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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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지 작성일10-08-04 11:30 조회2,262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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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렇게.. 도 생각하시는구나" 하는 느낌(?)
솔직히, 김현의를 초대한 전후(좌우)의 내막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내 생각이 옳은건지 틀린건지
장담할수는 없지만 아무튼 전 좀 달리 생각합니다.
1) 김현희가 자기를 초대한 주체가 14억원을 쓸거라는걸, 알고 있었을까요? (그걸 미리 알고, 계산할수 있다는건,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일본 정부쪽에서 자기를 초대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 알았겠지요)
2) 김현희가 죽을때까지 자기의 죄를 반성/참회해야 하는건 사실입니다만, 또 그래야 하는게 마땅합니다만, 어쩜 일본에 가서 KAL기 사건을 조정했던 배후의 실체(김정일도당)에 대해 고발을 하고, 그들의 죄악성을 밝히는게, 그나마 자기의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가요?
사실 그동안 김현희는 우리나라에 살면서, 여러가지 고통과 어려움을 받아왔던거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실체가 외부로 알려질까봐 전전긍긍했고, (이혼..한거로 알고 있는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겠죠. 우리 사회 전면에 한번도 나타난적이 없고.. 어쩌면, 감옥소 독방에 갇혀 살아온 듯한 .. 그런 삶을 살아왔다고 보여집니다. 살아도 산게 아닌, 삶이었겠죠. 그런 그녀가 일본에 외유를 나갔다고 무조건 비난을 한다는건, 아무래도 너무 속좁아 보이는게 아닐런가, 걱정이 됩니다. 그보다는 그녀가 "왜 나갔는가" 하는 그 이유를 알아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3) 일본이 14억을 가지고 대체 뭘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돈을 많이 썼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목적에 사용했는지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만약, 김현희를 데려가서, 북괴놈들의 잔학성을 밝히고, 알리는데, 사용한 것이라면..우리로선 그닥 나쁘게 볼 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만약 그녀를 데려다가 연예 프로에 내보내고, 우리나라 <아침마당>같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프로에 내보내 돈벌이(?)나 하려 했다면, 그건 정말 분개스러운 일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 글쎄 왜 그걸 .. 화 내고, 불쾌하게 생각해야 할지, 나로선,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혹, 제가, 그녀를 초대한 저간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나의 과오고 과책이겠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제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댓글목록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아랫글을 얼핏보니, 일본에 가서 헬리콥터도 타고, .. 뭐 그리 하고 한 행동(?)들에 대해 좀 비난한거 같은데.. 또 웃고 다니는거에 대해 비난도 하신거 같은데..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 만약 헬리콥터 타는거를, 김현희가 (참회하는 의미에서.. )걸어가면서 3보1배로 바꾸겠다고 했다면.. 그녀를 초청한 일본 정부의 사람들이 ..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줄줄이 걸어다니면서, 쫒아가야 하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라 봅니다. 초대한 사람의 의중에 따라, 비행기 타자 하면 그거 타고, 다른 곳으로 가고, 또, 헬리콥터 타자 하면 그거 타고 이동하는게, 손님의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2) 웃는거를 뭐라신다면, (물론 그 의중은 이해가 됩니다만) 그럼 외국 방송에 나가서도, 고개 팍 숙이고, 눈물 뚝뚝 흘리고 나, 반성합니다, 하는 모습 계속 보여줘야 하는건지. 물론, 자기의 잘못으로 죽은 사람들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과 자세를 갖는건 마땅하고 당연한거지만, 그녀도 이미 사면을 받았고.. 그후 살아온 삶이 있고, 또 살아갈 삶이 있는데.. 인생 전반을 늘 그렇게 우울하게.. 살아야 한다면?.. 그건 대체 무슨 잔혹한 말씀인지요.
제 생각에는, 그냥, 진심으로 칼기 사고를 참회하고, 그 희생자들에게 고개 숙이는 자세를 보인다면, 그 다음 여분의 삶-생활공간에 있어서는, 좀 봐주는것도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만약, 일본 티비에 나와 칼기 사건을 얘기하면서도 눈 똑바로 뜨고, 고개 똑바로 들고, 웃으면서 말했다면 그건 진짜 "죽일년"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말하면서, 정말 참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 다른 방송 부분에 있어서, 웃음을 띄우고, 밝은 모습을 보인다고, 그걸 뭐라한다는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년신사님의 댓글
중년신사 작성일아주 공감하는글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도 일지님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려 보자고 했지요
그녀가 나댈 그런 여자도 아닐테고,
어떤분은 헬기를 탔다고 분개하는 걸 잠깐 일별했었는 데....
저는 그녀가 그 헬기를 탔다고 분개하시는 분께 그럼 분개하시는 분도
군대에 가실 때 공수부대를 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지요
공수부대엘 가면 헬기는 싫컷 타 볼테니까요
낙하훈련하시면서......
이혼까지 경험을 했다니....
쯔쯔쯔....
참으로 가슴아픈 경험까지도 하신 분이네요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윗 분들은 산사람의 감정을 더 중요시 해서 그녀로 인해 죽은 사람들과 가족, 친척의 마음은 헤아리는 것과
별상관 없는 듯 한 느낌을 주는데요.
죽은 사람은 별 수 없으니 잊자. 그런 마음이신 것 같군요.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살았으니 목숨은 이어가야지요!!!!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지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공부하는 입장으로 보더라도
그녀는 충분히 죗값을 치뤘다고 보기는 더욱 어렵죠.
그 법칙은 그 대가를 꼭 치루게 합니다.
인풋이 1이면 꼭 1만큼 아웃풋이 아닙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는 가장 기초적인 답변을 올려드린 것 뿐입지요
그렇다고 그녀도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앞에 있는 분인데.....
죄값하고는 별도로의 삶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녀가 죽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만.....
하긴 46명의 생떼같은 젊은 이들을 바닷속에 수장을 시킨 다음에 남한이 한 일은 뭐였는지????
한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저는 단순해서 그런거 잘 모르겠고 ...절대로, 언제나 김현희를 좋게 볼 수 없습니다.!
만약에 김현희가 아니라 못생긴 '추녀'라도 그렇게 생각을 하셨겠습니까?
솔직히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네, 맞습니다.
하지만 지박사님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효월님의 댓글
효월 작성일
각자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테러직후 다행히 사로잡혀 북한이 저지른 것이란걸 밝혀서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명된데 기여를 하였지요.
그리고 그 이후 상당기간 많이 뉘우치고 참회를 위해 교회에 다니기도 하고...
또한 지난 좌파정권때 참으로 끈질긴 협박, 회유등 압박과 설움에 시달리기도 했지요.
KAL기 격추가 전두환 정권이 저지른 자작극이었다고 증언하라는 협박때문에....
도망다니며 끝내 견뎌낸것 보면 기회주의자는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