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은 아버지가 술주정꾼이었다. 그러나 그 역경을 돌파하고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른바 '입신'을 성취했다. 그러나 재임기간 중 르윈스키라는 여성과의 성추문, 빌 클린턴 본인의 표현대로라면  '부적절한(?)' 관계로 탄핵위기까지 간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용석씨가 여성비하 발언으로 세인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런데 강용석씨도 가정환경이 빌 클린턴처럼 불우했다고 한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음에도 부친이 당시 목포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판사의 꿈을 앞에 두고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두 가지 사례를 보면 두 인물 모두 유능하고, 눈부신 성공 가도를 달린듯 하지만 결국 부도덕한 언행으로 불명예를 당하는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양자의 공통점은 그 부친이 모두 '무책임'했다는 점이다. 그처럼 무의식에 새겨지는 아버지의 영향은 크다! 모르긴 몰라도 빌 클린턴이라든지, 국회의원 강용석씨가 보다 좋은 부친의 훈육을 받고, 보다 나은 가정환경에서 양육되었다면 지금쯤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까?

이 땅의 부모들이여, 자식 시험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빌 클린터과 국회의원 강용석씨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을진저!

경북 영덕 애국 시민, 초야에 은둔하는 와룡 정선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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