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초코파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2-01-04 15:12 조회1,592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한때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주던 초코파이 대신 현금이나 라면으로 바꿔달라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었지만 여전히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초코파이가 지급되고 있는 모양이다.
따지고보면 입주업체들 입장에서는 초코파이 대신 현금으로 줘봐야 득이 없다.
사실 입주업체들이 초코파이를 북한 근로자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생산성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부터 직접 급여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외 근로를 하건 열심히 일을 하건 크게 달라질 것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인센티브 형식으로 주는 초코파이는 위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처음에는 단순한 간식거리 먹을거리에 불과했던 초코파이가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상품화되고 이들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300원정도하는 초코파이가 북한 장마당에서 10달러(1만 1천여 원)에 팔리고 있어 북한 근로자 한달 급여의 1/6 수준에 달한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북한당국은 초코파이가 장마당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초코파이의 달콤함에 빠져 자본주의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이다.
우리 한국에서는 어린이 간식에 불과한 초코파이지만 북한 개성공단에서는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어 버린 셈이다.
그리고 이 초코파이를 통해 장마당이 활성화되고 있다면 그 또한 북한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 더욱 초코파이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목록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초코파이의 신기(神氣), 그리고 위력(威力)...!
중국, 러시아 등지로의 大 인기리 수출...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오르는 기적(奇蹟), 업적(業蹟)을 성취!
이런 나라인데... 이런 나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