삶의 희열을 느끼냐?
넌 니가 논리적인 줄 아냐? 내가 중학교 때도 니 정도 대가리는 돌아갔어 남들 다 아는 소리 장황하게 늘어놓는걸 Thanks for the history lesson.이라고 한다. 시간 많아서 좋겠다.
나이 좀 쳐먹었다고 아빠라도 되는 줄 아냐? 또라이 새끼네 넌 그나이에 결혼도 못해봤냐? 여자 꼬셔본 적이나 있냐? 말 걸 용기도 없겠지
니가 나이 조금 더 쳐먹었다고 내가 너같이 인격 파탄난 놈을 우러러 볼줄 아냐? 빨리 뒈져서 좋겠다.
지 살도 못빼는 병신이 똑똑한척 대인배인척 존나하네?
유치하게 이기고 싶어하는거 다알아 대인배인척 좀 하지마 가증스럽고 역겨운 놈아 22살인 내가봐도 귀엽다고 새끼야
나땜에 가입했다는 새끼가 사람 좇나 엿먹이네? 니 똑똑한 척 하는데에 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거잖아
아니라고 해라 새끼야 이제 또 대인배인척 똑똑한척 쎈척 존나 길게 적겠네? 니 레퍼토리 뻔하잖아
야이 시발새끼야 난 너보다 수십살은 어린데 넌 나같이 어린애한테 쎈척하면 쪽팔리지도 않아?
청곡huhshine님의 댓글
청곡huhshine
이것 참......이 사람 예전에 기린아 맞나? 참 보기 민망합니다. 쯧쯧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저도 저인 것 같습니다.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뭐하러 자민통일 님을 응원하네 어쩌네 그런 뭐 한가락 하는 양심가처럼 처신을 했는지...
저는 기린아 님과 자민통일 님께서 그렇게 감정적이기까지 갈등을 하고 계신지는 몰랐네요...
부족한 제가 밉군요. 자민통일 님도 자민통일 님이시지만,
기린아 님께서 시스템클럽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잘 아심에도 이처럼 골깊은 감정을 직선적으로 표하심은 인간적으로 굉장히 실망하시고 극단적으로 격분하셨다는 것일 것입니다.
자민통일 님께서 이해와 도량으로 선배시기도 하니 조금만 더 부드러운 심정으로 너그럽게 헤아려 포용해주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제가 탈인 것 같습니다. 그냥 읽기나 할 일이지 무슨 운동가라고 나서 가지고는...
기린아님의 마음 고뇌와 괴로움에 가슴이 아픕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시스템클럽엔 참으로 훌륭한 애국논객들이 많이 계신다
그러나 다 그런것은 분명 아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유형은 대충 다음과 같다
- 말귀를 잘 못알아 듣거나 상대방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
-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끝까지 이해시키려고 밀어붙이는 사람
- 내 생각과 다르면 나쁜놈이고 자존심 사정없이 짓밟는 사람
- 전체의 진의는 생각하지 않고 어느 한구절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 등등..
기린아 청년께서 말은 심하게 했지만 내심 속은 후련하다
내가 하고싶었던 얘기들을 잘도 표현해 놓았다
말을 섞어봤자 소용없는 독불장군에겐 가급적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기린아 청년이 속상해한 글에 나름대로 위로한다고 한마디 한것이 나에게까지
장문의 댓글공격을 감행하는 걸 보고 다시한번 깨닫게해준 진리가 있으니
"똥은 무서워서 피해가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해가는 것이다"
이 댓글에 또 누가 댓글을 달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더이상 이번일로는 댓글을 달지 않겠다.
부디 기린아 청년이여 힘내고 힘내시라~!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기린아/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상대의 논리적 설명을 해명하지 못하고 그저 분에 날뛰어서 폭력적 욕설로만 해결하려는 것은 불량배나 하는 짓이다.
내가 아무리 귀찮아도 장문의 해명글을 써주는 것은 그만큼 내가 최선을 다해 정성껏 상대의 잘못을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지, 거기에 다른 뜻이란게 대체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대체 당신은 왜 남을 삐딱하게만 보고 멋대로 남을 상상하여 비난하는가?
주위가 순수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생존본능으로 남을 최대한 의심하는 습관이 익혀지게 마련이며 그래서 매사 남을 글자 그대로 믿지 못한다. (이미 전에도 설명한 바 있다)
선진국에 간 한국사람들의 공통적인 말이 미국(또는 서구나 일본)사람들은 참으로 순진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선진국 사람들은 남이 자기를 속인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간 한국사람들은 그들을 속여넘기기 매우 쉽다. 그들이 마치 바보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번 속지 두번은 안속는다. 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한번 속고나면 속인 사람(종족)을 특별경계하게 된다. 더이상 동등한 인간취급을 해주지 않으며 속으로 경계한다. 비도덕적인 사기꾼들로 여겨져 냉대받고 차별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의 전라도의 문제도 그와 똑같다.
일반 한국인은 전라도 사람들에 비해 순진하고 잘 속는다. 전라도 사람이 머리가 더 좋고 꾀가 많아서 잘 속이는 게 아니라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말이다. 기타 지방 사람들도 누구를 속이려고 작정하면 못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단지 전라도보다 서로 안속이고 덜속이는 것 뿐이다.
따라서 그것은 꾀, 또는 지능의 문제가 아닌 도덕성과 신뢰의 문제일 뿐이다.
당신이 내 말을 자꾸 이상하게만 비틀어보는 것, 그리고 통일은섣불이라는 자의 매사가 극도로 악의적으로 삐뚤어진 방향의 상상을 하고, 그런 잘못된 상상에 의한 잘못된 결론과 주장을 하는 자들이, 남을 의심하고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전라도식 문화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잘 생각해보라.
