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빗겨난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폰을 추앙(?)하는 소위 애플빠들을 보면,
대체로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저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좌파들이 많습니다.

하하, 그런 사연까지 있는 줄은 모르고 지냅니다.
세상 참 복잡 미묘하군요....
위에 얘기는 웃자고 한 얘기일 뿐입니다.
듣자하니 아이폰이 좋은 물건이라는데....

네, 좋긴 좋지요. A/S가 형편없어서 그렇지..^^;
하지만, 삼성과 LG도 최근에는 좋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통신사들의 횡포로 인해서 삼성과 엘지등의 휴대폰 기업들이,
스마트폰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만,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될 예정인 폰들은 기술적으로 애플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스마트폰 기사만 떳다 하면, 삼성을 죽이지 못해
안달인 놈들이 있어요. 애플을 광신적으로 옹호하는 소위 애플빠들입니다.
그런데, 그놈들 다른글 보기를 하면 거개가 좌파들이더라구요...
좌파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박정희와 전두환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기업은 삼성이라고 합니다.

이 글이, 애플빠들을 비난하는 것인지 아니면 애플을 선호하는 행동 자체를 비난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은 상식적으로 일반 대중에 대한 모욕일 수 있습니다. 어떤 회사와 브랜드를 지지하는 것을 가지고 내쪽 니쪽 가리는 것은 안박으로 혼돈만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무슨 침략자입니까. 외국계열이라 몰아내야 한다는 소리로도 들립니다. (그런 의미는 아닌 줄로 알지만) IT 관련 제품에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신세대들은 아이폰을 삼성폰보다 우대하는데 그 이유는 기본적인 성능과 앱스토어(애플리케이션마켓=애플이관리하는 소프트웨어시장) 때문입니다. 애플이 국내시장에 진입하기까지 얼마나 큰 장벽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2년 동안이나 외국계열 회사의 진입을 막아온 기득권세력(삼성,LG 등..)을 옹호만 하자는 말씀입니까? 그래서 애플이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도 잘못이고, 애플에 국민들이 아이폰에 반한 것도 잘못이라는 말씀입니까. 그래서 결국 다 빨갱이이고 애플을 안쓰는 우리만 보수우익이다. 이런 비약적인 결론은 한마디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정책을 비판할지언정 애플을 구매하는 경제주체들의 목소리까지 왜곡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Last: 100612, 18:48

아이폰이 특정 제품 브랜드라면 본문을 삭제할 생각입니다. 나는 그저 PDA폰 식으로 제품종류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오해... 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댓글은 그대로 놔두겠습니다. 제 댓글로 인해 다른 분들이 오해를 피해갈 수 있을 것 같군요.

HiFi님, 저는 아이폰을 비난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폰이 왜 나쁩니까?? 좋은 폰이지요...
다만, 저는 아이폰을 핑계삼아 삼성과 마소를 까는 일부 좌파들을 비난했을 뿐입니다.
좌파들은 대체로 삼성등 국내 대기업을 증오하고, 미국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증오합니다. 그래서 애플을 핑계로 삼성과 마소를 까는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애플
또한 미국기업입니다. 좌파들은 원래 리눅스계열을 밀어주었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일단, 애플을 가지고 삼성과 마소를 까는 거지요.

그동안 국내 방송사나 언론사들도 애플이라면, 엄청나게 홍보를 해 주었습니다. 뉴스건
포털사이트건, 애플로 도배를 해 왔죠. 왜 그런가 하면, 애플은 비록 자기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합니다만, 인터넷정책 등에는 상당히 개방적입니다.
애플은 기업 정서가 좌파적 느낌이 강합니다. 따라서, 애플이 비록 미국 기업이긴 하지만,
세계적 주류는 여전히 마소이기 때문에, 마소의 세계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애플을
띄워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제 생각은 너무 이념적으로 비약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을 강요할 생각도 없고,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
하시면 그만입니다. 다만, 저는 이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삼성은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는 것에 반대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통신사들이
와이파이 정책에 폐쇄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들어올 수 없었을 뿐이지
삼성이 무슨 상관입니까?? 통신사들의 담합을 삼성에 떠 넘기는 것은 이상한 말입니다.

지금 4세대 아이폰의 부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통신사들이 담합을 할 당시의
2세대, 3세대 아이폰의 핵심 부품중에는 삼성의 부품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폰이 잘 팔리면 삼성도 덩달아 이득이 생기는데, 왜 삼성이 반대를 하겠습니까.
또한, 아이폰이 들어와서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게 되면, 삼성도 침체된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포션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반길 일이지, 스마트폰을 왜 반대하겠습니까.

아이폰이 출시되기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애플이 2년동안 국내시장 진입에 실패한 이유는 순전히 WIPI플랫폼(간단히 핸드폰OS) 정책 -국내 이동통신산업 육성 및 보호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정책이 바뀌고 나서 WiFi도 문제가 되었지요. 그러나, 산업 전반적으로 외국 핸드폰의 국내 시장 진출을 금기시하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도 애플이 시장에 들어온 이후, 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사에 빠앗기게 된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애플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스마트폰 같은 것은 한국에는 아직 없을 것입니다. 그저 삼성이 공급하는 폰만 사용했겠지요.
삼성을 포함한 국내기업들은 애플을 경계해야 마땅합니다. 스마트폰(이제는 아이패드도 포함)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설 길이 보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일단 열린 이상 긴장할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봅니다.
100613 00:31

http://v.daum.net/link/6732779 와 http://ko.wikipedia.org/wiki/아이폰
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10-06-13 00:32

링크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KT가 기왕에 아이폰을 들여온 이상, 삼성은 아이폰과 국내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KT에 대한 삼성의 옴니아 정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극히 당연한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그것은 기업의 권리이고 소비자들이 그런 삼성의 정책이 마음에 안들고 삼성 물건을 사기 싫어한다면, 그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삼성이 망한다면 그것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삼성의 정책이 먹혀들어서 삼성의 폰이 국내시장에서 더 많이 팔리게 되면 그것 또한 당연한 겁니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이 불법을 저질렀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애플빠라고 주장하는 그 분의 말에서, 삼성은 왜 빠가 없냐고 했는데, 빠가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애플빠들처럼 극성적으로 삼성을 변호하지 않더라도, 삼성이 충분히 잘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국내 초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에 밀린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삼성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성과를 이루어냈지요. 삼성은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는 세계 마켓 시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마 상당한 판매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글쓴이는 삼성의 A/S 정책을 문제삼고 있었습니다만, 아이폰의 A/S를 한 번이라도 당해본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런 글 못 씁니다. 저는 삼성의 A/S를 세계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평판도 평판이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실제로 체험한 것이기 때문에 아는 것입니다. 세계 휴대폰 회사들 모두를 놓고 평가해도, 삼성의 A/S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좌파들이 삼성을 미워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삼성은 노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노조가 없다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들은 죄다 극성 노조이기 때문에, 극성 노조가 없는 삼성이 잘 나가면, 대한민국이 잘 나가게 되는 것이고, 좌파들의 목소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