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를 이용한 이 '방송'은 본인이 알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찾아들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꼼수가 이제 31회인가 방송되며, 170만명 이상이 찾아듣는 현실에 이르러서는

'천박하고 상스러운 좌빨방송' (이 맞기는 하지만)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하고, 뉴욕타임즈에 관련 기사가 실리고

나꼼수 멤버들의 책이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툼과 함께

공연에 몇 만명이 찾아들면서 자발적으로 냈다는 성금이 3억이 넘습니다.

최근 일련의 정치적인 사건들을 보아도 실제로 나경원의 낙선, 내곡동 관저사건등에 이르기까지 나꼼수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 보수의 가장 큰 적이 나꼼수라 할 수 있지요.

근데 다들 손놓고 멍하니 있는 분위기입니다. 

보수측에서도 똑같이 천박하게 상소리해가며 인터넷 방송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처럼 지지층과 소통하며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는 있어야 하는데요.

보수측에서 제대로 된 팟캐스트 한 번 나온 걸 못봤습니다.

지박사님한테서조차 나꼼수에 대해서는 한마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