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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교를 믿는 사제가 있다면 믿으실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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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수 작성일11-03-24 11:56 조회1,93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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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종교를 믿는 사제가 있다면 믿으실까?    2011/03/23 23:43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id2004/5403812

사교(邪敎)라는 용어가 있다. 삿된 종교라는 의미일 것이다. “삿되다”는 무엇을 의미할까? 진실하지 않다는 의미인 듯하다. 이 세상에는 사교라 불리는 종교가 무척 많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서로가 서로를 사교집단이라 욕을 하기도 한다.

가끔 이단(異端)이란 단어와 혼동하기도 하지만 속뜻은 약간 다를 것이다. 이단은 비교적 비슷한 종교무리에 속하면서도 약간의 교리차이로 서로를 이단이라 부를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일 것이다.

어떤 사이트(site)에서는 천주교가 이단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2,000년 역사를 가진 천주교를 나이가 500년인 개신교에서 이단이니 마리아교니 그런 욕을 하기도 한다. 중세에 욕먹을 짓을 한 천주교를 사시(斜視)로 보는 것에는 약간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 이단은 아닌 듯하다.

이와 달리 사교인가 아닌가에는 엄격한 판단기준이 작동된다는 것이 현대의 논술이다. 어떤 종교 또는 그 종교지도자가 부녀자를 농간하거나, 혼음을 장려하거나, 남의 살림을 거덜내거나, 점술과 같은 예언 비슷한 것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거나, 종말론을 비롯한 엄청난 논리로 사람들에게 겁을 준다면 일단 사교라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필자는 종교에 관한 지식이 얕으니, 이러쿵저러쿵 시비를 걸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사교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바이다. 그 사교의 이름은 “김일성교”이다. 왜 김일성교를 사교라 판정하였는가도 역시 자명하다.

그 종교의 지도자는 남을 해코지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만약 그 지도자가 그냥 북한이라는 땅을 개인용으로 소유하고, 거기서 농사를 짓고, 광물을 캐고, 물고기를 잡고, 살림을 잘 길러 목재를 생산하여 백성들이 배부르고 등 따스하게 산다면 누가 그들을 사교라 부를까?

왜 위폐를 만들며, 왜 마약을 생산해서 밀매를 하며, 왜 자금도 별로 없으면서 핵탄을 제조해서 타인에게 공갈을 치는가? 더구나 아주 잘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온갖 못된 짓을 서둘러 하는가? 그 교인들은 赤化를 한답시고 악다구니를 떨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그들이 믿는다는 것이 종교수준일까? 어떤 사람들은 회의적이라며 고개를 저을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 그들은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 몇 해 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북한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비에 젖은 김정일 초상화(플래카드)를 울면서 떼어 내린 실화가 있다. 교조의 초상이 비를 맞고 있다는 것을 참지 못한 종교인들이다.

여기서 일단 그런 시비는 거두자. 어떤 이들은 극구 사교집단이 아니라고 우길 터이고, 어떤 이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수긍할 터이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는 김일성교가 사교임이 틀림없다. 그것이 사교라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만 일 년이 되었다. 아직도 그 사건에 관한 엉뚱한 논설을 전개하고 있는 자들이 많다. 그들이 바로 그 사교의 교인들이다. 분명하다. 왜냐하면 지극한 종교심(순교를 할 정도로 경도된 심정)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좌초 설”을 주장하고 있는 자도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여간한 믿음이 없으면 그런 황당한 주장을 꼬박 한 해 동안 할 수 없다고 본다. 좌초인가 아닌가는 건져 올린 배 밑바닥에 있을지 모르는 긁힌 자국만 보아도 자명한 것인데, 보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좌우지간 끈질기게 좌초 설을 주장하고 있단다.

그는 분명한 김일성교인이다. 추호의 틀림도 없다. 또 어떤 얼빠진 물리학자는 파손된 천안함에 흡착된 산화알루미늄이 비정질(amorphous)이라는 점에 시비를 걸고 있다. 그 산화물이 급속냉각이 되면 자연스레 정질(crystal)이 아닌 비정질이 된다는 점을 이상한 실험으로 비틀고 있다. 정질이 될 만큼 냉각속도를 조절하면 晶質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해저 바닥에서 건져 올렸고 어뢰로 추정되는 잔해에 묻은 산화물이 비정질이란 점은 구태여 외면하고 있는 중이다. 두 물질의 상태가 일치한다. 자신의 주장에 방해가 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이미 판에 박아버린 교리만 주장하고 있으니 그 자도 김일성교인이다.

또 어떤 자들은 자해(自害)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미군함과 고의적 충돌로 연극을 꾸몄다는 신형 시나리오다. 아무리 자해를 해서 얻는 이익이 크더라도 앞날이 창창하고 곧 이 나라의 간성이 될 젊은이들의 목숨을 거두면서 자해를 할 민주국가가 이 세상에 있을까?

 

_DSC8251-1.JPG

침몰하는 선박내부의 칠흑에서 서서히 1cm씩 차오르는 차디찬 물에 죽음의 공포를 안고 있는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며 자해를 할 민주국가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북한 같은 머저리 국가라면 모를까.