전라도인들이 그런 것 때문에 남을 욕하고 비난하는 점이 많지 않은지, 그걸 알면 당신도 모든 전라도인들도 전라도의 폐해와 악습을 진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
좀 속아도 되도록 믿어주며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남에게 덕을 쌓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도 그런 노력에 의해 더 아름다운 사회에서 살게 되는 단 하나의 길이다.
내가 지는 것이 싫어서 자꾸 장황하게 글을 쓴다고 주장하는데,
설령 내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또 어떤가?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폭력을 쓰는 것도 아니라면, 그건 오히려 성의를 가지고 당신을 대해주고 있다는 뜻에 불과하다.
게다가 취향이 어떻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
그가 주장하는 내용의 진실성과는 서로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이다.
유명한 운동선수의 특징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강한 성격에서 나온다.
남에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도 결코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다. 당신의 막돼먹은 댓글과 욕설이 바로 그 증거다. 지기 싫으니까, 그러나 할 말은 없으니까, 욕하고 자폭하는 것이다.
지기 좋아하든 싫어하든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진실을 존중하느냐, 즉 정직한가 아닌가인 것이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지만 진실을 존중하는 정직성을 가진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도 솔직하다.
그런 사람이 만약 운동선수라면 졌을때 남의 탓을 하기에 앞서서 자기 실력이 모자라서 졌음을 솔직히 느끼고 자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연습을 더 열심히 한다. 그래서 그런 운동선수가 성공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사람이 학자라면 졌을 때 남을 욕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무지함을 탓한다. 그래서 그런 무지와 함을 없애기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전보다 발전하고 결국 더욱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지기 싫어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진실앞에 솔직하고 겸손하지 못하는 것 (비정직한 마음이나 무식한 머리)이 나쁜 것이다.
비정직한 사람의 경우에는 진실앞에 솔직하고 겸손하지 못하여, 그 진실을 누가 말해주느냐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진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알려주면 적극 지지자가 되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알려주면 무조건 반대자가 된다.
그런 사람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다.
나는 매 글마다 당신이 주장하는 것이 왜 나쁜지를 논리적이고 성실하게 알려주었다.
만약 당신이 이성적이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나를 아무리 싫어해도 그게 옳은 말이면 인정할 줄을 알 것이다.
나는 당신이 내가 쓴 긴 글을 애당초 제대로 꼼꼼히 잘 읽어보기나 했는지 크게 의심한다.
당신이 나에게 하는 막돼먹은 행동을 보니 내 글을 건성건성 아무렇게다 읽어치우고 지금 나에게 욕설을 퍼붓는다는 것을 느낀다.
왜 내가 장문의 글로써 자꾸 반박하였겠는가?
내가 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해도 아무 상관없다.
그러나 나는 내가 누차 말했듯이 지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몰아붙인 것이다.
마치 휘발유통 옆에서 불장난 하는 어린애들을 야단쳐 내쫓는 심정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쓴 것이다.
내가 지면 커다란 불행이 닥쳐올 것을 막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걸 그 애들이, 감사는 커녕, 당신이 뭔데 꼴같지않게 완전히 남인 자기를 구한다 만다 하느냐며 대들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 애들만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애들이 노는 장소 주위에 있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과 그 휘발유 창고까지도 모두 보호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물론 그 애들도 구하게되면 더욱 다행이다.
내가 일부러 져줄래야 져줄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그것이 내가 눈감고 그냥 져주고 말아도 될 개인적 사안이 아닌, 국가적으로 중요한 공적인 사안이므로 내가 한번 그것에 끼어들었을때, 내 마음대로 일부러 져준다면 이는 오히려 내가 공적으로 국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꼴이 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뭘 지켜주려고 맡았는데, 그걸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런 자원봉사는 안하니만도 못하다.
만약 내가 국방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적의 침공에 절대로 일부러 져주면 안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애당초 군복을 입지도 않는 것이 낫다.
내가 적(이적사상)과 싸워서 나라를 지키는 자리에 있을 때, 일부러 적에게 져주는 짓은 반역자나 할 짓이다.
대인배인척 한다 어쩌구 하는데, 대인배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바로 대인배가 되는 방법이다.
누구든지 대인배적인 행동을 하면 대인배가 되는 것이고 불량배적인 행동을 하면 불량배가 되는 것이다.
누구든 간첩의 행동을 하면 (자생간첩이든 남파간첩이든)간첩이 되는 것이고, 좌익의 행동을 하면 좌익이 되는 것이다.
좌익적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는 우익이라고 우기는 것은 착각이나 거짓이다.
대인배가 되고 불량배가 되는 인간이 처음부터 각각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는 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당신같은 어린아이에게서 욕을 먹으니 '쪽팔리지 않냐'고?
사람이 개에게 물렸다고해서 창피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사실 더 큰 문제는 그 개 자신이다.
그 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면 계속 개로서만 남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점이다.
긴 글을 쓰려고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또 이것저것 정확히 설명하려다보니 또 길어졌다.
이제 또 일부러 긴 글을 쓴다고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것인가?
언제는 내 글을 더이상 읽지 않을 것이고 말상대도 안하겠다고 그렇게 악쓰고 욕설을 퍼붓고서도, 또 내 글을 읽고 막말로 댓글도 붙여놓았으니, 하는 수 없이 나도 또 설명해 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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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님/
귀하는 참으로 마음이 따뜻한 분입니다.
마치 불난 집에 황급히 불을 끄는 심정으로 막무가내식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뛰어든 제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태가 귀하에게 괴롭고 쓰라렸을 것이며, 그 점에 귀하에 대하여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로서도 귀하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할 수 없는 점이 참으로 유감입니다.
