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28) 자정 무렵이면 은평 을구에서 자웅(암수)를 겨뤄 온 자칭 애국자들이 숫놈이 되든 암놈이 되든 누군가는 국회의원 나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은평 을구는 6.2 선거에 참패를 당한 집권당의 체면이 걸린 지역구이기도 하다. 통칭 이명박 정부의 제2인자라는 이재오가 전차 선거에서 몰락하고 그 재신임을 묻는 결전장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재오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 했다지만, 중앙당의 지원을 일체 거부하고 홀로 혈전을 치루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재오는 이미 당선 돼선 안 될 후보다. 자신이 소속한 정당의 지원을 거부했다면 그 당이 이재오의 당선에 오히려 불리하다는 뜻일것이고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집권당의 소위 제2인자 스스로가 부정한 정당이니 말이다.

야당의 단일 후보라던 장상이라는 여인도 또한 그렇다. 장상이 어떤 여인이던가? 위장전입의 달인이라던, 아들 병역비리의 주인공이라던, 이중국적 논란의 장본인이라던, 그래서 장여인이라던 바로 장상이 아니던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299명이나 되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
그들 속에 이재오나 장상이 끼어들 것이다.

누가 뭐라든,
이들 자(雌/장 상) 웅(雄/이재오) 어느 누구도 나로선 밥맛없는 것들이다.

10.07.28.
김종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