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동교동계 손잡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집정관 작성일10-08-09 17:20 조회2,702회 댓글7건관련링크
본문
그래도 박근혜라는 시스템회원분들은 이 기사봐도 계속 지지하시겠지요.
아 물론 제가 그렇다고 김-태-호, 킴믄스같은 친이류를 지지하는것은 절대아닙니다만...
무슨 박근혜가 정통보수의 상징인양 주장하시는분들이 신기해서 그럽니다.
[주간조선] "박근혜·동교동계 손잡는다"
박근혜·권노갑, 차기 대권 겨냥 측근 수시 접촉
호남 껴안기 본격화…다음 정권 안전판 기대
<이 기사는 주간조선 211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최측근이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입’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과 동교동계 좌장인 권 전 고문의 최측근 B씨가 대리인으로 나서 물밑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주간조선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내 비주류가 된 뒤부터 세력이 약화된 박 전 대표 측에서 외연 확장의 첫 번째 파트너로 전통적 호남세력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교동계 소식에 밝은 한 정치권 인사는 “최근 들어 박 전 대표 측과 동교동계가 수시로 만나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교감을 나누고 있다. 가교 역할은 친박에서 이정현 의원이 맡고 동교동계에선 B 회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광주 출신으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호남몫 비례대표로 당선된 바 있다. 이들은 주로 영호남 대화합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호남 출신인 B씨는 20여년 동안 경북 안동이 고향인 권 전 고문을 보좌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중 정권 시절 권 전 고문의 숨은 대리인으로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권 전 고문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빌딩의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 사무실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세균 전 대표 등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광주 출신의 이 의원과 B씨도 서로 속내를 털어놓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계와 가까운 인사는 “박 전 대표와 권 고문이 대리인을 매개로 서로 만나자는 사인을 몇 차례 교환한 것으로 안다. 탐색전 수준을 넘어 근본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큰 그림 그릴 필요성
차기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호남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당내 경선을 통과해 대선후보가 될 경우 호남에서의 득표율이 동서화합 실현에 지렛대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처럼 호남에서 10% 미만을 얻어서는 동서화합 실천에 동력을 받을 수가 없다. 동(東)은 한나라당, 서(西)는 민주당으로 각각 몰표가 나와서는 동서화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당내 향후 지각 변동에 따른 상황변화이다. 이럴 경우 비주류인 친박계는 당 밖에서 확실한 지지가 절박한 상황이다. 대구·경북 출신인 박근혜 전 대표로서는 두 가지 모두 동서화합이라는 대의명분을 얻을 수 있다.
상황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명박 정부가 후반기에 들어선 현 시점에서 당내 세력 분포는 박 전 대표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차기 대권을 위해 기존 틀을 깨고 ‘큰 그림’을 그릴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박 전 대표 주변에서도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만들어 수시로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친박계와 호남 정계 안팎에서 ‘박근혜·동교동계의 밀월’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친박계가 재집권의 욕구가 강한 호남과 차기 대선에서의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양측의 ‘필요’가 맞아떨어질 경우 정치구도를 뒤흔드는 정계개편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고문의 측근 B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친박계와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양측의 논의가 어느 선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번에 이재오 의원이 원내로 재진입할 것이라는 것은 우리도 예상했다. 서울 은평을 지역을 직접 돌아보니 호남 출신 유권자들조차 이 의원을 돕고 있었다.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이 의원을 도왔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 의원이 여의도로 돌아온 이상 한나라당 내에 잠복해 있던 친이 친박의 대결구도는 격화될 게 자명하다. 친이계는 박근혜씨와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가 없다. 우리는 여당 내 구도에 주목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박 전 대표와 (호남이) 극적으로 손을 잡을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민주당과는 함께 갈 수 없다”
호남을 오랫동안 대변해온 동교동계가 박 전 대표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전남·광주를 대변할 차기 주자가 마땅치 않다는 것도 한 이유다. 이들은 대체로 현 민주당 체제에 반감이 상당하다. 실제로 동교동계 인사들은 “현재의 민주당과 대선까지 함께 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사석에서 대놓고 언급하고 있다. 정세균 전 대표 체제하에서 입지를 다진 당내 친노 386그룹과는 이념적 성향도 다르고 세대 차로 인한 이질감도 상당하다. 동교동계에선 이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전통적인 호남의 성향보다 진보신당, 민노당과 가까운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교동계 한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친노세력과 젊은 386이 계속 득세한다면 우리와 한 배를 타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런 간극 때문에 호남의 정통성을 가진 중도 세력은 앞으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집권 열망이 강한 호남 입장에서 보면 박 전 대표는 파트너로서의 요건을 적절하게 갖춘 인물이다. 박 전 대표가 여권의 유력 주자이긴 하지만 비주류로 밀려난 상태에서 대권을 거머쥐려면 당 밖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영호남의 지역주의를 만든 박정희와 김대중의 후계들이 다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손을 잡는다는 대의명분이 확실하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차기주자로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호남표만 확보할 수 있다면 대권 승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 전 대표 측도 이런 점 때문에 그동안 동교동계와 ‘밀애’를 거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권 전 고문은 물론이고 한화갑 평화민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DJ의 측근들은 한나라당 출신인 박 전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감이 없는 사이다. DJ가 퇴임 후 가장 안타까움을 표시했던 사안이 바로 ‘동서화합 실패’인데,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인 2004년 8월 박 전 대표를 “동서화합의 제일 적임자”라고 말한 바 있다. DJ의 유산을 가슴에 품고 있는 가신들은 이런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문제를 다루기에 더없이 좋은 상대다.