이번 사안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나, 본 주제를 떠나서 公私 구분의 문제가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나오게 된 배경과 사고방식도 엄밀히 따져보면 이게 모두 후진적인 과거의 잘못된 사고방식, 잘못된 문화와 습관,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에 있어서의 올바른 토론훈련의 부재 등에 의한 탓이니, 대부분 우리 모두의 탓이라고보고 이것을 기화로 우리 모두 점점 개선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게 되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분리독립이니 영구분단이니 하는 무책임한 주장들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하고 심각하게 숙고하고 치열하게 비판해서 냉정히 판단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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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나는 귀하의 글을 읽어본 일도 없고 나이가 얼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귀하의 사고방식은 참 딱하군요.
최소한 기린아보다는 나이먹은 사람인 것으로 보이는데, 좀 실망스럽습니다.
슬쩍 뒷통수를 갈기고 가시는데, 귀하의 비판에 대해 나도 한 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당신과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기때문에, 당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그저 개짖는 소리라고 허투로 듣고 아무렇게나 흘려넘길 수가 없습니다.
나더러 왜 대충대충 비난하고 그냥 적당히 넘어가지 왜 그렇게 말귀도 못알아듣느냐 그러는데,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귀하야말로 귀하가 좋아하는 대충정신을 왜 스스로 망각하고 그렇게 끈질기게 따라옵니까?
만약 당신이 스스로 자기는 간혹 헛소리를 할 수 있다고 고백하시고, 그러므로 당신의 말은 때때로 헛소리일 수가 있으니 그 경우에는 알아서 헛소리로 알고 흘려듣고 넘어가라고 농담이 아닌 진심을 담아 말씀해주신다면 그 경우에는 나도 더 이상 당신의 글에 일일이 신경을 쓰지 않겠습니다.
위에 쓰신 것을 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는군요. 내가 이렇다고요?
1 - 말귀를 잘 못알아 듣거나 상대방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
2-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끝까지 이해시키려고 밀어붙이는 사람
3- 내 생각과 다르면 나쁜놈이고 자존심 사정없이 짓밟는 사람
4- 전체의 진의는 생각하지 않고 어느 한구절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 등등..
유감이군요.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한번 살펴볼까요?
1- 말귀를 잘 못알아 듣거나 상대방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
대체 귀하는 무엇을 자세하게 연구해서 글을 쓰거나 발표해 본 일이 있습니까?
무엇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려다보면 말이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쉬워보여도 그것을 정확히 설명하려다보면 말이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복잡한 사안인 경우는 말 할 필요도 없지요.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진리를 다루는 학문에서 무엇을 설명하는 수단인 책(학술서적)들이 다 그렇게 두꺼운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잘난척 하려고 많이 쓰는게 아니라, 정확히 설명하고 정확히 쓰려고 하다보니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무슨 척하면 척 알아들을 수 있는 초능력이 없는 보통 인간들의 숙명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잘난척 하면 밥이 나옵니까 아니면 떡이 나옵니까?
내가 왜 여기서 얼굴도 모르는 귀하에게 잘난척 하려고 하겠소이까?
그래봤자 대체 나에게 무슨 이득이 있단 말입니까?
내가 여기서 얻으려는 이익은 단 한가지입니다.
반공을 통한 대한민국의 이념 보호와 북한독재정권의 종식에 따른 북한 주민 구출, 자유민주통일과 의식개혁 등 정치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선진화를 통한 한국의 선진 강국 달성.
위에 쓴 것들이 내가 여기와서 조금이라도 봉사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이득의 전부입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모든 분들의 사고방식이 무슨 개인적 이득이 아니라 바로 그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각각 다른 큰 뜻들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글이 장황하게 혼자 떠들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작정 무시하는 것 같다구요?
나는 다른 사람들더러 길게 글 쓰지 말라고 막은 일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주장만 해놓고 구체적인 설명들이 없으며 반론에 대한 답변조차도 그들 스스로 안(못)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내가 다른사람더러 내 말에 토달지말고 답변도 하지 말라고 한 일도 없습니다.
주장만 요란하게 있고 상세한 설명이나 질문에 대한 해명도 없는 막무가내식 주장을 무작정 인정해주란 말입니까?
나는 논리적이고 차분하고 깊은 생각을 거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여러번 표현했습니다.
내 글들이 참으로 길고 장황하지요?
한번 당신이 직접 아무 간단한 물건이나 명제에 대해서라도 설명해보십시오.
가령, 볼펜이나 유리컵에 대해서 한번 말이나 글로 설명해보십시오.
그게 쉬워보입니까?
짧게 말해도 절대로 아무도 어떤 오해도 일으키지 않도록, 장황하지 않고 짧으면서도 정확하게 설명할 자신 있습니까?
이것 저것 미진한 점을 보충하고 오해를 막으려면 자연히 말이나 글이 길어집니다.
하물며 상대방이 반대의 의견을 주장하고 있을 때에는 더욱 더 그런 것입니다.
그게 인간의 말과 글의 한계입니다.
그걸 뛰어넘으려면 텔레파시가 필요합니다.
그런 텔레파시는 나도 없고 님도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양보해줄 수 없는 중요한 사안에서는 그 중요성때문에, 잘못된 해석을 피하려고 더욱 더 말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국운이 걸린 사안에서 그런 일을 하다가 귀찮으면 그냥 대충 상대의 말이 옳다고 해버리고 봉합해버리면 될까요?
나보고 말귀를 못알아듣는다고 하는데, 정작 진정한 말귀를 못알아듣는 것은 귀하가 아닐까요?
나는 내 팔이 아플 정도로 언제나 상세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나의 장황하기까지 한 설명은 제대로 읽고 제대로 논리적으로 반박하지도 않으면서 나보고 무조건 그냥 져주고 넘어가라고 하니 그런 무책임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나보고 말귀를 못알아든는다고 말하려면 귀하가 나에게 충분한 설명도 하고 그에 따른 나의 반박에 논리적 설명도 했는데도 내가 반발을 해야 비로소 내가 못알아듣는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귀하가 한마디 척 하고 짧게 화두를 던져주면 내가 아~하고 초능력으로 내 반박 의견까지도 내 스스로 다 알아서 완벽히 이해해서 주워먹어야 합니까?
