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이젠 그만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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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1-12-17 23:40 조회2,13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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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末 송년회 모임이 한창이다.
그런데 惟獨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호남향우회를 알리는 현수막이다.
내가 寡聞한 탓인 줄은 모르지만
영남향우회, 충청향우회, 경기향우회,
강원향우회, 제주향우회 등은 본 적이 없다.
호남인들은 타지역에 살면서
그들의 모임을 왜 그렇게 티를 내는가?
아마도 그 이유가 분명 있을 터이다.
나는 5남매 중 아들로서 바로 밑에 여동생이 있다.
그는 성격이 좀 特異해서
가족의 무관심과 따돌림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똥 오줌을 가끔 쌌다.
먹을 것을 주면 그는 감추었다가
남들이 다 먹고 없을 때 약 올리며 먹었다.
새로 산 크레파스
(그 당시는 형편들이 어려워 공동사용 했음)에서
그는 三原色을 빼돌려 혼자 사용했다.
그는 자신의 잇속을 차리는 데는 天才였으나
공부는 항상 꼴등을 맴돌았다.
5남매 중 그만이 3류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즉 머리는 나쁘지 않는데 도무지 노력은 하지 않는다.
힘 든 것과 싫은 일은 전혀 하지 않는다.
차라리 꾸지람을 한 번 먹는 것이 그에겐 편하다.
그는 참을성 하고는 담을 쌓았다.
그는 울음끝이 길어 한번 시작하면
보통 두 세시간은 족히 울었다.
명절 때에 가족이 둘러 앉아 음식을 만들면
그는 화장실에 간다며 없어졌다 끝나면 돌아왔다.
그래서 그는 가족의 관심권에서 멀어졌고
그는 그것을 만회하려고 이상한 짓을 골라 많이했다.
즉 요샛말로 네가티브 전술을 驅使(구사)한 것이다.
내 동생의 행위에서 호남인들은
어떤 同質感을 느끼지 않는가?
왜 호남인들은 타지역에 살면서
그들의 존재를 浮刻(부각)하려고 그토록 애를 쓰는가?
이제는 변해야 한다.
타지역이 아니라 그들이 변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동생이 그렇듯이 착한 일을 많이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며 가족과 협력하면
관심과 혜택은 저절로 오는 것 아닌가?
그것이 그토록 싫다면 할 수 없다.
나가 혼자 살면 된다.
호남인들이 향우회라는 조직을 통하여
그들의 존재를 알리면 알릴 수록
타지역민들은 더욱 그들의 존재가 지겨워진다.
이젠 그만 좀 하자.
지겨운 그들만의 잔치를.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작은 면(인구 약 3,000명)에도 타지역 향우회는 없어도 호남향우회는 있습니다.
그들은 왜 자꾸만 그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코 좋은 이미지를 주지는 않을텐데....
나라를구하라님의 댓글
나라를구하라 작성일
지역적 특색도 있는 것 같습니다.
2년 전에 살던 곳에서는 영남향우회와 충청향우회만 보였는데
이쪽 동네에서는 호남향우회가 간간히 보이더군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당사자들도 다 아는 우스개 소리지만
가장 동류의식이 강한 단체가
해병전우회
고대동창회
호남향우회라지요.... ^^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신체에 비유하면 오장 육부는 각각의 고유한 성질과 기능을 갖고 있고 그것은 서로 조화
-harmony 를 이뤄서 건강한 체- body를 유지 합니다.
신체 안에서 부조화를 일으키는 암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 증식하죠.
호남향우회가 암인 것은 명백합니다.
그래서 다른 향우회와 차별짓는 것은 옳습니다.
향우회가 각기 갖고 있는 고유의 기능이 국가의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면 당연히 존속돼야 합니다.
하지만 빛보다 어둠이 강하면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인체의 시스템과 국가의 시스템은 같습니다.
법칙 - 위에서와 같이 아래서도.
호남향우회는 국가가 있어야 너희도 있다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