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의 쿠치 땅굴과 사막의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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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0-08-24 11:46 조회2,5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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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의 쿠치 땅굴과 사막의 도마뱀
중동 건설현장에 있을 때
도마뱀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에 건설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는 동료들이 굴삭기 기사인 필자에게 땅속에 들어가 있는 도마뱀을 잡아 몸보신 좀 해 보자는 성화에,
필자는 어쩔 수 없이 땅속에 숨어있는 도마뱀을 잡기위해 초대형 굴삭기로 한 시간 넘게 땅을 파 헤쳐지만 도마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동료들은 실망스런 표정으로 불도저와 로더 기사에게도 도마뱀을 잡아 보라는 성화에 불도저와 로더로 땅을 밀어 제겼지만 ……
“도마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모두 다 헛수고만 하고 말았다.”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땅속에 들어가 숨어있는 저 도마뱀을 잡아서 몸보신 좀 할 수 있을까? 궁리에 궁리를 하며 고심하고 있을 때,
“이때 물차 운전기사가 소리쳤다.”
도마뱀이 들어가 있는 땅굴 속에 물을 쏟아 부으면 도마뱀이 기어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물차 운전기사는 물 호수를 도마뱀 굴 입구에 갖다 대고 물 호수 밸브를 열고서 도마뱀 굴속으로,
“약 3분 정도 물을 쏟아 부으니까.”
이때 강아지만한 큰 도마뱀 3마리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던지 반대편 굴 입구에서 헬렐레 해서 스스로 굴 밖으로 기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
문득!
“월남전에서 그 유명했던 쿠치 땅굴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
월남전에서 아군이 최고로 골치 거리로 여겼던 수 백 킬로미터의 미로처럼 엉켜 있는 쿠치 땅굴에 아군들이 들어가서 수색 할 필요 없이 대형 양수기 수 십대를 설치하여 물을 퍼 넣는 수공작전을 구사 하던지,
아니면!
수공작전은 하지 않더라도 땅굴 입구 수 십 개를 발견했다고 하면서 수공작전을 구사 할 것이라는 정보를 흘리는 전략과 전술작전을 전개 했더라면 ……
월남공화국은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지는 수모도 당하지 않고 패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미국도 월남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도 없었을 것이며,” 연합군은 틀림없이 승리하여 자유 월남을 지켜 내을 것이라는 생각이 필자만의 생각일까?
“땅굴에는 수공작전이 최고여!”
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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