귀하의 손짓 하나로 내가 확 다 알아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게다가 그게 그런 식으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갈 만한 사안도 아닌 복잡한 공적인 일이라고 내가 얼마나 누누히 이야기 했습니까?
본인은 무책임하게 그냥 한마디 툭 던지고 가면서도, 그런 나의 상세하다못해 누누하고 장황하기까지한 자세한 설명에도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하는 당신이야말로 진짜 말귀를 못알아듣는 이해력 낮은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고, 나에게는 그렇게 대충 넘어가라고 말하면서, 정작 귀하 본인은 왜 귀하가 말하는 방식대로 스스로 대충넘어가지 않고 이렇게 나에게 집요하게 계속 뒷통수 슬쩍치듯 하고 가는 것입니까?
무슨 불만이 있으면 똑바로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끝까지 이해시키려고 밀어붙이는 사람
이건 그런 사람을 비난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칭송하는 것입니까?
국가와 민족의 일에 대한 과정에서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확신하면, 다른 사람이 그 반대되는 사고방식으로 국가에 해를 끼친다고 걱정되는 짓을 하지 못하게 말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우리가 여기 모인 것 자체가 바로 빨갱이들이 그런 해로운 행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으려고 온 것 아닙니까?
끝까지 밀어붙인다고 했는데, 그것은 끝까지 설득을 하려한다는 뜻이겠지요?
그건 오히려 신념이 있고 포기를 모르는 굳은 의지를 말하는 것이니 비난할 여지는 별로 없다고 보이는데요.
정작, 그런 힘든 설득같은 것은 귀찮으니까 포기해버리는 것이 나쁜 것 아닙니까?
게다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그런 힘든 설득작업에 함께 동참하기는 커녕, 나보고 그저 무조건 역겨우니 잘난체 하지말고 나대지말라는 식으로 욕이나 하고 돌멩이나 던지려는 사람이야말로 비난받아 마땅할 만한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나쁘게) 밀어붙인다는 것은 폭력이나 사기, 협박, 거짓 선동 등으로라도 자기 의사를 관철하려는 불법적행동을 가리키는 것이지, 진실한 논리에 의한 확신을 가지고 타인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려는 노력에 대해서 밀어붙인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강한 의지와 노력을 칭송하는 뜻이 될 것입니다.
3- 내 생각과 다르면 나쁜놈이고 자존심 사정없이 짓밟는 사람
나는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을 무작정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생각 자체만을 보면, 이 세상에는 좋은 생각도 있고 나쁜 생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이므로, 누구나 한때 잘못 판단하여 나쁜 생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게 옳은 방향인줄 알고 말이죠.
그렇게 되면 토론장에 나온 사람에게는 그것을 설득해서 올바른 길로 오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런 설득에 대해서 상대가 보이는 반응은 다음의 두 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첫째 경우는 정직한 사람의 경우입니다.
정직하므로 진실앞에서 겸손할 줄 압니다.
그런 사람은 내 주장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스스로도 진정한 진실의 길을 찾아가려는 성실한 자세를 보입니다.
그런 사람은 진실 앞에 겸손하여 진실을 자기 체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정직하므로 내 말이 옳았다면 내 의견을 인정할 것이고, 만약 내 의견이 틀렸다면 나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여 오히려 나를 고쳐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논쟁의 결과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런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진실앞에서 겸손할 줄 아는 정직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의 도덕심에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둘째 경우는 첫째와 정반대의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정직성이 모자랍니다.
자기 보호본능인 자존심을 정직성보다 더 중요시하게 여겨서 그게 도덕적이지는 않더라도 자기 감정에 따른 명령을 이성에 따른 명령보다 우선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기 감정과 자존심 유지를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행동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진실 규명보다 자기 자존심유지와 자기 이익이 우선입니다.
떄로는 그런 사람은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여 자기 개인의 이득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 불과한 북한 동포따위의 구출에는 별 관심없이 이기적인 통일반대론같은 것에나 빠지기도 쉽습니다.
정직성이 결여된 그런 사람은 진실에 대한 논리적 탐구와는 관계없이 자존심과 이기심을 앞세우는 부정직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그런 부정직성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자기 양심과 남을 속이는 부정직한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누구나 한 때 나쁜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상대방이 옳은 소리를 하면 새겨듣고 반성하는 진지함은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가 논리적 진실을 확인하고 자기 주장이 옳다는 진실을 확신한다면 최소한 논리적으로 나를 공격하기라도 해야 합니다.
자신이 논리적으로도 옳다고 생각하면, 일부러 나를 논리적으로 공격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도 없으면서 무조건 자기 생각이 진실이라고 생떼를 쓰거나, 내 말이 옳다고 내심 생각하면서도 자존심때문에 그것을 숨기고 자기 양심과 상대방을 속여서라도 공격하는 사람은 부정직하고 부도덕적이므로 나는 도저히 그런 썩은 마음에 대해 존중할 수가 없어서 경멸하는 것이며, 그런 인격과 그런 알량한 자존심에 대해서는 존중하거나 우대해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휘발유통이 그득한 저장소 바로 앞에서 철부지들이 모여서 겁도 없이 위험하게 불장난을 하는 광경을 눈앞에 목격했다면 귀하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입니까?
우선 그 철부지들을 나무라고 그런 짓을 못하게 할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런 짓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그만 둘때까지 설득하고 억지로라도 막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그 철부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인근에 있는 죄없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 및 그 휘발유 저장소의 안전을 위해서도 누구든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전체의 진의는 생각하지 않고 어느 한구절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 등등..
