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염라대왕 작성일10-07-12 10:26 조회2,112회 댓글0건

본문

佛敎는 무신론의 종교요, 基督敎는 유신론의 종교다.
이것이 불교와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점이다.

이 차이점의 당연한 결론으로서 불교는 自力主義의 종교요,
기독교는 타력주의(他力主義)의 종교라는 명제가 생긴다.

먼저 佛敎부터 생각해 보기로 한다.
불교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무신론 위에 서는 종교다.
불교는 불타의 가르침인 동시에 사람은 누구나 다 불타(佛陀)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基督敎的으로 이야기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다 신(神)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基督敎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佛陀는 神도 아니요, 또 신에게 권능을 부여받은 사람도 아니다.
그는 한 人間이었다.  6년의 수도(修道) 끝에 인생의 대眞理를
깊이 깨달은 자가 된 것이다. 불타는 완전한 각자(覺者)다.

사람은 누구든지 진지한 수도를 하면 불타, 즉 완전한 각자가 될
수 있다.

신(神)의 은총이나 성령(聖靈)의 힘이 필요치 않다.
불타는 하나의 이상적 인간상(理想的 人間像)이다.
그는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완전한 지혜(智慧)와 자비(慈悲)의
人格을 이루었다. 그가 깨달은 진리의 내용이 불교이거니와,
그 진리의 내용은 이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고 納得할 수 있는 合理的인 眞理다.

'불법(佛法)에 불가사의(不可思議)가 없다'는 말은 그런 뜻이다.
불교에 의하면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은 自己와 眞理밖에 없다.
신을 믿을 필요도 없고 신의 힘을 의지할 필요도 없다.

나는 自力으로 나를 구원할 수 있고 나는 불성(佛性)을 지니기
때문에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의 자유자재경(自由自在境)에
스스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곧 부처다.  심즉불(心卽佛)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믿고 의지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무엇을 인생의 등불로 삼고 살아갈 것이냐.

안심입명(安心立命)의 발판을 어디서 구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석가는 자기 자신과 진리 이외에
믿고 의지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였다.

'내가 나의 등불이요(自燈明), 진리가 나의 등불이다(法燈明).
내가 나의 의지처요(自歸依), 진리가 나의 의지처다(法歸依)'라는
이 유명한 명제는 불교가 얼마나 자력주의의 종교인가를
웅변으로 실증한다.

석가(釋迦)는 운명하면서 제자들에게 최후의 말을 이렇게 말했다.
'게으르지 말고 노력하라!' 그는 인생의 부단한 정진을 강조했다.
오직 자기와 진리를 믿고 쉼 없이 노력하라는 게 석가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요, 하느님이 우리의 등불'이라고 믿는
基督敎의 타력 주의적 信仰과, 佛敎의 自力 주의적 신앙은 宗敎的
자세에 있어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기독교는 有神論과 타력주의(他力主義)의 종교다.

기독교의 신은 어떠한 신인가.
파스칼은 그의 유명한 종교적 회심(回心)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브라함의 신(神), 이삭의 신, 야곱의 신, 철학자 및 식자(識者)의
신이 아니다.'

자기가 믿는 성서의 신은 옛날 아브라함이 믿었고, 이삭이 믿었고
또 야곱이 믿었던 신이다. 哲學者나 科學者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제일원인(第一原因)으로서의 신이나 形而上學的인 추상신(抽象神)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기가 믿는 신은 신앙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唯一한 人格神이다.
人間은 佛陀가 될 수는 있어도 神이 될 수는 없다.
佛敎에서는 스스로의 修道에 의한 구원과 解脫이 가능하지만,
基督敎에서는 자력주의에 의한 자기구원은 不可能하다.
내가 나를 구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救世主인 그리스도를 통해야 한다.

빛은 내 속에 있다. 이것은 佛敎的인 人間觀이다.
빛은 나의 밖에 있고 나의 위에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빛에 의해서 비로소 빛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이 기독교적 인간관이다.

