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그리고 김정일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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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실방실 작성일11-12-20 01:32 조회1,58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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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파되었다. 이틀 전인 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현지지도 특별열차 안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는 1998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뒤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미 수년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병력이 있었으므로 그가 언제까지 건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세상은 줄곧 주목해 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북한내부에 적지 않은 격랑이 찾아들것을 예고하고 있다. 안보논의에서 소위 말하는 북한의 급변사태중 하나가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유고인데, 지금이 바로 그 때다. 북한에서는 그동안 절대 권력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쏠려있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사망으로 그 권력이 어디로 이동할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표면적으로는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할 것 같지만, 순조롭게 권력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소위 정치엘리트라고 자처하는 내각들과 혁명1세대가 아직 남아있고 무력을 등에 엎고 있는 군부실세들과 김정일 위원장의 가계 식솔들이 어떤 형태로든 권력암투를 벌일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김정은이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고 또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가 재일교포출신이란 점도 김정은의 정치행보에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될 것이다.
어찌되었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한다. 유럽 악재에 한반도 정세까지 불안정하다고 인식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에서 자금은 인출한다. 코스피지수가 60포인트나 빠졌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북한 불안정 사태에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 그렇다고 막연한 불안감에 떨 필요도 없고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금방이라도 평화통일이 될 것 같은 호들갑을 떨어서도 안 된다.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지혜를 모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총력안보역량을 재점검해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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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여기서마저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란 말을 계속 들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