단지 한 구절의 말꼬리만 트집잡힐 정도로 아무 문제점이 없는 주장이라면 그 전체의 진의가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단지 그 말꼬리에만 문제가 있어서 트집잡혔다면 해명하면 되는 것이고, 그러면 나는 그 말꼬리조차 더이상은 소위 '트집' 잡지도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그 말꼬리를 본인이 해명하고 수정하면 끝나는 간단한 일이니까요.
그러나, 본인들이 아무 해명도 못하고 똑부러진 반론도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사실은 단순한 실수로 인한 말꼬리따위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명백한 의미입니다.
그것이 한낱 지엽적인 말꼬리만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그것이 바로 논쟁의 중요한 주제라는 뜻입니다.
만약 자기 말에 약점이 있어서 잡히면 그것을 해명하거나 고치면 될 일입니다.
해명도 안한 채로 무작정 그런 약점은 사소한 것이며 생트집이니 말꼬리잡기니 비난하면 안되겠지요.
독불장군이 어디에 있습니까?
뭐가 독불장군입니까?
남한테 일부러 안져주면 그런게 독불장군입니까?
철부지의 막말 욕설을 보고 속이 시원하다고 평을 쓰실 정도면 차라리 정직하게 직접 나에게 반론을 제기하시지요.
하여튼 말은 다 맞는데 감정상 인정은 하기 싫고, 그런 배앓이 증세가 바로 지금 여기의 문제의 본질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총과 칼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기사나 무사 문화가 전통으로 있었어야 싸움에 지는 솔직하고 올바른 법도도 배우고 실력차이가 뜻하는 무서운 의미도 제대로 아는데, 아무런 벌칙도 없이 그저 져도 죽지도 다치지도 않는 아무 손해없는 문신 사회적 풍토하에서 그저 누가누가 간신 혓바닥을 잘 놀리나 하는 식의 문신과 후궁들의 건강하지 못한 궁궐 싸움만 수백년이상을 해오니까, 도덕도 타락하고 실물과 진실의 힘을 경시하는 타락한 사회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졌어도 수긍하지 않고 그런 식으로 막무가내 무작정 버틴다 해도 서양이나 일본과는 달리 그런 자의 목이 칼에 달아날 리가 없으니까 무작정 버티고 그냥 저냥 그걸 또 용인도 해주는 지저분한 배앓이 사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모습은 마치 김영삼 취임후에 경찰의 손발을 무작정 묶어놓아 취객들이 파출소에서 오히려 경찰의 멱살을 잡아 휘둘러도 경찰조차 아무 조치도 못취하고 휘둘리는 사회가 된 것과 똑같습니다.
이긴 자의 성취를 실력이 아니라 혓바닥 잘놀림의 결과라고 생각하여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문화가 지속되니까 배앓이 증세가 사회전역의 일반적 현상이 된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한국은 부자들을 질시하고 그들의 노력과 성취를 비꼬고 배아파하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좌익이 발호하기 딱 좋은 썩은 문화요 정직하지 못한 문화입니다.
이게 다, 아무리 할말이 없어도 졌다고 솔직히 인정하지 못하는 찌질한 혓바닥 문신문화의 유산이요, 그런 유산은 투쟁에 진 자를 죽여서 승패를 분명히 하는 무사적인 정직한 승부의 전통이 소멸된 결과입니다. (과거 고려 이전은 있었음)
조선시대 이후에는 정직한 힘의 차이가 결과를 만드는 것에 익숙한 무사들과는 달리 현실을 무시하고 탁상공론에 빠진 팬터지 작가 수준의 문신들이 현실에는 무지한채 탁상공론에나 빠져서 공무원 월급 책정 체계를 엉터리로 해놓았으니 관리들이 부정부패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생활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엉터리 사회를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부정부패를 일부러 조장하는 식의 사회문화에 젖어 살다보니 관공서의 재물은 관리들의 주머니속 재산이라는 식으로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할 줄도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공과 사가 희미한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 한국에서 사회의 부정부패문제까지 야기하는 근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나는 싸구려 감상주의와 체면주의에 빠져 사는 한국인의 전형적인 구시대적 특성을 보여주는 현우님 귀하를 미워한다거나 싫어서 이런 글을 쓴게 아닙니다.
단지 내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의견을 무조건 독불장군의 터무니없는 응석정도로 비하하여 바라보는 님의 꽉막힌 전근대적 사고방식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시스템클럽의 지만원박사님의 그 많은 좋은 글을 읽고도 아직도 그런 사고방식을 고수하니까 더욱 더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님을 보는 시각이 지금 좋으냐하면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도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설명했는 데도 아직도 전혀 못알아듣고 누구말마따나 말귀를 전혀 못알아듣는 귀하가 지극히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뿐, 그 이외의 감정은 없었습니다.
애당초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감정이든 있을 턱이 없었지만, 윗글을 보니 혹시 누구들처럼 좀 비뚤어진게 아닌가도 보이려고 합니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하세요.
불량배 짓을 하는 철부지 애에게 박수나 쳐주는 비겁한 모습은 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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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참으로 긴 글을 써왔습니다.
이 글을 여태까지 보신 분들은 아마 좀 놀라셨을 것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어떤 논쟁에 대해서(물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논쟁입니다) 이기려고 이 긴 글을 쓰며 바락바락(?) 집착을 하는가?
아마 현우님도 나에 대한 그런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한 말임을 나도 그가 말하는 뜻을 잘 압니다.
먼저 나는 일부러 글을 길게 쓰려고 해서 글이 길어진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오히려 긴 글을 압축하여 쓰고 싶습니다. 팔도 아프기도 하고말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저에게는 그런 천재적인 글쓰기 능력같은 것은 없습니다.
복잡한 사안에다가, 공격은 치열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은 자세히 해야겠고, 이것도 저것도 빠뜨릴 수는 없어서, 중요한 것을 모두 다 챙기려다보니 자꾸 저절로 글이 길어집니다.
