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과 같은 爲政者들에게 주는 럭셔리 德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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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당쇠 작성일10-07-03 22:18 조회2,41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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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 그리고 분노만 주어왔던 욕심 가득한 위정자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이러한 글을 준다는 것 조차..
주는 입장에서도 받는 입장에서도 어떤 의미가 있을지..
처음부터 빛 바랜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정성을 듬뿍담아 사랑을 전하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은 이양하님의 " 페이터의 산문" 가운데서 퍼왔습니다.
세상은 한 큰 도시, 너는 이 도시의 한 시민으로 이때까지 살아왔다. 아, 온 날을 세지 말며, 그 날의 짧음을 한탄하지 말라. 너를 여기서 내보내는 것은, 부정(不正)한 판관이나 폭군이 아니요, 너를 여기 데려온 자연이다. 그러니 가라. 배우가, 그를 고용한 감독이 명령하는 대로 무대에서 나가듯이. 아직 5막을 다 끝내지 못하였다고 하려느냐?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는 3막으로 극 전체가 끝나는 수가 있다. 그것은 작자(作者)의 상관할 일이요, 네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기쁨을 가지고 물러가라. 너를 물러가게 하는 것도 혹은 선의(善意)에서 나오는 일인지도 모를 일이니까.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페이터의 산문!!!!
지적인 쾌락주의자!!!
이양하 서울대 교수님의 번역물이었었지요????
하나 더 추가 해보자면 "클로토가 너를 실삼아 어떤 베를 짜던 거기에 관여하려고 하지마라"
였었나요?????
제가 그 글을 읽었던 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어책에 나와 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뿍 들어 있어서가장 좋아했었던 글이었었는 데.....
그리고 난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누스의 명상록을 읽어보니
페이터의 산문이 훨씬 더 좋았었다는 후회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작성일도사님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