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世代交替-世代交遞)란 어휘가 풍기는 느낌
페이지 정보
작성자 whagok22341 작성일10-08-10 07:15 조회2,020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세대교체(世代交替-世代交遞)란 어휘가 풍기는 느낌
세대교체란 말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서술한 내용을 보면 "어떤 일을 맡아서 하던" 나이든 사람을 젊은 사람으로 바꾸는 일또는 앞 세대가 하던 일을 뒷 세대가 이어받아 맡는 일 이라 하였다.
요즈음 경남지사를 역임한 김태호라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마흔 여덟이라 하여 각종언론매체에서 "세대교체"란 말을 요란스럽게 발표하고 화제가 되었다.국무총리가 종전에 비하여 젊은 나이의 정치인이 되었다고 발표할 때 사용한 용어이다.
국사를 맡는 인재가 조선조 세조때 남이장군(南怡將軍)처럼 나이가 17세 약관으로 무과에 급제하였고 예종조에는 26세로 병권을 총 지휘하는 병조판서에 임명된 것처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아주 젊었던 경우도 있다. 고대중국에선 주나라를 세우게한 곧은 낚시의 주인공으로 더 잘 알려진 강태공 같은 사람은 나이가 80에 주문공(周文公)의 상부(尙父)의 위치에 부름을 받아 정사(政事) 진행의 주역이 되었던 경우도 있었다. 또한 중국 주나라 말엽 진목공(秦穆公)때 기구한 운명 때문에 오고대신(五羔大臣)이란 별호를 가진 백리해(百里奚)와 그와 결의형제를 맺은 건숙(蹇叔)은 70세가 넘은 뒤에 상경(上卿) 벼슬에 해당하는 좌서장(左庶長) 우서장(右庶長)의 소임을 맡아 진나라를 크게 융성케 했던 경우도 있었다.
20세기 현대에 들어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가 1994년 그의 나이 76세에 대통령으로 뽑혔다. 물론 그는 젊어서 부터 영국의 백인지배를 벗어나고자 끈질기게 독립운동을 벌인 흑인지도자였었다. 아직도 그는 93세의 나이이지만 세계인의 추앙을 받고 있다. 특기할만한 일은 1995년도엔 영국 명예 메리트 훈장도 받았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청신한 젊은 국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그 사고가 우선적으로 젊어져야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정신적으로 세대교체가 되었다고 유도하는 보도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것을 언론에서 청신한 방향으로 세대교체가 되었다고 기사화 하고 뉴스화 해야 되는것 아닌가? 각종 언론매체나 정신이 낡은 정치가들 입에서 연령고하를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란 나팔을 호들갑스럽게 불어대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세계역사를 들춰내 보면 젊은 천재와 정치적으로 탁월한 지도능력을 가진 이들이 부지기수로 많이 있다. 우리나라 언론계에서나 정치계에서는 "세대교체"란 말을 아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그러나 세대교체란 용어는 분별해 써야될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더구나 민주사회에서는 세대교체란 용어가 정치권 용어로는 합당하지 않다고 본다. 나라살림에 무슨 연령별이 있는가? 유능하다면 젊고 늙음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자칫 세대교체란 말속엔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등 나이별로 밀어내고 당기고 하는 맹목적 투쟁의 용어를 연상케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나라라면 이는 아주 큰 일이다.
우리가 지금껏 사회 속에서 인식되어 왔드시 밀어내기 정치 투쟁하여 쟁취하기식 정치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니전투구 하는 모습의 청사진만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라는 한 독립국가에서 사는 민주국민이다. 능력이 있으면 연령고하간에 적재적소에 발탁이 되어 나라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게됨은 당연한 귀결이 된다. 그런데 세대교체란....!
세대교체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년령 별로 대결구도를 형성하여 투쟁하는 사회가 되어야만 된다는 것인가? 무엇을 구분하여 세대교체 되었다고 하는 것인가? 이는 젊어서 나라의 부름받고 임명되었으니 그 부름 받은 해당세대는 기쁘고 성공한 것인가? 그들만의 세대가 펼쳐지는 것인가? 아니면 세대교체 당하여 밀려난 늙수구레한 인사들 세대는 이제 고물이고 실패한 인생이고, 이른바 속된용어로 말하자면 "쪽도 못쓰는" 년령층으로 자리매김 된것인가? 세대교체란 말이 어디에다 쓰는 말인가! 젊은이들이 발탁되었으니 이젠 젊은이들을 위한 세상을 열어놓았으니 맘대로 하라는 말인가? 나이가 많은 세대가 기용되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세대교체가 되어 밀려났으니 그 밀려난 연령층 세대는 모두 숨도 가만가만 쉬며 기가 폭삭 죽어서 살라는 말인가? 도대체 세대교체란 말뒤엔 앞으로 뭣이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 더구나 온국민을 고루 등용하고 연령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는 민주국가의 정치권에서 말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으면 젊은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경험부분을 지니고 있기에 우선 미경험자가 그들 경험자에게 묻게 되는 것이 인생살이에서의 기본인 것이다. 돌 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가야 된다는 의미도 내포된 의미일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까지를 살펴보면 경험자가 우선으로 그 경험과 치적을 평가받고 우선적으로 발탁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나이많은 경험자가 발탁되었다고 세대교체 되었다 라는 용어를 써도 되는가? 그러면 그런 지경이면 앞으로 늙은이들 세상이고 젊은이들은 기가 죽어지내야 만 되는 것인가? 더구나 정치권 용어로 "세대교체" 란 말이 어디에 합당한 말인가? 화합을 전제로 하는 정치권에서 세대교체라니!
세대교체란 말을 정치권에서는 함부로 써서는 절대로 아니 된다 라고 생각한다. 참신한 세대교체란 국민모두가 생각이 젊은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가 형성되었을 때 만이 그런 사회 그런 국가가 진정으로 세대교체가 올바르게 이루어 졌다 라고 말 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10. 8. 9(월) 화곡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그게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자연스러울려면... 40대가 능력을 발휘하여 먼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어야 하는데...
난 눈이 어두워서 그런지 김태호가 그런 능력을 가졌다는 낌새를 본 적이 없다.
대통령 한 사람의 안목으로 국민전체의 긍정을 받을 수 있을까???
그간의 대통령 안목을 생각하면, 뭔가 숨은 속내가 있어보이는 인위적 세대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