그게 다 정확한 설명을 위해서 제 나름대로 성의껏 노력한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글이 길어진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사실은 그게 내 글이 길어진 가장 중요한 동기입니다.
여태까지 내가 써온 글 속에 여러가지 우리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문화, 정치, 사회관계, 풍습 등 모든 것에 관련된 문제점인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이 보통 별 신경안쓰는 그런 문제점을 성실히 추적하여 명료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내가 발견하여 느낀 그런 것을 지적하고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위의 기나긴 내 글들을 모두 자세히 읽어보신분들이라면 느끼셨겠지만, 참으로 어떤 사실을 바로잡거나, 누군가의 특히 어떤 집단의 어떤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기나긴 설명과 설득을 요하는 참으로 힘든 작업입니다.
나는 지금 이 글에서 '통일'과 '우익의 자세'만을 위해서 긴 글을 쓰고 열심히 논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사실은 이 글들의 숨겨진 내면에서는, 나는 우리의 일반적인 낮은 公的관계의 정직성(다른 말로 公私 구분)과 우리의 전통적인 후진적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서 열심히 논한 것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체면과 화합만을 중시했습니다.
다소 도덕적으로 나쁘더라도 비리가 발생해도 대충대충 봐주고 대충대충 넘어갔습니다.
그런 걸 미덕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하게도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에서는 그런 현상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만 그런 문제를 풍토적으로 안고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것은 도덕적으로 우리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공분야에 대해 더 심각합니다.
도덕 도덕 하지만, 나는 무슨 거창하고 완벽한 성인군자의 도덕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말하고 있는 도덕이란, 선진적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보편적인 공중 도덕정도의 수준인 것입니다.
그건 사실 우리가 시행하기에 별로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가 公과 私를 엄격하게 구분해서 적용하기만 해도 대부분 해결되는 정도의 문제입니다.
이미 구미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사회에서는 얼마든지 일상적인 습관으로 뿌리내리고 정착되어 적용되고 있는 수준의 도덕인 것입니다.
자기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대충 봐주고 넘어가는 것, 사실 그것은 사적인 일에 있어서는 오히려 얼마든지 권장되고 칭송될 만한 미덕입니다.
사적인 인간관계 영역에서는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대충 용서하고 넘어가는 것 오히려 그 자체가 도덕이요 미덕입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서 사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적인 영역과 겹치는 부분에서, 그런 경우에는 공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완전 거꾸로입니다.
사적인 영역에서 자기가 손해를 보면 머리에 띠를 두르고 죽창을 들고 설쳐댑니다.
공적인 영역에서 국가가 손해를 봐도 그건 남의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못본척 묵인하고 방조하고 스스로 가담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짓을 개개인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막기는 커녕 같이 끼어들어서 국가와 사회의 것을 훔쳐서 나눠먹지못해 안달합니다.
그런 국가와 공공에 대한 도둑질을 근본적으로 막고 나라를 부정과 부패의 수렁에서 건져내어 사회를 깨끗하고 누구나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그런 공공 도둑질을 하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예외없이 무조건 고발하거나 자수시키고, 그런 짓 한 범인에 대해서는 개인들 모두가 다 그를 만날 때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눈으로 한번씩 흘겨보기만 해도 되는 것입니다.
보다 알기 쉽게 이야기로 만들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토리 1>
가령 공무원(A)이 자기가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기 물건을 어느 날 자기와 친한 친구사이인 다른 공무원(B)이 훔쳐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시다.
그 경우, A는 B를 고발해야 할까요?
경찰에 고발한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해결책이 있겠지요.
그러나 역시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역시 A가 친구인 B의 잘못을 솔직하게 그러나 명백하게 지적해주고, 이번에 용서는 하지만 그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그를 고쳐주는 것이 B를 진정으로 걱정해 주는 친구의 자세일 것입니다.
또, 그 과정에서 B가 훔쳐갔던 물건은 과연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입니다.
다시 A가 돌려받는 것이 너무도 정당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A와 B사이의 문제이므로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B가 그것을 좋아하고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 A가 그것을 일부러 B에게 선물해줄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고마움을 느낀 B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더욱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는 식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방식은 언제나 최선의 방법일까요?
여기서 피해자는 마치 장발장처럼 도둑에게 일부러 그 물건을 나눠준 격입니다.
그 물건이 A 개인의 것이므로, 그런 식의 아름다운 결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피해자 본인인 A가 스스로 선택했고 당연히 손해를 보았거나 이의를 제기할 다른 사람은 A를 빼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사적인 영역에서의 문제일 뿐이지, 공적인 영역이 별로 개입되어있지는 않습니다.
피해자가 용서만 해주겠다면 끝나는 문제인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살인이나 상해 등의 형사적 영역이 들어가는 것은 주제와 관련없는 논외로 가정합니다.)
<스토리 2>
그런데,
만약 B가 훔쳐간 것이 A의 물건이 아니라 국가의 돈이나 재산이라면 어떨까요?
위처럼 A가 B에게 지적하고 뉘우친 B에게 용서를 해주며, 훔친 물건은 국가에 돌려주거나 아니면 B에게 개인 선물로 가지고 있도록 A가 눈감아주면 역시 아름답게 끝나는 일일까요?
천만의 말씀이겠지요.
설령 그게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들의 문제라도, 스토리 1에서처럼 A가 B 를 멋대로 용서하고 그 물건을 B에게 선물로 주고 일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공적인 영역이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 최선의 해결책은 스토리1과는 많이 달라야합니다.
즉 최선의 해결방법은, A는 B에게 자수를 권유하여 자수시키고, B가 훔쳐간 물건이나 돈은 전부 국가에 반납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최선의 권장방법이 스토리1과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그 물건은 비록 A의 관리를 받고는 있지만 A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동소유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B가 지은 죄는 A 개인에게만 지은 죄와 손해가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짓고 끼친 죄와 손해이기 때문에 A가 혼자서 독단적으로 B를 용서해줄 권리가 없습니다.
