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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구니승려의 소신공양(분신자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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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랑천 작성일10-06-10 12:25 조회4,356회 댓글4건

본문

*참고로 저는 불교신자입니다. 부처님은 불경 어디를 찾아봐도 소신공양을 원했다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분신자살이든 소신공양이든 생명을 중요시하는 불교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입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의 모 사찰에 열심히 다닐때,

매주 법회를 해주시던 스님 한분이 소지공양(손가락을 불로 태워서 없애는 공양)한

분이셨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서 그렇지

불교신자가 아닌 분들은

자신의 몸을 훼손해서 불심을 나타내는 이런 식의 모습이 황당할지도 모릅니다.
손가락을 태운 스님은 왼손이었는데,
당시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건강한 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당연한 생각도 들었지만
손가락이 절단된 손을 보면서 그의 뜨거운 불심이 느껴진것도 사실입니다.
특이하기는 하지만
승려로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자신의 몸을 태우는 경우는
결국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치는 것 아닙니까?
모든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입니다.
정말 허망하군요.
이 비구니스님(문수스님)도 머리를 깍고 출가할때는
큰 포부를 갖고 임했을 텐데
결국 정치적 구호 몇마디 유서에 남기고
자신의 몸숨을 내놓다니
허망하다못해 황당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소신공양이라면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해야 합니다.

자신이 소신공양하는 이유를 모두에게 명확히 밝히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해야 합니다.

(이것은 상식입니다. 만약 갑자기 죽고나서 유서만 발견됐다면

자살일뿐입니다.현재 문수스님이 분신자살하는 사진한장, 동영상한편 없습니다. ) 

그런데 문수스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단지, 유서만 하나 남았을 뿐입니다.

 

북한의 권력 정점에 있다가 탈북한 황장엽씨는

남쪽에 간첩이 3만명이라고 했습니다.

3만명이 모인 단체라면

남쪽에서도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조폭을 만들어도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즉, 3만명의 간첩들이 머리를 짜서 일을 꾸민다면

사람 한명 죽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간첩이나 종북좌파가 의심스럽습니다.

지방선거 며칠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더더욱 그렇습니다.

 

두번째로 문수스님이 정말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소신공양(분신자살)을 했을 경우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몸숨을 담보로 하는 일은

허용해서도 안되고 미화해서도 안됩니다.

만약, 이번 사건을 미화한다면

80년대 흔하게 일어났던 학생들의 분신자살도

똑같이 대우해야 합니다.

종교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분신자살이라는 말대신 소신공양이라고 하니까

고상하게 들리지만,

불교계 내에서도 몸숨을 바치는 소신공양은

금지해야합니다 .

소신공양은 등신불이라는 소설책에서나 등장하는 말이지

부처님의 일생 어디에도 소신공양이든 분신자살이든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분신자살을 소신공양이란 고상한 말로

미화하면

다른 어떤 종교보다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가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생명경시의 이미지를

만들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불교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지 안타깝습니다 .

한국불교는 김대중이후 반은 망한 느낌입니다.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현장을 목격한 대중이 있거나 사진 동영상 등이 없다면 문수스님이 소신공양 자의로 한것인가 아닌가 그것도 의문일 수 있겠습니다.

빵구님의 댓글

빵구 작성일

진리를 구하기 위해 소신공양을 하는 것도 바람직한일이 아닌데, 정치적 목적으로 소신공양을 했다?

그리고 조계종에서는 그런 것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없고,  스님을 찬양하자고 넋두리를 늘어 놓는다?

이제는 수천년 역사의 한국 불교계를 비불교도들이 뒤에서 조종을 하는 것 같네요. 경전 어디를 봐도 4대강을 반대하라고 하는 대목이 없고, 그런 것을 하면 소신해서 자살을 하라고 하는 대목이 없는데, 사람이 죽어도 찬양을 하는 불교계는 이미 다 사그러진 겁니다.

참 빨갱이들 그런 노력을 앞으로 해서 다 같이 잘살면 좋을텐데, 꼭 뒤에서 남을 해하고, 빼앗아 잘살곘다고 하니, 한심한 노릇이지요.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멀쩡한 사람을 죽게하여 부처님에게 공양했다고? 이런 쥑일 롬들이 다 있느냐?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미치면 자살이든 뭐든 할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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