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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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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7-24 15:42 조회2,02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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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아일랜드 출신 희곡 작가 샤무엘  베케트의 작품이다.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라 언급된다. 3, 4 십 년 전 대학가 극단의 인기 레파토리 중 하나였다.

고도는 무엇인가. 작품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나는 한 동안 고도를 외로운 섬 孤島로 이해했다. 그러다 고도의 의미가 그런 게 아니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언뜻 고도는 주인공의 이름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고도는 섬도 아니고 이름도 아니다. 고도는 godot일 뿐이다.

그럼 Godot는 무엇이며 누구인가. 누구도 모른다. 작가도 모른다. 작가도 고도가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고도가 누구인지를 작품 속에서 밝혔을 것이라고만 말한다. godot는 신도 아니고 절대자도 아니고 철학도 사상도 아니다. 고도는 godot일 뿐이다.


고도는 기다림의 대상이다. 고도는 작가가 기다리고 극중 배우가 기다리고 인간이 기다리는 어떤 기다림의 대상이다. 고도는 우리가 기다리는 어떤 대상이다. 고도는 희망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고도를 기다림은 꿈을 꾸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럼,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나는 열 명의 용사가 나타나기를 꿈꾼다. 나는 반공 애국의 꿈을 가진 열 명의 용사가 나타나서 일당백의 용맹을 가지고 반공 애국 정당 탄생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기다린다. 나는 열 명의 고도를 기다린다.

고도를 기다리는 연극적 상황과 일치하는 이 부조리한 시대의 상황 속에서 열 명의 고도우가 나타나기만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열 명이 함께 하는 꿈이라면 그 꿈은 이룰 수 있다.


댓글목록

진진진님의 댓글

진진진 작성일

고도는 이미 존재합니다.
고도의 꿈과 틀의 FRAME 은 이 싸이트에서 우리는 읽고 있읍니다.
이를 위해 열정할 수 많은  고도꿈의 추구자들이 보입니다.

구체적 목표 달성의 위한 일차적  시도, 그리고 좌절...
그리고 그에 따른 고초와 형극들 ...
공동 선의 추구가  꿈의 추구자들에게 어떤 희생을 요구하는지
경험한 분들도 보입니다.
 
현실적인 방법론 역시 함께 찾으며 조직하며
행동원칙에 따라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꿈의 파괴자 내지 오용에 대하여는 면역적 항체가 가능한
그런 고도의 꿈을 이루는 그런 조직..

한번 더 시도해 봅시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힘으로도, 능으로도 힘든 일이나... , 거듭나 깨끗하고, 분별력이 있어서, 무엇이 무엇인지를 알만한 효력있는 분들의 응집을 기도합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는 일이 여기에서 왜 많이 생기겠읍니까? 결속시키는 연결고리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얼굴들도 모르지요, 실명도 모르지요, 출신 배경 하나도 모르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주고 받은거 없는데 뭘"이러한 모양을 가져오기 지극히 쉬운 상태입니다. 그러니, 우선 서울에 계신 분들 중에 만나실 수 있는 분들을 만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그러면 달라집니다. 글들을 통하여 섭섭하였던 것들도 다 녹게되고, 서로를 알게되면 마음이 가까워지고, 그러면 이해하는 마음도 따뜻하여 질 것입니다. Inter-personal, intra-personal relationship building입니다. Friendship & Neighbourhood Clustering Strategy입니다. 그리고 왠만한 정보교환은 서로들이 인사가 되고 이메일로도 연결되는 한 단계를 심층으로 오신분들과 우선 의논하시고 연락을 주고 받아 보세요. 특기 장점 특장들이 다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대화와 전략에 있어 큰 도움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행동 순발력을 위하여는 젊은신 분들이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지 박사님의 over-all superintendency를 필수로 하고요... . 건투를 빕니다.

김안강님의 댓글

김안강 작성일

좋으신 글입니다...일당백의  아니..천의  확실한 애국시민 열분만  점조직으로 모여서,,,다음 대선을 확실히.준비 합시다...주적인..북한의  추종자..노빠와 좌빨들 부터,,..또는 노빠가 위장한 가짜이빠.가짜박빠를 색출하여..인터넷에서 부터..또다시 까부수어  버립시다..기대하겠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 열명에 저도 감히 끼어 보겠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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