이렇듯 공적 업무의 관련유무에 따라서 대처방법이 크게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공적 업무가 관련된 많은 사안들에서 그 처리를 스토리 1처럼 하지 않고 스토리 2처럼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당연히 스토리 2처럼 하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은 공사의 구분이 철저하지 못하고 온정주의만을 최선으로 여기다보니 스토리 2처럼 하지 않고 스토리 1처럼 처리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공적인 문제가 관련된 사안에서까지 대부분 그게 모두 스토리 1처럼 처리되는 일이 많다보니, 자연히 부정부패와 온갖 비리가 싹트게 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에이 이놈의 썩은 나라, 정치인들은 모두 썩어빠진 X새끼들이고, 경찰이니 검찰이니 법조계니 모두 돈이면 다 통하는 썩은 나라라고 욕합니다.
그런 욕을 해서 과연 얼마나 개선되었습니까?
그런 식으로 가래침뱉듯 아무 실익도 없이 욕이나 하고 마는 한국 사람들은, 따지고보면 사실은 거의 대부분은 자기 자신이 그런 욕을 할 자격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평소에 바로 그 자신이 썩어빠진 정치인, 썩어빠진 공무원을 목격하고도 그건 내 친구니까 친척이니까 하며 비리를 못 본 척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데 영합할 수 있는 그런 사고방식을 무슨 성격좋은 인간관계요 사회생활이 원만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한 사람이라면, 바로 자기 자신부터가 그런 범죄를 묵인하고 방조하거나 두둔해 준 공동 범죄자나 조금도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처럼 인간관계만 중시하고 튀지않고 모나지않은 둥글둥글한 사회생활만이 최선의 미덕인양 소리높여 찬양하던 인간들은 기회가 생기면 썩은 정치인과 공무원을 욕하던 자기도 그들과 한데 어울려 썩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인간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썩은 나라와 썩은 관료와 썩은 정치인을 욕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스토리 3>
만약 위의 스토리 2에서 훔쳐간 물건이 물건이 아니고 국가의 이념이나 주요 정책이요, 그것을 훔쳐간다는 말은 그 이념의 파괴내지 손상이거나 이적적 또는 반역적인 성향의 잘못된 주장의 제기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바꿔서 표현하면 어찌될까요?
이 경우에도, 그게 공무원이든 일반인이든 공적문제가 개입된 이런 문제의 해결방법은 스토리 2와 비슷할 것입니다.
즉 최선의 해결방법은, A는 B를 설득하여 반성을 시키고 그런 잘못된 이념적 주장과 정책 제기를 폐기시켜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 논쟁은 비록 A가 하고는 있지만 A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동 관심사인 것이기 때문에 A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다면 혼자서 독단적으로 B를 용납해 주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마치 내가 통일반대론이나 영구분단론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아서 묵인하거나 대충 덮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것과 똑 같은 이치입니다.
여기의 쓴 긴 대답 글들은 단지 기린아나 현우님 몇 개인에게만 보라고 쓴 것이 아니고, 실상은 이처럼 평소에 제가 모든 국민들에게 대해 호소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이처럼 공들여 길게 쓴 것이고, 위의 글들은 모두 따로 저장하여두었으며 조만간 제 나름대로 별도의 본문 글로 쓰거나 책을 쓰던가 하는 데에 원용하여 사용할 목적으로 더욱 열심히 쓴 것임을 밝힙니다.
뭐 여기 이미 내가 위에 쓴 글만 해도 이미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은 될 것 같군요.
그런데 아마 돈주고 그런 재미없고 딱딱한 책 일부러 사볼 사람 하나도 없겠지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기도 힘들었지만 읽기에도 만만치 않다고 보이므로, 여기까지 따라와서 읽어주신 노고와 성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정도면 나도 여기에서 필요한 말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아마 내가 다시 여기 와서 이 글을 되돌아보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에게 더 질문이 있는 사람은 내가 위에 쓴 댓글과 이전 글 그리고 앞에 '통일은섣불'이란 자와 '기린아'라는 자의 글에 내가 쓴 댓글들을 꼼꼼히 읽어보고나서 질문해주기 바랍니다.
나는 이미 웬만한 내용은 다 거기에 썼기때문에 만약 비슷한 내용을 나에게 또 질문한다면 그것에 대한 대답은 같은 말의 중복이 될 뿐입니다.
통일..., 마치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하려고 우리 국민이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힘들어도 그 의지를 절대로 포기하지만 않으면 분명히 그리고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는 참으로 눈부시고 찬란할 것입니다.
더이상 아무 정당성없는 값싼 싸구려 자존심타령과 쩨쩨하고 사소한 감정에만 빠져살지 말고, 적에게서도 배울 점은 배운다는 의연한 자세로 선진국의 장점을 배워익히고, 힘이 들어도 도중에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구태의연한 후진적 악습은 고쳐서 떨쳐버리고 우리 모두 멋진 나라를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청곡huhshine님의 댓글
청곡huhshine 작성일
자민통일님의 명료한 글 너무 좋으십니다. 그런 자세한 설명은 참으로 힘이 드는 일일 것 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논리에 고개 숙여집니다.
위 기린아님의 글들은 잘못된 일을 할 수도 있는 인간사 임을 고려하셔서, 혹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기를 빌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청곡huhshi님/
이제 글을 마치려했더니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저는 저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란 너무도 불완전한 존재임을 잘 압니다.
누구나 언제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저 자신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실수를 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감정을 가진 동물이기에도 어느 정도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감정의 동물임을 핑계로 무조건 용서받아서는 안됩니다.