박 전 대표의 호남 구애 작전은 사실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최근 들어 친(親)호남 행보가 강화된 것은 지난 7월 전당대회가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서병수·이성헌·이혜훈·한선교 의원 등 친박계 의원 4명이 출마한 전대에서 친박계가 거둔 성적은 2007년 당내 경선에서 박 전 대표가 과반을 득표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 이하이다. 이들 4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전대에서 확보한 대의원 표는 모두 합쳐 30.3%에 불과했다. 산술적으로 보면 친이계와 친박계 대의원 구도가 7 대 3으로 변했고 이로 인해 친박계는 이제 당내 소수파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2012년 치러질 당내 경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박근혜 전 대표가 크게 놀랐다고 한다. 친박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대의원 표심이 친이 주류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당내 소수파가 된 이상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결국!
손잡는 척하다가 끝에 가서는 배신때리는 졸라민국들을 껴앉고서?
당해봐야만 아는 지.
바른나라님의 댓글
바른나라 작성일일단 박근혜의 도덕성과 원칙 그리고 철저한 행동규범의 소유자로서 그를 중심한 동서의 화합과 통일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동서화합과 김대중의 역적행위는 구분되어져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화해와 통합의 굼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효월님의 댓글
효월 작성일
아직도 조선일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이 있었군요?
이런글을 보고 그대로 믿을 시스템 클럽 회원들은 안계시겠지만 당사자에게 확인도 안된 것들을 확정해서 기사로 쓰는 사람들도 참으로 문제가 있네요.
제목을 "박근혜·동교동계와 접촉하는 이유는?" 라고 하면 누가 뭐라나?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
박여사가 세종시를 고집할 때 그의 지지를 얼반은 접었었다
만약 동서화합의 핑게로 역적의 잔당과 손 잡는다면 완전히 지지를 끊겠다
동서화합을 포기하더라도 빨개이 역적의 잔당들과는 손 잡아서는 안된다.
박여사는 적당한 기회에 탈당하고 자신의 색갈이 붉지 않음을 분명히 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근데 그녀의 침묵에서, 어쩌면 속이 붉은 색일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점점든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웅비4해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민주당이 민노당과 가깝고, 빨갱이란건 알겠는데 (정세균, 이 놈아가 한말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천안함 사건후, 모 일간지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치자.. "하면서 내뱉던 발언들은, 우리 온 국민들의 찢어진 가슴을 후벼파는 독설이었던 것이었다. 그런 쓰레기같은 의식을 가진 자가 민주당의 대표란 사실이 정말, 어이없고 한심하고 분개스러웠지만..)
동교동파 역시, 대중이 이놈으로부터 정치적 영향력을 받았던 존재들 아니겠는가. 아직도 햇볓정책인지뭔지 하는 구시대유물을 가슴에 품고, 개정일이를 감싸 안고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식에서 자유롭지 못한게 이들 쓰레기파인데..
이것들과 손을 잡는다?.. 정권창출을 위해?.. 헐, 그게 전략일까? 일단 대선에 당선되면, 동교동파-떼중이파로부터 진정 자유로와져서, 바른 국가관을 온 국민들에게 제대로 교육시킬수 있는 지도자가 될까>? 난, 절대 그리 생각안한다.
먹물과 가까이 있으면 생수는 더러워지는 법이다. 아예 상종을 하지 않는게 기본인거다. 가까이 해선 안된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또 다시 대선전략의 일환인양, 국민들의 마음을 살살 돌려가면서 이용해 보려는 잔수작을 박근헤가 가지고 있다면?.. 이번 대선에서, 절대 권력을 잡지 못할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그런 잔수작에 속을만큼 바보가 아닌것이다. 차라리 이회창이를 뽑지..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개땅쇠들에게 혹해서 넘어갔을 가능성은 몇% 쯤이나 될까????
나도 비오는 이 아침에 지박사님의 글을 읽고서 알았다!!!
만약에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물론 나야 애시당초 그녀에 대한 기대를 접었었던 사람이긴 하지만.....
가만히 보니 아하!!!
그래서 행정수도 이전에 그토록 목을 매고 다녔고,
김정일이 욕에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난무했었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