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사나운 국회 인사청문회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나와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처음 만난 시점을 두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청문회보고서 채택 단계부터 막을 것이라고 큰 소리 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웃기는 꼴사나운 인사청문회란 느낌이 든다.”

아니!

자신들이 모셨던 슨상님은 평생 동안 거짓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다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뿐이라는’ 전대미문의 거짓말을 했어도 여기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또 국민들 몰래 북한에 미화 5억불을 갖다 바치고도 국민들을 향해 우리는 단 1원도 주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다가 결국은 특검으로 거짓말이라는 것이 밝혀져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 나온 것이 어 거 제 같은데 ……

“옛 속담처럼!”

이것이야 말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이고,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앞으로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 같은 꼴사나운 인사청문회가 되지 않게 비리로 교도소에 갔다 오고도 자신은 결백한 척 하는 이런 후안무치 같은 국회의원 나리들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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