그건 그가 인간이 아니라 동물로 자타 공인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 식으로 감정이 격해서 그랬다 술먹고 취해서 그랬다 하는 식으로 온정적으로 용서해주면 점점 더 많은 인간들이 자꾸 감정에 격하면 무슨 짓이든 할 수도 있는 잠재성을 버리지않은 포악한 동물로 퇴화되거나, 술먹고 무슨 짓이든 안심하고 저지르는 식의 범죄적 말종으로 퇴화되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을 훨씬 높이 쳐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그런 것을 서로 권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서양에서 화를 내는 사람은 아주 근본이 천한 사람으로 낙인찍힙니다.
학생들도 감정을 주체못하고 주먹다짐을 하거나 하면 아예 퇴학시켜버리는 곳이 많습니다.
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래 생활을 하고 많은 외국을 둘러보았지만, 그들이 서로 싸우거나 심지어는 서로 소리지르는 것조차 거의 본 일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에 나오는 일상 생활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악쓰고 싸우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 하는 것이 아주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 큰 사람들이 서로 악쓰고 소리지르는 것, 대성통곡하여 울고 싸우는 하는 것이 너무 흔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로 선진국민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한국 드라마, 특히 현대 연애나 가정드라마들은 선진국 사람들이 볼까봐 창피할 정도입니다.
외국의 드라마와 자세히 비교해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혈질적이고 무례한 풍조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게 다 싸워도 물리적, 현실적으로 아무 해가 없는 문신사회의 전통때문에 생긴 습관입니다.
서로가 자기를 위해 떼쓰고 악씁니다. 무슨 바다코끼리떼나 까마귀떼를 보는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한국에 좌익과 반역자가 유달리 많은 것도 그런 떼쓰고 악쓰고 응석부리는 전통에서 기인한 점이 크다고 느낍니다.
그저 엄마들이 짧은 생각에 오냐오냐 키워주고 제대로 따끔하게 올바른 야단을 치지 않으려하는 한국의 응석문화는 한국인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응석만 부리는 덜된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386세대입니다.
국가에 대해 반역하고 사서건건 데모하며 떼쓰는 그자들을 보면 마치 그 어미의 꽥 내지르는 소리에 야단맞아가면서도 코를 줄줄 흘려가면서 치맛자락을 붙잡고 과자사달라 장난감 사달라고 응얼응얼 떼쓰는 아이, 바닥에 나뒹굴면서 떼쓰는 아이들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그런 짓을 했을 때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나무람을 받았다면 나이먹고서도 고작 그런 인간들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양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떼쓰는 아이들은 따귀때리거나 볼기때리거나 깜깜한 골방에 가둬버립니다.
어디서 꼭 서양의 빨갱이들이나 내세우는 위선적인 엉터리 교육법이 한국에 들어와서 애들을 다 망칩니다.
실수는 반드시 스스로 철저히 반성되어야 합니다.
그런 반성을 하면 그게 진심이라면 그리고 큰 충격과 상처가 없었다면 받아들여지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제 그 사람은 무엇이 실수인지 교훈을 얻어서 전보다 더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실수를 하고 나서의 그 처리방법입니다.
실수를 했을 때 반드시 자기가 뭘 잘못해서 실수를 했는지에 대해 정직하고 겸손한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실수로 인해 교훈을 얻을 수 있고 그 사람은 그 후에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수를 통해 생긴 반성의 시간에 사람이 진정하게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반성이야말로 참된 교육입니다.
그래서, 저는 잘못을 무조건 용인해주라는 온정적이기만 하고 무책임한 의견에는 절대로 반대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반성없는 용인은, 상투적 반성만을 낳고, 그런 것은 아무런 성장의 기회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무분별한 용인을 주장하여 청소년들의 진정한 성장은 아랑곳없이 무조건 환심만 사려는 것이 바로 좌익입니다.
그들의 학생 처벌방식을 보면 그런 것으로 도대체 무슨 진정한 반성을 이끌 수 있나 하는 의문투성이입니다.
게다가 거짓 반성, 형식적 상투적 엉터리 반성마저 조장하게 되며, 그런 경우에는 아무런 성장효과가 없고 오히려 범죄적 악용의식만 커지는 것입니다.
좌익사상 자체가 순 그런 사탕발림투성이입니다.
그래서 나는 좌익사상을 혐오하고 아주 천박하게 봅니다.
진정한 반성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에 대한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함으로써 진실에 대해 느끼게 되는 존경심과 경외감이야말로 개인적인 하찮은 이기적 자존심의 유지따위보다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며, 그에 따라 진실을 얻기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용기마저도 생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진정한 보물을 얻기 위해 버리는 싸구려 자존심이라는 것은 사실 별 가치도 없는 불량배들의 허영 심어린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상하지 않습니다.
기린아군이 불량하게 악을 썼지만, 그가 욕하는 나에 대한 표현은 어느 것 하나도 나의 실제모습에 맞지도 않고 아무 관련도 없는 엉뚱한 말에 불과하므로 헛소리일 뿐이며 나에게는 그런게 모욕으로도 전혀 인정되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단지 그가 언제는 존경한다 어쩐다 하며 간이라도 빼줄 것 같이 하다가 갑자기 얼굴을 바꾸어 표면하는 배반적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괘씸하다고 생각할 뿐이지, 그런 철부지같고 버릇없는 아이들, 특히 전라도출신 아이들의 표변하는 행패를 한 두번 본 것도 아닙니다. 특히 서로 더이상 안보게 될때 유달리 그런 모습을 이곳 저곳에 보이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전라도 사람이 그렇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전라도에 성격좋고 인내심많은 사람, 그리고 의리있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단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중에서는 전라도 출신의 비율이 유달리 많이 관찰되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그런 철부지이기 때문에 영구분단 어쩌구 하는 꾀임에도 넘어가는 것입니다.
아뭏든, 기린아군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철이 들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정성어린 말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