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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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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1-02 16:46 조회1,50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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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선후보로 가는 길을 당 쇄신 차원에서 선명 후진에게 양보하고 그를 대승적 차원에서 밀어준다면 안철수 이상의 돌발효과와 함께 내년 대선은 우익의 필승으로 귀결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념성이 불투명한 자신이 꼭 우익 표에 기대어 대선후보가 되려 한다면 사실상 내년대선은 어려워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그를 둘러싼 고정지지자 외의 모든 우익세력들이 그에 대하여 긍정보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박근혜는 우익을 통합할만한 인물이 될 수가 없다. 오히려 불투명한 그의 정체성으로 인해 우익세력의 분열내지는 돌아오는 대선에 대한 무관심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붕당정치가 아닌 이상 정치인으로서 이념적으로 선명한 정체성이, 우익세력의 단합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가를 지난 서울 시장 선거를 통해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너와 나를 떠나 우익세력들은 오세훈을 응원하였고, 이 쪽 동네 저 쪽 동네를 가리지 않고 우익세력들은 신명나게 나경원을 지원했다.
 
패배했다고? 좌익스러운 중도가 아닌 뚜렷한 우익 이념성 때문에 그들이 시장선거에서 패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한나라당 내의 돌출악재와 한나라당의 엇박자를 내는 무성의하고도 비효율적 대처, 한마디로 선거전략 부재때문이었다는 판단이다. 그러니까 친이와 친박으로 나뉘어진 한나라당내의 분열이 어렵게 결속된 당 밖 우익세력들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것이라 보고 싶다.

따라서 안으로는 한나라당의 단결과 밖으로는 우익세력이 단결된 상태에서 총선과 대선을 치른다면 결코 야당에 패배하지 않으리라는 장담이다. 아무튼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모처럼만에 우익의 단합을 볼 수 있었던 건 오세훈, 나경원 후보를 통해 우익이라는 이념적 동질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우익은 결속해야 승리한다. 그러지 않고 박근혜가 중도를 들고 나오는 한 우익의 사분오열은 불가피하며 돌아오는 총선, 대선에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가까우리라는 우려다.

독신녀인 박근혜가 중대결심을 비칠 때마다 ‘내 일생 국민과 결혼했다.’라는 말은 참으로 비판적 우익인사들의 에너지를 심대하게 고갈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피곤하다. 가슴 속 깊이 각인된 그 좌우명을 누가 바꿀 수 있으랴, 난제 중의 난제가 아닐 수 없다. 반드시 대통령이 되는 것만이 국민과 결혼하는 길은 아닐 텐데....

댓글목록

김환생님의 댓글

김환생 작성일

개인에 대하여 될수 있다 없다를 판단하는 것 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말씀하신것처럼
박근혜는 "우익세력의 분열"과 "좌빨들의 결집용"으로
세워진 인물이라고 봐야 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선명 후진이 누구인지 먼저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만원 박사님께서 OBS의 명불허전에 출연해서 하신 말씀 중에,
지난 대선 때, 우익들이 이회창에게 갔다가, 크게 실망을 해서
전부 이명박 쪽으로 돌아섰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결국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고,
우익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명박은 좌빨이었습니다.
박근혜를 몰아내려면, 박근혜를 대체할 사람을 먼저 밝혀주셔야 합니다.
그 사람이 과연 박근혜를 대신할 대안으로 적절한지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나라당이 살아날 정당이라면 스스로 알아서 탈출구를 찾아야겠죠. 좌익야당들처럼....
패배가 빤히 보이는 길을 고수할 이유가 있을까요? 박근혜 자신에게 키가 주어졌다고 말씀 드렸죠...
비정치인으로서 그 이후 선택해야 할 정치인까지 거론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나라당이 살아 남으려면 이 후에 오는 기술적인 문제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죠.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그 녀의  중도 이념성 등 취약부분도그렇고, 지난번 서울을 분할해서 충청도로 옮기는
일에 일조한것은 보편적 상식에 어긋나는 엄청난 비효율을 생각할수록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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