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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상류층 전반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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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0-06-10 17:56 조회4,08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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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여배우와 결혼을 하는 등, 최근 가장 잘 나가는 남자 연예인의 학력위조 논란은 그냥 흐지부지 끝이 날 모양입니다. 제대로 된 인증을 하지 않았는데도, 언론에서 쉬쉬하며 덮는 분위기입니다. 타블로의 껍데기를 벗기면 다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네티즌들은 카페를 개설하고, 단기간에 4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동시접속자가 한 때 4천명에 육박하고 평균 동시접속자도 3천에 달하는 등, 월드컵 열기 저리가라 할 정도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타블로측에서의 인증 거부와 이해할 수 없는 카페 주인장의 카페폐쇄 결정으로 끝이 날 모양입니다.

과거 신정아 사건과는 달리, 권력형 비리도 아니고, 피해 당사자가 없기에 (광고주인 신한금융은 개입하지 않겠다고 함) 네티즌으로서도 어찌 할 도리가 없나 봅니다.

성적증명서와 석사학위논문을 보여주는 게 그리도 어려운 모양입니다. 스탠포드 학사와 석사 과정을 3년6개월만에 그것도 수석으로 졸업했다면서, 그런 자랑스러운 성적증명서를 왜 보여주려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본인이 안보여주겠다는데,,, 그냥 그러려니 할 수 밖에요...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얼마나 썩었는지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타블로라는 가수 한 사람의 문제가 절대로 아닐 것입니다. 그는 최고의 여배우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더 조명을 받았을 뿐입니다.

국민들은 앞으로 해외 명문대를 졸업했다는 우리 사회 상류층 자녀들을 의혹의 눈초리로 보게 될 것입니다. 해외 명문대에는 우리나라의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비슷한 일반인들을 위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돈만 내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좌를 듣게 되면 해당 대학 사이트의 아이디도 발급되고, 이메일 계정도 발급된다는 사실, 그리고, 기숙사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학교 앞에서 석사모자와 가운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위조된 졸업장을 발행해 주는 곳도 있다는 사실 등등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학위를 속여왔는지 알게 뭡니까? 신정아 사건 때를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유명 대학을 졸업했다 구라를 치던 연예인들만 수십명에 이르렀습니다. 하물며, 검증이 불가능한 해외 유명 대학을 사칭하는 것은 그보다도 훨씬 쉬울 것입니다. 게다가 사진도 있고, 위조증명서도 있으니, 그들이 어깨에 힘 주고 다닐만 합니다.

어휴....정말,,,

기운이 빠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글을 마무리 해야 하겠는데,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댓글목록

zephyr님의 댓글

zephyr 작성일

김대중의 "신지식인"이라는 것이 우리사회에 곳곳에 엉터리 무자격자들을 (빨갱이들) 밖아 놓기위해
만든 것이라고 봅니다.  그 결과, 이런 자들 (학력 위조자)이 양산된 것입니다.

말로해라님의 댓글

말로해라 작성일

뭐 타블로에 대한 비판은 그의 학력이 위조인 것이 확인된 후에 행해져도 됩니다.
지금 보니까 다들 너무 함부로 얘기들 하는 것 같네요.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타블로측의 주장에 의하면, 2001년4월에 학사를 취득했고,
2002년4월에 석사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타블로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1년간 강남에서 영어학원 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말한 것입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qOptz7Xh4pY$

타블로에게 영어를 배웠다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석사학위를 따려고 피터지게 공부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1년간 있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

물론 타블로는 스스로의 손으로 학위증명서를 꺼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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