이상에서 나는 基督敎와 佛敎의 基本的 差異를 대비해 보았다.
불교는 고(苦)의 원리와 자각의 방법과 무신론의 입장과 자력주의를
토대로 하는 理性의 종교요,
기독교는 죄(罪)의 원리와 신앙의 방법과 유신론의 입장과 타력주의를
토대로 하는 초이성(超理性)의 宗敎다.

위 글은 퍼온 글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468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624 남굴사가 해킹이 되었습니다. 댓글(2) 김진철 2010-07-13 3688 32
4623 6.15선언주창자를 수석으로 임명 동시에 이명박대통령과… 댓글(4) 비전원 2010-07-13 2642 25
4622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失政 댓글(2) 달마 2010-07-13 2298 25
4621 이명박 정권의 또 하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댓글(2) 육군예비역병장 2010-07-13 4440 1
4620 [정보] 북한산 삼성전자 제품 사진 댓글(1) 예비역2 2010-07-13 3720 3
4619 회원님들 고견을 듣겠습니다. 댓글(5) 둠벙 2010-07-13 3329 0
4618 전작권 전환 연기 왜 해야하나? 댓글(3) 방실방실 2010-07-13 2474 3
4617 질문있습니다. 예전에 장군진급할때 댓글(2) 마당선생 2010-07-13 3328 0
4616 송영인 선생님과 530GP유가족께 드리는 글 댓글(1) 금강야차 2010-07-13 2421 30
4615 지만원 박사님을 따르는 트위터 무리들~(사진첨부) 댓글(4) 금강야차 2010-07-13 3076 21
4614 전라도 사람들..... 댓글(4) 달마 2010-07-13 2465 21
4613 “비선조직 권력농단에 눈귀 가린 청와대 더위 먹었나? … 댓글(1) 코리아 2010-07-13 2370 15
4612 북 잠수함정 격침, 확성기 방송 등 대북 보복조치 반드… 댓글(3) 비전원 2010-07-12 2890 16
4611 광주 전남인들은 인간말종입니다.-2 댓글(16) 중랑천 2010-07-12 5573 93
4610 진정한 민주화운동이란?! 댓글(2) 아이러브 2010-07-12 1968 19
4609 천안함의 진실을 밝힌다는 프랭카드가 10차선 대로변에 … 댓글(3) 통신사 2010-07-12 2251 23
4608 남굴사 홈피 다운.. 댓글(3) 하늘구름 2010-07-12 2612 16
4607 조전혁을 도울 수는 없을까요? 댓글(11) 만토스 2010-07-12 2292 27
4606 활빈단, “대통령 발목잡는 비선조직 쓸어내라!” 댓글(1) 코리아 2010-07-12 2178 7
4605 둠벙님!,금강야챠님!, 감사 감사합니다!!!!! 댓글(7) 장학포 2010-07-12 2361 10
4604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댓글(4) epitaph 2010-07-12 2560 4
4603 이런것도 있네요 댓글(4) 라면 2010-07-12 3130 2
4602 시스템클럽 웹사이트가 악성코드를 배포하네요. 댓글(12) 알토란 2010-07-12 2899 6
4601 twitter가입하기가 잘 안되네요! 댓글(3) 장학포 2010-07-12 2810 4
4600 트위터 속의 지만원 박사님~(사진첨부) 댓글(2) 금강야차 2010-07-12 3099 19
열람중 유신론과 무신론의 차이 염라대왕 2010-07-12 2113 7
4598 트위터로 유투브 동영상 올리기.쉽습니다.해보세요. (사… 댓글(4) 금강야차 2010-07-12 4593 8
4597 [5.18]이 [5.18]을 배신하면 안됩니다 댓글(1) 진진진 2010-07-12 2178 24
4596 울산바위 앞 “6·25전쟁둥이들, 나라사랑실천 앞장서자… 댓글(1) 코리아 2010-07-12 2310 9
4595 5.18단체는 황석영을 고소하라 댓글(3) 만토스 2010-07-11 2527 3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