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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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11-01-17 00:02 조회1,780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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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님,
지금 창밖으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청봉은 이미 눈 속으로 사라졌고
혹시나 하고 귀를 기울여보지만 세상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눈이 내리는 날 밤이면 깊은 골짝 숲 속에선
세상의 모든 선한 영혼들이 모여
저희들끼리 귓속말로 속삭이는 것만 같습니다.
'평화, 평화, 평화’라고…….
차라리 눈이 내리는 날엔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깊은 내면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삼투압 현상처럼 간절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평화를 사랑하시는 지박사님,
오늘 밤도 내일을 위해 깊은 안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달마님 말씀대로, 박사님깨서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셨으면 합니다.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달마님, 아름다운 곡 매우 감사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모차르트를 사랑합니다. 모차르트 외의 어떤 음악도
거지들의 신음소리처럼 을씨년스럽게 들려옵니다.
박사님 또한 사랑합니다. 박사님의 글들은 암반을 뚫고 용출하는 샘처럼
누추해진 저의 지성을 맑게해 주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