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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근혜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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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2-01-03 01:37 조회2,18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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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지지하는 글이 자유게시판에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선 시즌에 접어들었기에 이제는 마운드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안이 없는 한, 박근혜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없는 대안은 무의미합니다.
결국, 우리는 좌빨이냐 박근혜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당선 가능성이 없는 대안은 좌빨의 당선을 뜻합니다.
저는 박근혜 대신 좌빨을 뽑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구홈페이지 시절부터 수년간 박근혜를 비판해 왔습니다.
박근혜에 비판적인 여러 어르신들 못지 않게 강하게 박근혜를 성토했습니다.
박근혜가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이기에 더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대선 시즌으로 접어든 지금,
박근혜를 대신할 유력한 후보가 없는 이상,
이제는 박근혜를 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전여옥이 박근혜를 비판한 동영상이
우리 시스템클럽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전여옥의 연설에 호응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여옥의 진실성에 조금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전여옥은 이명박을 비판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눈물 콧물 짜면서 대북방송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역시나 거짓말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명박은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피로파괴 운운하면서
북한의 공격이 아닐 가능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던 바도 있습니다.

연평도 피폭사건 때는 '확전자제'라고 헛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여옥이 비판한 적이 있습니까?

이에 비해 친박계는 대북 강경파 송영선 의원이 각종 TV토론의 전면에 나서고,
홍사덕은 '확전자제'에 대해 '청와대 개자식들'이라는 표현으로 질타하는 등,
친이계 보다는 훨씬 강력한 호국안보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명박은 가족장을 치루겠다고 했던 노무현을 국민장 치뤄주고,
좌익두목 김대중에게 우익 모두가 반대하는 국장을 치뤄주었습니다.

이 때도 전여옥은 찍소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용산폭동 때에도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한 김석기 청장을 짤랐습니다.
화염병을 난사한 폭도들에게 35억 보상금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군면제자 또는 비리 출신을 계속해서 총리로 뽑거나 지명했습니다.
본인도 군 면제, 총리도 군 면제....
3번 지명한 총리가 3번 모두 군면제자였습니다.
심지어, 국가안보의 최고수뇌인 국정원장까지 군면제자를 뽑았습니다.

이런 일 말고도 수없이 많은 실정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전여옥은 이명박에게는 너무도 너그러웠습니다.
오로지 박근혜만 욕하고 다녔습니다.

저는 그래서 전여옥의 박근혜 비판의 진실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다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근 박근혜는 TV 대담 프로에 자주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아마도 젊은 층을 겨냥한 이미지 재고에 따른 행보일 것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과거 딱딱한 토론에서 들을 수 없었던 즉흥적인 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박근혜가 상당히 고품질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박정희 서거 후 17년간의 공백기 동안 방대한 양의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독서를 생활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품질이란 다름이 아니라 품위있는 단어의 선택이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단어의 선택이라든지 완곡한 표현이라든지 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품격을 짐작하게 됩니다.
박근혜에게서는 좌빨들에게서 보이는 상스러움이나 천박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빨들은 그동안 박근혜를 수첩공주(머리가 비어있다는 뜻)로 비하해 왔습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상당히 똑똑한 사람입니다.
머리가 나쁜 사람이 서강대 공대 수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머리가 나쁜 사람이 영어,불어,스페인어,중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까?

 

