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수백억 전화투표비 안내면 선정취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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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과희망 작성일11-12-18 22:19 조회1,4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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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세계 7대자연경관 확정이 늦어지면서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00억원이 넘는 투표비용을 제주도가 안 낼 경우 7대경관 선정이 취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민간단체의 국제사기극에 정부와 국민이 놀아났다는 일부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하는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재단은 지난달12일 제주도가 세계7대경관에 선정됐다고 홈페이지에 띄웠다. 제주도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쳤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확정사실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화투표비가 400억원까지 불어날 수도 있다”며 “KT가 낼지 제주도가 낼지 모르지만 돈을 안 낸다면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지난12일 제주도의회 답변에서 “7대경관 선정을 위한 유효투표는 요금이 완납된 투표수를 말한다”며 “돈이 안 들어오면 유효투표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화요금 정산이 안되면 제주도가 7대경관에서 최종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해석된다.
7대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 재단의 정체는 2007년 ‘신 세계7대불가사의’ 선정을 주관한 민간단체라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다. 이 재단은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을 두고 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지들은 이 회사와 금전 관련 계약을 맺는다. 유엔협력사무국은 재단과 유엔의 관계를 묻는 네티즌의 질의에 “아무런 공식적 파트너십이 없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현재 세계7대도시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신력있는 국제기구가 아닌 민간재단인데다 지나치게 상술에 의존한다는 비난이 제기되자 7대 자연경관 후보지 28곳에 들었던 몰디브와 인도네시아는 후보지를 자진철회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코모도섬이 최종 후보지에 포함되는 조건으로 재단측이 100억원 상당의 라이선스 비용과 350억원의 선정식 행사 개최비용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최종후보에서 제외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제주도는 2010년 12월 7대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를 출범시켰다. 7대경관 선정시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6400억원~1조3000억원에 이른다며 대대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2차례나 투표했다. 제주도는 공무원을 동원해 행정전화 돌리기에 나섰다. 기업과 단체, 학생들은 돈을 모아 투표기탁금을 냈다. 이렇게 모은 돈만 50억원이 넘는다.
7대경관에 선정된 제주도가 모은 ‘전화표’는 1억표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화 1통당 비용(전화 198원, 문자 165원)으로 계산하면 240억원 정도다. 전화투표 대부분은 행정전화로 이뤄졌다. 일부 민간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제주도는 200억원이 넘는 돈을 KT에 납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가 7대경관 전화비로 책정한 예산은 올해 추경에서 확보한 3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 공영민 지식경제국장은 “정확한 요금은 모르겠다”며 “KT와 협의를 하고 있는데 기밀유지협약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요금납부를 제주도가 할 것인지, KT가 총대를 멜것인지 조차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내년 제주도 예산안중 7대경관 전화요금은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KT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며 “가능한한 제주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내년에 18억원을 투입해 7대경관 백서발간, 기념행사, 국제학술포럼, 상징기념물 조성 등 7대경관 10개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이후 정부 차원에서 7대경관 선정 행사에 들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의회 장동훈의원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 제주도가 7대경관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하는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재단은 지난달12일 제주도가 세계7대경관에 선정됐다고 홈페이지에 띄웠다. 제주도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쳤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확정사실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화투표비가 400억원까지 불어날 수도 있다”며 “KT가 낼지 제주도가 낼지 모르지만 돈을 안 낸다면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지난12일 제주도의회 답변에서 “7대경관 선정을 위한 유효투표는 요금이 완납된 투표수를 말한다”며 “돈이 안 들어오면 유효투표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화요금 정산이 안되면 제주도가 7대경관에서 최종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해석된다.
공신력있는 국제기구가 아닌 민간재단인데다 지나치게 상술에 의존한다는 비난이 제기되자 7대 자연경관 후보지 28곳에 들었던 몰디브와 인도네시아는 후보지를 자진철회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코모도섬이 최종 후보지에 포함되는 조건으로 재단측이 100억원 상당의 라이선스 비용과 350억원의 선정식 행사 개최비용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최종후보에서 제외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제주도는 2010년 12월 7대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를 출범시켰다. 7대경관 선정시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6400억원~1조3000억원에 이른다며 대대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2차례나 투표했다. 제주도는 공무원을 동원해 행정전화 돌리기에 나섰다. 기업과 단체, 학생들은 돈을 모아 투표기탁금을 냈다. 이렇게 모은 돈만 50억원이 넘는다.
7대경관에 선정된 제주도가 모은 ‘전화표’는 1억표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화 1통당 비용(전화 198원, 문자 165원)으로 계산하면 240억원 정도다. 전화투표 대부분은 행정전화로 이뤄졌다. 일부 민간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제주도는 200억원이 넘는 돈을 KT에 납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가 7대경관 전화비로 책정한 예산은 올해 추경에서 확보한 3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 공영민 지식경제국장은 “정확한 요금은 모르겠다”며 “KT와 협의를 하고 있는데 기밀유지협약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요금납부를 제주도가 할 것인지, KT가 총대를 멜것인지 조차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내년 제주도 예산안중 7대경관 전화요금은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KT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며 “가능한한 제주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내년에 18억원을 투입해 7대경관 백서발간, 기념행사, 국제학술포럼, 상징기념물 조성 등 7대경관 10개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이후 정부 차원에서 7대경관 선정 행사에 들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의회 장동훈의원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 제주도가 7대경관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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