이렇게 우리는 지극한 김일성교 교인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참 거북한 일이다. 더구나 정치집단을 구성해서 국회에 진출하기도 한다. 학교에도 있고, 사법부에도 있는 것 같다. 필자가 눈이 어두워 그렇지, 거의 전 분야에 포진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필자의 본론은 이제부터다.

본론에는 어떤 모순이 내포되어 있다. 그것이 무슨 뜻인가 하면 우리 주변에 있는 김일성교 교인들은 나름대로 소신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즉 약간의 사명감도 있고, 의리도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말하자면 교인의 자격문제 자체에서는 시비를 가릴 여지가 없다. 그들은 진정한 김일성교 교인일 뿐이다.

그런데 어떤 부류의 인사들이 있는데, 개종(改宗, 믿음을 바꾸는 행위)도 하지 않고 이중으로 종교를 보유하고 있는 부류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사가 뭐 한상렬인가 하는 목사이다. 그는 분명 기독교인이며 더구나 사제이다. 그런데 또 김일성교 교인이기도 하다.

이런 김일성교 교인들이 가장 증오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그야 빤하다. "골수 반공주의자"라고 불린다면 그 인사를 극도로 혐오할 것이다. 그들이 그런 반공주의자를 좋아할 턱이 없다. 논리 이전의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게 오직 한 분이시고 나라의 원로이신 정진석추기경에게 目下 대들고 있는 가톨릭 사제들이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진석추기경이 실로 "골수 반공주의자"인가 아닌가는 論外의 사정일 뿐이다. 그분이 골수 반공주의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분의 "선택의 자유"일 뿐이다.

그런데 그분이 골수 반공주의자쪽을 택하였다고 삿대질을 하면서 자리를 물러나라고 욕을 해댄다면 그들은 김일성교 교인임이 분명하다. 이것은 결코 비약적논리가 아니다. 단순하게 그분이 반공주의쪽을 택하였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보아야 하니까 그렇다는 논리이다.

왜 어떤 인사가 반공주의자면 곤란한가? 왜 그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가? 그분은 최소한도, 백번 양보해서 김일성교 교인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 따라서 종교를 이중으로 신봉하는 분이 아닌 사실은 아주 명백하다. 말하자면 종교인으로서 자격이 충분하신 분이다.

그러나 이중종교 신봉자(가톨릭과 김일성교)들인 사제들이 있다면 그 사제자격에 의심이 간다. 그들은 김일성교 교인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골수 반공주의자"에게 욕을 한다. 따라서 그들은 김일성교 교인임이 확실하게 된다. 논리 이전의 사실이다. 그들은 마땅히 한쪽 종교를 선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진석추기경은 이중종교 신봉자가 아니다. 이런 차이점은 대단히 크다.

그들이 어찌 가톨릭 신자들의 목자가 될 수 있는가? 최소한도의 인간적 예의마저 저버린 자들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신들의 어른이요 나라의 어른인 분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을 함부로 한 사실은 정말 심각한 사태이다. 

그들이 소위 정의구현사제단(임의 단체)이란 것은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수 있다. 그들 중에는 북한에 들락거린 자들도 있고,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때려치우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중이다.

타인에게는 선교를 한다면서 부산을 떠는데, 자신들은 두 가지 종교에 심취해 있다면 그것을 모순이라 불러도 좋지 않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김일성교 세례를 베풀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인가 이 나라에서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주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차라리 기존의 믿음(종교)을 버려버리고 김일성교인으로만 살아가기 바란다.

司祭씩이나 되는 자들이 말이다./ 라뿌니의 서석용(이학박사.과학자. 소설가)

댓글목록

용바우님의 댓글

용바우 작성일

김찬수 선생님 지난번에 마음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씀 드렸읍니다.
저는 오늘 아침 7시에 집을 나와 대전 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찿아 잠시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읍니다.15년전에 떠난 동기생도 만나보고 할겸 . 공산주의 자들은 자비 사랑 측은지심 이라곤 없는자들
이지요. 낮에  한참  적조 했든 교우 부부분이 찿아왔읍니다.제가 잠시 성당 발길이 뜸 했던지라 신부님 안부를 물엇드니 그신부님은 은퇴 하시고 젊은 새신부님이 오셨는데 그친구말이 성당 정말 골 때립니다
하는거예요 그래서 또 정구사 놈들이 전입을 했구나 했더니 미사시간 주님의 말씀은 어디가고 사대강
이명박이 이야기 밖에 없다고 한탄을 합디다.빨갱이 놈들이 성당을 점령하는것을 그냥두고만 봐선 안되겠읍니다.그래도 그놈들이 꿀린데는 아는지 정구사 홈페이지도 닫아 버렸드라고 했지요.
지만원 박사님 김찬수 선생님 모두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요.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천안함! 아까운 우리 아들들! 이 슬픔, 국민의 울분! 우리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로 잊지 말고 설분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신차려야 합니다. 여태껏 뭐하는건지.... 그자리가 무슨 헤픈 웃음파는 자리인것 마냥! 국민에게 사과하고 빨리 그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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