박근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IMF 때문이라고 합니다.
IMF 때 박근혜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일으켜 세운 나라인데, ,,,, 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리더군요.
저는 박근혜가 구국의 일념으로 정치에 입문한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물론, 박근혜는 여러가지로 검증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확답을 듣지 못한 의문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게시글에서 그 모든 것을 복사해 오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많이 비판해 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비판을 받고 있고,
게다가, 추후 대선토론에서 공개적으로도 거론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입니다만,
박근혜가 좌파들을 역성드는 듯한 행보를 몇 차례 보여준 바 있는데,
아마도 그것은 이명박에게 괄시를 당했기 때문인듯 생각이 됩니다.
박근혜도 사람입니다.
우리는 박근혜가 박정희 대통령처럼 완벽한 사람이기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박근혜가 박정희와 육영수의 피를 이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녀가 박정희의 뜻을 최대한 이을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고 채찍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전여옥이란 인물이 우주님께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는 몰라도
박근혜 지지 이유를 전여옥의 박근혜 비판 진실성 여부에서 찾으시다니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여옥은 박근혜 비판의 일부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 일부의 판단으로 박근혜의 전부를 걸다니....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제가 알기론 전여옥은 좌익 빨갱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과정에서
박근혜의 비우익적 언행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민노당 강기갑의 탄생 내력을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게 가능이나 한 얘기입니까? 지금 민노당 때문에 정국이 얼마나
위태롭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강기갑이가 우익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현직 대통령의 좌성향에 대하여 비판하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를 이유로 전여옥이가 발언한 야당의 종북성향에대한
비판이 위선이다 거짓이다 진정성이 없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아직 대선을 1년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대안이 없기에 박근혜를
지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결심은 좀 이른 것 같습니다.
1년.... 지내보면 상당히 지루하도록 깁니다.... 무슨 변수가 생겨도
생길 수가 있는 기간입니다. 안철수가 정가에 얼굴을 디밀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서울시장 선거 1달정도 앞둔 시점이었지요.....
그러니 우익들은 대선때까지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반이나 정성껏 다져 놓는 노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박근혜도 보수우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단지 도구일 뿐.
우리는 그 연장을 잘 사용해서 목적을 실현함에 있지 도구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시스템클럽은 그 가치를 갈고 닦아서 더욱 빛나게 해야 할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박근혜를 추천하는 숫자가 많은 것은
이런 지지의사를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우주님, 안녕하셨습니까?
제가 자주 접속치 못한 탓이겠지만 매우 오랜만에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우주님은 제가 이곳에 와서 글을 쓰기 이전에, 외부 타 사이트에 제 글을
여기에 펌 해주신 분으로 기억하며
그 때 매우 감사했던 마음을 아직 지니고 잇습니다.

저는 우주님의 애국적 진정성만은 의심치 않으며
소위 말하는 '묻지마 빠돌이'들과는 다른 의식과 품격을 지니셧다고 여기기에
이 글을 애국심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박근혜에 대해 보수우익층이 지지를 내세우기에는 그는 너무나 많은
치명적 문제들을 안고 잇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도출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제3의 선택을 위해 몸을 날릴만한
보수우익 지도층의 노력과 헌신을 촉구해야 할 때라 여기며
이 점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하겟습니다.

아직 대선은 1년 남짓 남았고 현실에 안주하며 기존세력에만 목을 매어 끌려갈 것이 아니라
우익층이 앞장 서서 박근혜든 누구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자 목을 잡고 끌고 가야하리라 생각이 들며
이에 우익 지도층 여러 분들께서 소매를 걷어부치시고 나서주셔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아무도 나서들 주질 않는군요!

우주님께서도 박근혜에 대한 의구심이 없지 않으신만큼
박이든 누구든 정치인은 결국 힘(표)으로 굴복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한나라 대선후보는 우익층의 지지 없이는 결코 당선될 수가 없다는 명백한 무기가
우리 우익층에게 잇는데
왜 지도층은 아무 손을 쓰지 않고 잇으며
우주님같으신 애국자께서도 지레 박근혜부터 찾으시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 글에 대한 반응과 지지 숫자는
앞으로 시스템클럽이
박근혜 지지 사이트로 확실히 자리 잡을 가능성을 충분히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 생각듭니다.
갈수록 암울해지는군요.

건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비 예산이 통째로 삭감되는데도 남의 나라 일처럼 무관심했던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대한민국을 팽개친 속내는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인 중도의 본색이다. 그런 사람들의 가슴 속에 대한민국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죽을 각오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그러나 애꿋은 국민들을 같이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원통한 것이다. 저승사자, 물귀신 어느 단어가 어울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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