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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사태 재판, 그 여섯번째 방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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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0-08-14 00:42 조회2,57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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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잘 모릅니다.
내 많은 그 곳 친구들은 입이 벌겋게 민주화 운동이라 했습니다. 1960년의 2.28 대구 학생운동도, 같은해 3.15 마산 민중봉기도 '새발의 피(鳥足之血)'라기를 주저치 않은 그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일제 강점 당시인 1929년 11월 3일에 있었던 광주 학생운동의 본고장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광주인임을 으스대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서울에서의 민추협(民主化推進協議會) 모임에 올라가 보면, 김대중 노무현 집권당시는 물론,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도 상도동(김영삼)계는 비교적 조용한데 비해, 동교동(김대중)계는 개선장군처럼 떠들어 대기가 다반사였습니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했습니다. 4.19와 6.3관련 국가 유공자의 숫자는 양쪽이 비슷한데 비해, 5.18 유공자는 그쪽이 독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쪽 상도동계는 나처럼 빈주머니의 백수건달들이 많은데 비해, 저쪽은 매월 국가로부터 놀고먹는 배부른 월급쟁이들이기에 으스댄다는 뜻입니다.
   
내 오래전 기억으로,
당시 나는 농업관련 잡지의 편집국장으로 호남평야의 원예농업단지를 취재하느라 출장길이 잦았던터라 광주거리는 그리 낯설지도 않았습니다. 충장로 번화가 네거리의 어느 모퉁이, 5.18 광주 난리가 스그러들무렵 나를 태우고 출장길에 나섰던 20대 초반의 청년 L기사는 내게 "국장님 국장님"이라면서 신이나 있었습니다.
전남지역 씨름선수로 현지에선 이름께나 날리던 그가 5.18을 전후하여 그 펄펄뛰는 혈기를 신나게 발휘했다는 자랑이 그것입니다. 그는 3자루의 칼빙총을 집으로 가져갔다가 부모님으로부터 큰 꾸중을 듣고는 1정은 도청에 정식으로 반납하고, 또 하나는 회사의 창고에, 나머지 한 정은 아버지 몰래 부엌방 천정에 숨겨 뒀다면서 개선장군처럼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광주요, 그런 무질서며 그런 5.18 현장이었습니다. 그것도 벌써 30년전의 얘기가 돼 버렸습니다만...... 
 

여기서 각설하고,
오늘도 예외없이 서울길을 돌아 안양 법정에 들어가 방청했습니다. 벌써 여섯번째라, 인터넷 모니터에서 서로 필명으로만 알고 지내던 시스템클럽 가족들이었는데, 여러차례 만나다 보니 이젠 구면이 돼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춘천의 정상훈 선생님은 왜 오늘 안보이실까?'하며 두리번 거리면서 찾기까지 하는 인맥이 형성돼 갈 정도였습니다.
지만원 박사님, 임광규 변호사님, 서석구 변호사님은 물론, 서울 안양 근교의 여러분을 비롯하여 전주의 통일은 선생님, 포항의 김남현 선생님, 수원의 김진철 목사님, 충북의 저(김종오)도 끼었었고 90연세에 가까우신 권오갑 선생님, 전정환 대장님, 송영인 회장님 강장노님 등등 반공정신으로 무장된 원로어른들도 많이 오셔서 지박사를 응원하고 있어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이웃하고 있는 어느 마트의 대형 식당에 들려 선례처럼 각자 1만원씩 갹출하여 푸짐한 오찬에다 소주도 곁들여 맛있게 먹고 마시면서 지박사님의 송사 향방에 대한 말씀도, 서변호사님의 이색적인 생활건강 특강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이하, 자세한 재판 경과는 지박사님의 최근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08.13..
김종오.  

............... 
오늘의 5.18재판


오늘도 많은 애국자분들께서 오셔서 자리를 꽉 채워 주셨습니다. 서석구 변호사님과 임광규 변호사님이 나오셨고, 재판은 단 5분 정도에 끝났습니다.


1) 통일부정보자료센터에서 구하고자 하는 자료를 모두 복사했고,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도 관람했기 때문에 피고인 측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자료를 획득하였다는 사실을 재판부에 알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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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김종오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기쁨의 좋은 기별 - 바로 그겁니다. 재판 방청기 뿐 아니라, 회식의 시간이 서로의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필명으로만 오고가던 분들이 그렇게 만나서, 육성으로 나누고, 악수하고, 마시고, 먹고 하면 가까워 집니다. Touching & Feeling Proximity (손이 닿고, 감정이 가까워짐으로 영혼몸이 가까워 지기)의 놀라운 작용입니다. 이러한 애국의 결집을 축하 드립니다. 다음에는 씻고, 때 까지 밀어 주는 더욱 친근한 교제들이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더욱 친해 질 것입니다. 달린것 들까지 서로 보고 웃기도 하면 더욱 잊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노다지 만보 축복입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늘 좋은 자료를 올려주신 현우 선생님, 멀리 워싱턴(주)의 오막사리 한 선생님!
참으로 진솔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엔 시간 봐서 싸우나로 모시고 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우정의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은 여성동료 여러분도 늘 오시는터라, '달린 것'이란 저는 뭔지 잘 모르(?)겠으나, 일본에서(구라파에서도?) 처럼 남녀가 혼욕을 하는것도 아니어서 이를 어쩌지요?

그리고 춘천의 '충성! 정상훈' 선생님!
다음에 만나실때는 제게 수고료 1금 소주 한 병 값은 덤으로 가져 오시기 바랍니다. 해외동포 어느분이 지만원 박사를 통해 무엇인가를 선물하시면서 '그 중 1개(병)는 춘천의 정상훈 선생께 드리라'고 하셨다는데 이를 법정에까지 들고 들어갈 수는 없는 처지라, 이를 제가 오찬모임이 끝날때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지박사님께 드렸으니 그 수고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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